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IFE AGAIN11 / 15
LIFE AGAIN
승부욕이 불러온 : A
[SCENE START]
다음 날.
지잉-
선택지
··· ···.
선택지
안녕 못하는데요.
루마니 말대로 나디아는 일등으로 시뮬레이션룸에 나와 있었다.
지잉-
나디아, 안녕하세요! 오늘 나오셨네요.
안 나오면 어떡하나 조마조마했거든요. 진짜 다행이다!
안녕, 나디아.
다들 빨리 나왔네.
···흥.
어제 재활해 보니까 나름 재밌었지?
아니요? 전혀요? 돈 아까워서 나온 건데요?
그런 마인드 좋아.
그럼 오늘도 더 열심히 재활을 해볼까?
진짜 싫다.
폴크방, 오늘도 재활로 달리기 할 거야. 부탁할게.
네에~! 준비하고 있을게요!
···으음. 오늘은 이길 수 있으려나?
···절대 안 질 건데요?
아, 들었어? 혼잣말이었는데.
···으으. 두고 봐요.
선택지
그렇게 루마니는.
···생각보다 운동에 재능이.
뭐라고요?
있는 것 같다고. 왜 이렇게 발끈해.
···하.
오늘은 혼자 재활하고 싶으니까 들어오지 마세요.
선택지
다음날도. 그다음 날도.
폴크방, 혹시 오늘 달리기는 힘 빼고···.
···뭐요?!
절대 그렇게 하지 마세요.
정정당당하게 하시라고요.
나디아를 자극하며 재활에 몰두했다.
오늘은 이어달리기할 거야.
해본 적 있지?
육상 할 때 매번 했죠.
이제 못하겠지만.
왜 못해? 지금은 할 수 있잖아.
어차피 제가 뛰는 것도 아니잖아요. 아바타가 뛰는 거지.
여기 있는 아바타는 오로지 너의 생각만으로 움직여.
그 누가 와도 제어할 수 없어.
왜냐면 네 신체에 있는 데이터로 만들었고 그걸 링크시킨 거니까.
··· ···.
아무튼 이번 이어달리기에선 너와 내가 한 팀이야.
네? 왜요? 싫어요.
싫어도 어쩔 수 없어.
난 네 재활 트레이너니까.
폴크방과 회원님이 한 팀을 해주세요. 에피넬은 심판을 부탁할게.
알겠어.
400m 이어달리기예요.
우선 저와 폴크방이 첫 번째 주자.
회원님과 나디아가 두 번째 주자.
하는 방법은 다들 알 테니까 따로 설명하진 않을게요.
그럼 시작해 볼까요?
첫 번째 주자인 폴크방과 루마니는 진지한 표정으로 스타트 라인에 섰다.
[삑-!]
이내 출발을 알리는 신호음이 울렸고. 루마니와 폴크방은 트랙 위를 빠르게 박차고 달려 나갔다.
후우! 후우!
으아아아-! 더워어어어!
폴크방! 먼저 갈게.
루마니는 폴크방을 제친 뒤, 앞서나갔고.
으으, 절대 안 져요!
폴크방도 땀방울을 휘날리며 루마니 뒤를 쫓았다.
흥, 선생님은 제가 가뿐히 이길걸요?
선택지
감독님!!!
폴크방은 스타트 라인으로 먼저 들어와 나에게 바톤을 넘겨줬다.
선택지
···후우, 후우! 나디아-!
너무 느리신 거 아니에요?
네가 따라잡아.
육상 했으니까.
선생님은 충분히 따라잡아요.
나디아의 아바타는 빠르게 나를 쫓아오기 시작했다.
···어림잡아 나디아와 나의 거리 차이는 약 30m.
이 정도면 따라 잡히고도 남는다.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
선택지
···따라 잡혔다.
나디아의 아바타는 나를 앞서 나갔다.
흥, 선생님한테는 절대 안 지지.
선택지
선택지
감독님! 보폭을 크게 넓혀서 뛰어보세요-!
지금 거리 정도는 충분히 추월할 수 있을 거예요!
선택지
···나는 폴크방의 조언에 따라, 최대한 보폭을 크게 넓혀서 뛰었고.
선택지
이내 나디아의 아바타를 쉽게 추월했다.
어··· 어어···!
뭐야, 벌써 추월을 당한다고?
···아씨!
나디아의 아바타는 더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나도 질 수 없다.
감독님! 곧 피니시라인이에요!
마지막 스퍼트!
···음. 따라잡을 줄 알았는데.
아직 승부 안 났거든요?!
그렇다기엔···.
[삐이이이이-]
졌는걸.
···아! 짜증 나!
아, 회원님.
제가 천천히 달리시라고 이야기했잖아요.
선택지
나디아, 일등 할 줄 알았는데··· 아쉽다. 그치?
다음에 하면 되지.
그쪽이 좀 잘 뛰지 그랬어요.
네가 육상을 했었으니까 믿었지.
난 육상 전문은 아니라서.
··· ···.
선택지
짜증 나서 집에 갈 거예요.
나디아는 휠체어를 끌고 시뮬레이션룸을 나갔다.
···어라, 나디아 표정이 너무 안 좋은데요?
선택지
저번처럼 짜증을 엄청나게 내지도 않네요.
아니에요.
나디아는 그렇게 하면 더 싫어했을 거예요.
원래 스포츠 판에서 진심으로 임하다 보면 이런 일은 흔해요.
내일도 나디아의 상태가 안 좋으면 멘탈케어 할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래도 지금 나디아의 재활 상태는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오늘 보니 휠체어가 조금씩 들썩거리더라고요.
선택지
예, 일어서려고 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자기도 모르게.
그건 정말 희소식이네요!
분명 조만간 걸을 수 있는 걸 볼지도 몰라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