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IFE AGAIN03 / 15
LIFE AGAIN
새로운 회원님 : B
[SCENE START]
나와 루마니는 체육관으로 향했고.
그곳에는 휠체어에 앉아 있는 나디아가 있었다.
루마니는 나디아에게 다가가 눈높이를 맞췄다.
안녕하세요, 나디아 회원님 맞으시죠?
저는 이번 재활 트레이너를 맡은 루마니예요.
이쪽은···.
선택지
이번 재활 운동에 저희와 함께하실 분이에요.
저는 편하게 이름 불러주시고. 심리치료를 맡은 분께는 선생님이라고 불러 주시면 돼요.
우선 본격적인 재활을 들어가기 전에.
다리 한 번만 만져 볼게요.
··· ···.
···음.
나디아 회원님, 과거에 육상 하신 적 있으세요?
··· ···.
저 걸을 수 있어요?
네, 나디아 회원님, 당연하죠. 회원님은 완전한 마비가 아닌걸요.
꾸준한 재활 운동을 하면 걸을 수 있어요.
제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드릴 거고요.
어떻게요?
우선 나디아 회원님께 맞는 치료법을 찾을 거예요.
다음으로는 현재 남아있는 다리근육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다시 제대로 익혀야겠죠.
아무래도 근육을 사용 안 한지 꽤 됐을 테니까요.
어떻게 보면 이렇게 근육이 남아있는 것도 기적이에요.
나디아 회원님은 운이 좋으시네요.
그리고 저희 센터 회원님분들 중에서도 운동으로 병을 치료한 사례가···.
처음엔 다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운동으로 병을 극복한 사례를 예로 들면서 걸을 수 있다고.
그런데 다들 못하시더라고요. 할 수 있다더니.
희망이라는 이름 아래 몇 번이나 속았는지 몰라요.
왜 다들 저한테 거짓말하세요?
아니에요, 나디아 회원님. 저는 무조건 걷게 해 드릴···.
아, 지긋지긋해. 여기도 똑같네.
선택지
결국 돈 벌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솔직히 그쪽은 돈만 벌면 끝이니까.
체육관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차가워졌고.
운동을 하고 있던 회원들의 이목도 이곳에 쏠린 게 느껴졌다.
예, 돈을 벌어야 해서 하는 것도 있어요.
선택지
아하하, 역시 그럴 줄 알았어요.
환불해 주세요.
어차피 못 걷는 거. 돈도 시간도 아까···.
그건 어려워요.
뭐라고요?
저한테 주는 돈. 나디아 회원님이 주신 거 아니잖아요.
부모님이 내주신 돈으로 알고 있는데.
이건 나디아 회원님 거라고 할 수가 없잖아요.
따지고 보면 저는 나디아 회원님의 오더를 받은 게 아니라.
나디아 회원님 부모님으로부터 오더를 받은 거니까요.
···허.
저는 환불 안 해드릴 건데.
어떻게 하실래요? 고르세요.
재활을 받으시던지.
아니면 부모님과 함께 와서 환불받으시던지.
이대로 가다간 재활을 들어가기도 전에. 서로의 감정만 상할 것 같다.
···아무래도 지휘관실에서 루마니가 말한 상황이 이런 상황인 거겠지.
선택지
이렇게 나오겠다 이거죠?
알겠어요. 저도 다 방법이 있어요.
두고 봐요.
나디아는 씩씩거리며 휠체어를 끌고 체육관을 나갔다.
··· ···.
···후우.
죄송해요, 회원님.
처음부터 못 볼 꼴을 보여드렸네요.
선택지
뭐가요?
선택지
선택지
전 나디아 회원님 안 좋게 안 봐요.
나디아 회원님은 지금 자극이 필요해요.
이 자극들이 현재 나디아 회원님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거든요.
선택지
그런 거라면 걱정하지 마세요.
전 제 회원님을 단 한 번도 안 좋은 방향으로 가게 둔 적은 없으니까요.
회원님은 제가 부탁한 대로.
나디아 회원님이 엇나가거나 무너지지 않게만 잡아주세요.
선택지
선택지
저도 걱정해 주시는 거예요?
괜찮아요.
제가 트레이너 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요.
나디아 회원님 정도면 귀여운 수준이에요.
선택지
갑자기 걷지 못하게 된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녀의 엄청난 노력으로 인해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 처음부터 될 거라고 애초에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해야죠.
선택지
좋아요.
오신 김에 운동하고 가요, 회원님.
앞으로 체력 싸움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선택지
가볍게 런지 100개만요. 안 하면 안 보내드릴 거예요.
선택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