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ION HEART03 / 15
LION HEART
사자의 왕에게 경의를 : B
[SCENE START]
이른 아침.
나는 길로틴보다는 먼저 도착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몸을 빠르게 움직였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길로틴과 해피 주가 만나면 곤란할 테니까···.
선택지
어머, 사육사님.
왜 이렇게 일찍 왔어?
훈련사님, 땀이 엄청 많이 나요!
괜찮으세요?
선택지
길로틴?
그게 오늘 도와주러 오는 분의 이름이구나.
아직 안 왔어.
아!
혹시, 그 길로틴이란 분은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하신 건가요?
바로 전날에 갑작스럽게 부탁드린 거라 엄청 죄송하더라구요···.
선택지
와···! 다행이네요.
흠냥.
저쪽은 흔쾌히 승낙했다고 하지만, 아무한테나 우리 보호소를 맡길 수는 없다냥.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냥.
선택지
냥?
크큭, 크크큭···.
선택지
탁!
모두 주목하라!
나는 길로틴 드 메피스토.
사자의 왕의 부름을 받고 이 자리에 섰다.
··· ···.
어···.
···냥?
!!
용맹한 자태, 순백의 갈기···.
···그대가 바로 사자의 왕이로군.
어엇.
크헝?
길로틴은 조심스레 레오나와 티미에게 다가갔고.
경건한 몸짓으로 한쪽 무릎을 꿇었다.
이 길로틴, 감히 그대에게 묻겠다.
나는 그대를 무어라 부르면 되지?
···아.
이 친구는 티미라고 해.
티미 데 비스타.
아주 멋진 이름을 갖고 있군.
뭔가 이름이 아주 멋있어졌어.
그러게 말이다냥.
크···.
크허어엉!!!
크큭··· 이렇게 환대를 해주다니, 영광이다.
저기, 혹시···.
티미가 하는 말을 알아듣는 거야?
···원래 이런 건 이야기 해줄 수 없지만.
그대는 티미 데 비스타의 보좌관으로 보이니 특별히 알려주도록 하지.
보좌관···.
티미와 나는 같은 운명을 짊어진 존재.
그런 존재들은 보통 [파동]으로 대화를 하게 된다.
언어의 제약을 받지 않고 대화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지.
어! 그러면 다른 동물들과도 대화가 가능하겠네요?
크큭, 당연하다.
이 몸은-
그렇다면 보호소를 믿고 맡길 수 있겠어요!
흠냥.
집사가 추천해 준 사람이니 나쁜 사람도 아닐 거다냥.
응, 뭔가 티미도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아.
잘 됐다.
길로틴이라고 했나?
길로틴 드 메피스토다.
하지만 티미 데 비스타의 보좌관이라는 자격을 갖고 있으니 특별히 길로틴이라고 부르는 걸 허락하지.
그래, 길로틴.
그대에게 특별히 중대한 임무 하나를 맡기도록 할게.
우리는 티미님의 보좌관으로서 일한 지 벌써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
선택지
그래서 우린 오늘 하루, 휴식을 갖기로 했어.
그렇군.
긴 시간이었겠군.
맞아.
그래서 길로틴, 당신에게 티미님과 이곳을 하루 동안 맡기려고 해.
···나로도 괜찮은 건가?
아니.
길로틴으로도 괜찮은 게 아니라, 길로틴이라서 괜찮은 거야.
··· ···!!
그렇군.
알겠다, 그대들이 쌓아놓은 이 공간.
[조직]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철저히 지키도록 하지.
고마워.
그럼 밥이랑 어디 있는지 먼저 알려줄게.
선택지
선택지
으음···.
아마 동물들 다루듯 하신 것 같아요.
보통 동물들은 서열을 나누기 때문에 저렇게 말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물론 저런 말투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긴 하다냥.
뭐, 잘 해결됐으니 된 거 아니냥.
맞아요!
레오나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잠시 후.
자, 여기는 길로틴에게 맡기고.
슬슬 놀러 가볼까?
네! 좋아요!
그런데.
우리 뭐하고 놀거냥?
아.
아.
선택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