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ION HEART12 / 15
LION HEART
지상에서의 하루 : B
[SCENE START]
자, 그럼 저녁을 먹도록 할까.
휘이이익-!
레오나의 휘파람 소리에, 멀리서부터 기척이 들리기 시작했다.
음, 다들 오고 있나 보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특별한 음식을 준비했어.
짠~
보글보글-
와! 이건 사료가 가득 들어간 고기 야채수프네요!
선택지
아, 사육사님이 먹을 건 따로 만들어 놨으니까, 걱정하지 마.
아오오-
삐이이이-
재미있게 놀았어, 다들?
엄청 신나보이네~
앞에다가 한 그릇씩 놔줄 테니까 맛있게 먹어.
삐이- 삐이이-
응?
루비는 근처에서 물고기를 잡아 먹었다구?
아오- 아오오-
어머, 그레이도?
다들 대단한데?
그럼 다른 애들한테 더 나눠줘야겠다.
어라.
그러고 보니, 티미가 아직 안 왔네요.
아···!
티미가 빠진거구나.
한 그릇이 남길래 왜인가 했네~
티미도 어디서 밥을 먹고 오는 거 아닐까?
네? 티미가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아니, 그것보다도.
레오나가 티미가 없는 걸 눈치 못 채시다니···!
흐음, 그러게.
이렇게 다 같이 나오는 게 처음이라 그런가.
조금 정신이 없어서 그랬나 봐.
다시 한번 불러볼까.
휘이이익-!
··· ···.
··· ···.
선택지
어어, 왜 안 오는 거죠?
티미는 콜링이 완벽하게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레오나, 흩어질까요?
···응?
흩어지다니?
네?
티미를 찾아야죠!
벌써 해가 져서 어둡다구요.
티미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안 되잖아요.
티미에게 무슨 일···?
···하지만 티미는 사자잖아.
엄연히 자연에서는 포식자의 위치에 있는 사자.
해가 졌다고 무서워할 이유도 없고.
랩쳐들도 동물들은 공격하지 않아.
그, 그건 그렇지만···.
비스킷은 할 말을 잃은 듯, 우물쭈물하며 레오나를 쳐다보았다.
아.
아아, 미안해.
그··· 티미가 갑자기 사라져서 많이 놀랐나 봐.
내가 찾으러 다녀올 게-
크허엉-!
순간, 멀리서 우렁찬 소리가 들려왔다.
어어! 티미예요!
티미, 여기야~!
아···!
티미, 왔구나.
크헝, 크허엉!
응?
하하! 오는 길을 까먹어서 한참을 헤맸다구?
어디까지 가서 놀다 온 거야.
밥은 먹었어?
크허어엉.
아직 안먹었구나.
엄청 많이 남았으니까, 마음껏 먹어!
휴우.
정말 다행이에요, 그쵸?
선택지
분명 티미가 무사히 돌아온 건 잘된 일이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찝찝함이 저녁 식사를 하는 내내 가슴속에 맴돌았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