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ABSOLUTE09 / 28

ABSOLUTE

긴급 호출 : A

[SCENE START]

엠마

아무리 불러도 안 일어나길래, 깨우러 왔어.

베스티

나, 나를?

베스티

···왜?

엠마

베스티가 그랬잖아.

엠마

오늘 다 같이 놀러 가자고.

엠마

그래서 왔지~?

베스티

지, 지금 몇 신데?

엠마

세시 좀 넘었지?

베스티

!! 세, 세시?

베스티

어, 어어 어떡해!

베스티

아침 일찍 일어나야, 적어둔 것들 다 해볼 수 있었는데.

엠마

적어둔 것들?

베스티

으, 응.

베스티

다 같이 하려고 이것저것 적어뒀거든.

엠마

후후, 그렇구나~

엠마

원래 오늘 계획이 뭐였는지 물어봐도 될까?

베스티

트, 특별한 건 아니고···.

베스티

이, 일단은···.

베스티

로열 로드에 가서 쇼핑하려고 했어.

베스티

그··· 은화 사복 차림 본지 오래됐잖아.

베스티

엠마도 요새 옷 사이즈가 안 맞는다고 했고.

엠마

어머. 기억해 주고 있었네~

베스티

그야 눈앞에서 엠마 단추가 터지는 걸 봤으니까···.

베스티

아, 아무튼.

베스티

이참에 서로한테 어울리는 옷 골라주면 어떨까 했어.

엠마

은화의 사복 차림이라~

엠마

못 본 지 꽤 되긴 했네.

엠마

마지막으로 본 게 아마 하늘색 원피스 입었을 때였지?

베스티

마, 맞아.

베스티

예전엔 편하다고 숙소에서 원피스 자주 입었었는데, 요샌 그러지도 않잖아.

엠마

음, 베스티가 자꾸만 사진 찍으려고 해서 그런 게 아닐까?

베스티

그, 그치만 나 혼자 보기엔 아까운걸.

베스티

사진 갖고 있어야 나중에 놀리기에도 좋고. 헤헤.

베스티

초진동 은화 만드는 거 어렵단 말이야.

엠마

후후, 그건 그래.

엠마

쇼핑하고 나선 뭐 하려고 했어?

베스티

쇼, 쇼핑하고 나서는···.

베스티

장난감 가게 구경하고···.

베스티

카페에서 파르페도 먹고···.

베스티

마지막은 파자마 파티로 끝낼 생각이었는데···.

베스티

··· ···.

엠마

할 게 많네~

엠마

이만 일어나서 나갈 준비 할까?

베스티

으, 응!

베스티는 몸을 일으키다가 멈춰 섰다.

베스티

아··· 그, 그런데.

베스티

어차피··· [다 같이]는 못하는 거잖아.

베스티

은화는··· 화났을 테니까···.

엠마

글쎄~

베스티

···됐어.

베스티

나 그냥 더 잘래.

엠마

으음~ 어쩐다.

엠마

점심때까지만 해도, 은화가 베스티 일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베스티

으, 은화가?

베스티

은화가 나, 나를 기다렸어?

베스티

나, 나한테 화난 거 아니었어?

엠마

글쎄~ 난 아니라고 들은 것 같은데~?

베스티

지, 진짜야? 거, 거짓말 아니지?

엠마

응. 오늘 하루 정도는 우리랑 같이 시간 보내겠다 하더라고.

엠마

아까 점심 만들어 놓고선

엠마

잠깐 시뮬레이션 룸에 가 있을 테니,

엠마

베스티 일어나는 대로 알려달라 했는데···.

엠마

더 잔다고 하면 될까~?

베스티

아, 아니!

베스티

나 일어났어!

베스티

어, 얼른 준비할게!

베스티가 이불을 집어 던지고 샤워실로 달려갔다.

엠마

후후, 귀여워라.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