IVOVER ZONE24 / 28
OVER ZONE
뒤돌아보면 : A
[SCENE START]
이곳을 떠나야 해.
동의하네.
예. 그 편이 좋겠죠.
···예?
우리가 이곳에 계속 있는 한, 랩쳐들은 이곳으로 올 테니까요.
그럼 방주 입구가 위험해질 수도 있어요.
잔챙이라면 문제없지만, 그 헬레틱이라는 것이 오면 우리라고 승리를 장담할 수 없지.
그래. 그러니 이곳을 떠나는 게 맞다.
···여러분들.
지금··· 무슨 소릴 하시는 건가요?
··· ···.
우리··· 배신당했어요.
배신 당했다고요. 방주에게. 인류에게.
그렇게 목숨 바쳐 지키려 했던! 방주에게! 인류에게!
배신 당했다고요!
그런데 뭐, 뭐라고요? 여기가 위험해질 수도 있으니 옮기자고요?
다들,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닌가요?
도로시.
너는 어떻게 하고 싶지?
그거야 당연히···!
··· ···!
···방주에 복수할 수는 없다.
그곳은 인류 최후의 터전이니 말일세.
물론 화나요. 억울하고.
하지만 어떡하나요.
우리는 방주에게 복수할 수 없어요.
··· ···.
우리가 할 일은, 지상에서 랩쳐의 수장을 쓰러뜨릴 방법을···.
사람 좋은 소린 집어치워요!
··· ···.
저는, 저희는 인정 못 해요!
낙원이 바로 우리 발밑에 있어요! 들어가면, 들어가기만 하면···!
지금까지의 괴로웠던 모든 것을 보상받을 수 있는 낙원이!
그걸 그렇게, 아 그러면 어쩔 수 없군 하고 넘어가자고요?
다들 바보예요?
지금까지 우리가 한 일이 가치 없는···!
헛수고가 되어버렸다고요!!
릴리스도··· 레드 후드도···! 개죽음을 당한 거라고요!
헛수고가 아냐. 개죽음도 아냐.
우리는 인류를 지켜냈다.
지금은··· 그거면 된 거야.
도대체 뭐가 됐다는···!
나도!
!!
나도 억울하다. 화가 난다.
그런데 우린 갓데스다.
승리의 여신, 인류의 희망 갓데스다.
우리는 끝까지 그렇게 되어야 해.
그 자부심을 마음에 심어준, 아니 절대 지워지지 않게 새겨준 것은.
도로시, 너다.
···!!
네가 알려준 거다.
대답해라. 도로시.
우리는 승리의 여신인가?
··· ···.
대답해라.
우리는 승리의 여신인가?
··· ···예.
우리는 인류의 희망인가?
···예.
우리는 갓데스인가?
흐윽···!
윽··· 으윽···!
도로시···!
맞아요, 예, 맞아요···!
우리는···!
승리의 여신··· 인류의 희망···.
갓데스에요···!
흑···! 도로시···!
··· ···.
잘··· 말해주었네.
자네가 그 말을 해줘서··· 우린 우리로 남아있을 수 있게 되었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