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ION HEART05 / 15
LION HEART
해피 주의 휴식 : B
[SCENE START]
여, 여긴···!
로열 로드에서도 가장 비싸고 유명하다는.
최고급 레스토랑, 로열 파인 다이닝···!
흠냥.
츄르나 참치캔도 있냥.
그, 글쎄···.
그건 잘 모르겠어.
하지만 그런 거 말고, 비싸고 맛있는 것들이 잔뜩 있다구!
이런 곳은 TV에서나 봤었는데···.
실제로 오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 했어요.
선택지
당연하지.
내가 오고 싶다고 한 거잖아.
모두에게 맛있는 음식도 한 번쯤은 대접하고 싶었고.
들어가자.
딸랑-
어서 오세요.
따로 예약하셨을까요?
선택지
네, 그럼 이쪽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푹신-
우와아아~ 의자도 엄청 푹신해요!
흠냥, 잠이 솔솔 올 것 같은 촉감이다냥.
메뉴판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직원이 건네준 고급진 메뉴판 안에는.
값비싼 코스 요리들이 종류별로 있었다.
우와! 코스들이 엄청 많네요.
최고급 닭고기를 섞은 수프···?
츄르르르릅···.
멸치 가루와 당근 소스를 얹은 연어 스테이크냥···?
츄르르르릅···.
그럼 난 유기농 스테이크로 시킬게.
훈련사님은 뭘 드실 건가요?
선택지
그래, 알겠어.
띵-동.
네, 주문하시겠어요?
닭고기 코스 하나, 연어 스테이크 코스 하나, 대표 코스 하나.
유기농 스테이크 코스, 레어로 하나.
그리고 유기농 스테이크, 익히지 않은 배양육 상태로 30개 포장 가능할까요?
네, 가능합니다.
냉동으로 포장해 드릴까요?
네, 부탁해요.
그럼 주문하신 식사는 금방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어, 레오나.
왜 배양육을 30개씩이나 포장해 가시나요?
응, 우리 애들 주려고.
맹수들이다 보니, 평소에 내가 엄하게 대했잖아.
그거에 대한 사과의 선물이라고 보면 돼.
와아~!
이번에 선물을 많이 사가시네요!
아까 옷도 그렇고, 스테이크도 그렇고.
다들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응.
그랬으면 좋겠다.
우리는 그렇게 멋진 식사를 끝냈고.
밖으로 나와보니, 어느새 하늘이 어둑해져 있었다.
으아~ 너무 배불러요!
···이런 말 쉽게 하지 않지만.
정말 맛있었다냥.
선택지
덕분에 나도 잘 먹었어.
그럼 우리 애들이 다 잘 있는지, 길로틴은 어떻게 됐는지 보러 가볼까?
네!
쉬면서 떠드는 거 너무 좋긴 했는데.
그래도 계속 잘 있을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맞다냥.
그런데 레오나.
돌아가기 전에, 궁금한 게 있다냥.
갑자기 왜 이런 시간을 만든 거냥?
응?
그거야 우린 보호소가 열린 이후로 한 번도 쉰 적이 없었잖아.
쉬라고 먼저 권고가 내려오기도 했고···.
그건 알고있다냥.
하지만 쉬지 못한 이유도 명확했다냥.
우리는 보호소의 동물들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있고, 모두 소중한 생명들이니 직접 지켜왔던거다냥.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보호소가 한 번씩 문을 닫았을 때도 동물들이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계속 곁에 있었고냥.
··· ···.
그런데 이렇게 모르는 사람에게 맡기고 올 정도였다면.
무슨 일 있는 것 아니냥?
역시 네로, 예리하네.
으음.
오늘 이렇게 모두를 데리고 나온 이유는···.
확인하고 싶은 게 있어서였어.
확인하고 싶은 거요?
응.
동물들이 우리 없이도 괜찮을까.
···우리는 동물들 없이 괜찮을까.
가, 갑자기 그건 왜요?
설마 저희 보호소, 문을 닫는 건가요?
그런 건 아냐.
하지만 신고는 꾸준히 들어오고 있고.
점점 경고를 받고 문을 닫는 주기는 짧아지고 있어.
솔직히 개나 고양이는 괜찮을 거라 생각해.
···내가 맡고 있는 애들이 제일 걱정이지.
또 언제 이런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그냥 확인해 보고 싶었던 것뿐이야.
그래서 그런데, 둘은 오늘 어땠어?
괜찮았어?
으음···.
계속 생각나고 걱정되긴 했지만.
나름 괜찮았어요!
개들이 잘 있을 거라고 믿으니까요.
나도 괜찮았다냥.
오히려 길로틴에게 예민하게 굴지 않을까 걱정이 된 수준이니 말이다냥.
레오나는 어땠냥?
나도···.
나도 괜찮았어.
우리 애들은 착하고 순하니까.
··· ···.
으음, 그런데 이렇게 얘기하니까 갑자기 엄청 보고싶네요.
그래, 어서 돌아가자.
보호소로.
그렇게 우리는 보호소로 발걸음을 돌렸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