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ABSOLUTE10 / 28
ABSOLUTE
긴급 호출 : B
[SCENE START]
오랜 접전 끝.
··· ···.
타앙-!
베히모스의 코어가 꿰뚫렸다.
몸이 바스러지는 걸 끝까지 확인하고 나서야,
은화는 스코프에서 눈을 뗐다.
침묵 확인.
고생했···
은화가 뒤를 돌아보았다.
···다.
···쓰러져 있는 엠마와 베스티의 모습이 보였다.
··· ···.
앱솔루트 단독으로 베히모스와 맞서길 벌써 수십 차례.
이번에도 엠마와 베스티의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제길.
쓰러진 동료들을 바라보며 은화는 주먹을 쥐었다.
시뮬레이션, 초기화.
베히모스와의 전투는 그 뒤로도 한참 이어졌고.
그 사이 은화는 다양한 전술을 구사했다.
관절부를 집요하게 노려 집게부터 파괴해 보기도 하고.
A 필러를 이용해 보기도 하고.
화력으로 밀어붙여 거대화하기 전에 어떻게든 전투를 끝내 보기도 했으나.
결과는 언제나 똑같았다.
시뮬레이션, 초기화.
시뮬레이션, 초기화.
시뮬레이션, 초기화.
시뮬레이션···!
종료.
시뮬레이션인 걸 알아도~
내가 쓰러진 모습을 지켜보는 건 항상 힘들단 말이지. 후후.
뭐야.
지켜보고 있었냐.
그게~
베스티 일어났다고 알려주러 왔는데,
끼어들 타이밍 잡기가 애매하더라고.
···연락했었군. 미안하다.
저, 전술이 잘 안 풀리는 거야?
이렇게까지 오래 시뮬레이션 룸에 있는 건,
인디빌리아랑 싸우고 나서 처음인 거 같은데···.
···그냥.
우리 측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을 찾고 있던 것뿐이야.
그보다 같이 시간 보내고 싶다며.
뭐부터 하면···.
삐삐삐-
잉그리드?
잠시 전화 좀 받는다.
무슨 일이지?
···뭐?
지금 나랑 같이 있어.
알겠다. 바로 가도록 하지.
은화가 전화를 끊었다.
··· ···.
호출이다.
호출이라면···.
랩쳐를 사냥하는 [미지의 존재]가 다시 나타난 걸까?
그래.
준비해.
북부 기지로 간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