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ION HEART12 / 15

LION HEART

지상에서의 하루 : B

[SCENE START]

레오나

자, 그럼 저녁을 먹도록 할까.

휘이이익-!

레오나의 휘파람 소리에, 멀리서부터 기척이 들리기 시작했다.

레오나

음, 다들 오고 있나 보다.

레오나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특별한 음식을 준비했어.

레오나

짠~

보글보글-

비스킷

와! 이건 사료가 가득 들어간 고기 야채수프네요!

선택지

레오나

아, 사육사님이 먹을 건 따로 만들어 놨으니까, 걱정하지 마.

그레이

아오오-

루비

삐이이이-

레오나

재미있게 놀았어, 다들?

레오나

엄청 신나보이네~

레오나

앞에다가 한 그릇씩 놔줄 테니까 맛있게 먹어.

루비

삐이- 삐이이-

레오나

응?

레오나

루비는 근처에서 물고기를 잡아 먹었다구?

그레이

아오- 아오오-

레오나

어머, 그레이도?

레오나

다들 대단한데?

레오나

그럼 다른 애들한테 더 나눠줘야겠다.

비스킷

어라.

비스킷

그러고 보니, 티미가 아직 안 왔네요.

레오나

아···!

레오나

티미가 빠진거구나.

레오나

한 그릇이 남길래 왜인가 했네~

레오나

티미도 어디서 밥을 먹고 오는 거 아닐까?

비스킷

네? 티미가요?

비스킷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할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비스킷

아니, 그것보다도.

비스킷

레오나가 티미가 없는 걸 눈치 못 채시다니···!

레오나

흐음, 그러게.

레오나

이렇게 다 같이 나오는 게 처음이라 그런가.

레오나

조금 정신이 없어서 그랬나 봐.

레오나

다시 한번 불러볼까.

휘이이익-!

레오나

··· ···.

비스킷

··· ···.

선택지

비스킷

어어, 왜 안 오는 거죠?

비스킷

티미는 콜링이 완벽하게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비스킷

레오나, 흩어질까요?

레오나

···응?

레오나

흩어지다니?

비스킷

네?

비스킷

티미를 찾아야죠!

비스킷

벌써 해가 져서 어둡다구요.

비스킷

티미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안 되잖아요.

레오나

티미에게 무슨 일···?

레오나

···하지만 티미는 사자잖아.

레오나

엄연히 자연에서는 포식자의 위치에 있는 사자.

레오나

해가 졌다고 무서워할 이유도 없고.

레오나

랩쳐들도 동물들은 공격하지 않아.

비스킷

그, 그건 그렇지만···.

비스킷은 할 말을 잃은 듯, 우물쭈물하며 레오나를 쳐다보았다.

레오나

아.

레오나

아아, 미안해.

레오나

그··· 티미가 갑자기 사라져서 많이 놀랐나 봐.

레오나

내가 찾으러 다녀올 게-

티미

크허엉-!

순간, 멀리서 우렁찬 소리가 들려왔다.

비스킷

어어! 티미예요!

비스킷

티미, 여기야~!

레오나

아···!

레오나

티미, 왔구나.

티미

크헝, 크허엉!

레오나

응?

레오나

하하! 오는 길을 까먹어서 한참을 헤맸다구?

레오나

어디까지 가서 놀다 온 거야.

레오나

밥은 먹었어?

티미

크허어엉.

레오나

아직 안먹었구나.

레오나

엄청 많이 남았으니까, 마음껏 먹어!

비스킷

휴우.

비스킷

정말 다행이에요, 그쵸?

선택지

분명 티미가 무사히 돌아온 건 잘된 일이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찝찝함이 저녁 식사를 하는 내내 가슴속에 맴돌았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