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IFE AGAIN05 / 15
LIFE AGAIN
걷고 싶은 마음 : B
[SCENE START]
1로 팀을 나누어 캐치볼을 하게 되었고.
루마니 혼자 한 팀.
나와 나디아, 그리고 토브가 한 팀이 됐다.
오랜만에 실력 발휘를 좀 해볼까나.
생존가님이랑 같은 팀이라 든든하네요!
선택지
다들 열심히 하세요.
저 꼭 환불받고 싶거든요.
선택지
회원님, 준비되셨어요?
선택지
그러면 간단하게 설명 들어갈게요. 이번 게임은 캐치볼을 변형한 게임이에요.
자신을 주변으로 네모 칸을 그려주세요.
해당 네모 칸 안에서만 움직이면서 공을 주고받는 거예요.
공은 당연히 해당 네모 칸 안에서만 던지고 받을 수 있고요.
공을 받지 못하면 받는 쪽이 감점, 공이 네모 칸을 벗어날 경우 던진 쪽이 감점.
이렇게 해서 10점을 먼저 채우는 팀이 승리.
네모 칸 안에서만 움직이면 되니까 크게 뛰어다닐 일은 없을 거예요.
다들 이해되셨어요?
역시 루마니 씨. 트레이너라 그런지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시네요.
귀에 쏙쏙 들어와요!
···흥.
저는 혼자니까 네모 칸을 조금 더 넓게 쓸게요.
하지만 그만큼 뛰어다녀야 하는 공간이 넓어지겠죠.
이 말은 즉, 제가 조금 더 불리하다는 거예요.
그럼 시작해 볼까요?
우리는 네트가 설치된 코트에 자리 잡았다.
제가 먼저 던질게요.
편할 대로.
나디아는 팔에 있는 온 힘을 모아 공을 루마니에게 있는 힘껏 던졌고. 루마니는 가볍게 공을 받아냈다.
툭-!
···에게.
나디아, 다리에만 근육이 있나 봐? 운동 좀 해야겠는데, 너무 약하네.
···뭐요?
루마니는 공을 받자마자 바로 나디아를 향해 반격했고.
공은 빠르게 나디아의 휠체어 바로 옆. 네모 칸 안으로 떨어졌다.
1점 획득.
아씨···.
선택지
휙-! 탁-!
나디아는 옆에 떨어진 공을 주워 들고는 바로 루마니에게 던졌다.
음, 승부욕이 붙었나 보네.
아까보단 좀 힘이 들어간 거 보니.
툭-! 데구르르르···.
자, 이렇게 해서 10 : 1로 내가 이긴 거지?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났네.
역시 루마니 씨. 잘할 줄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루마니는 우리에게 골고루 공을 던져주며 경기를 이어 나갔지만.
···끝내 지고 말았다.
···엇! 벌써 시간이! 저는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아요.
부품 받을 시간이 다 돼서요!
그럼 이만 가볼게요, 즐거웠어요!
선택지
···짜증 나.
아직 걷고 싶은 마음이 안 들어?
그쪽 같으면 들겠어요? 전혀 안 들어요.
전-혀요!
짜증만 난다고요.
나랑 한 약속 안 잊었지? 오늘 하루 놀기로 한 거.
···하아.
이거 형평성에 너무 어긋나요.
처음부터 불리한 싸움이었다고요.
선택지
휠체어를 탄 제가 이걸 어떻게 이겨요.
말이 안 되잖아요.
그럼 같은 상황이면 납득할래?
같은 상황이요?
응, 나도 너랑 같은 상황에서 대결할게.
···대체 이렇게까지 하려고 하는 이유가 뭔데요?
걷고 싶은 마음 들게 하는 것보다.
저를 이겨 먹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거 아니에요?
아니지. 걷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과 함께.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거지.
이 정도면 트레이너가 아니라. 스승인데?
···하. 어이없어.
그래요.
어디 그렇게 해봐요, 그럼.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