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ION HEART04 / 15
LION HEART
해피 주의 휴식 : A
[SCENE START]
자, 그럼 각자 뭘 하면서 놀고 싶은지 말해보자.
비스킷부터 말해줘.
아···!
저, 저는 생각해 둔 게 없는데···.
산책하고 공놀이하기···?
음, 그건 평소에도 하는 것들이잖아.
그건 그렇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들인 걸요···.
혹시 네로는 어때?
높은 곳 올라가서 낮잠 자기는 어떻냥.
아니면 도망가는 장난감 잡기도 좋다냥.
이것 참.
각자 성향이 너무 달라서 어쩔 수 없나 보다.
그···.
레오나는요?
나?
글쎄, 나는 딱히 생각해 둔 게 없는데.
그럼 산책하고 공놀이를 하다가 높은 곳에 올라가서 낮잠을 잘까?
흠냥.
나는 산책하고 공놀이는 별로다냥.
저도 높은 곳은 좀 무서워서요···.
흐음, 그럼 어떡하지.
선택지
응? 사육사님이?
아냐, 이미 큰 도움을 받아버렸는걸.
선택지
하긴, 간신히 시간을 뺀 거니까.
음···.
그럼 염치없이 미안한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우리끼리만 이렇게 놀아본 적이 없어서.
선택지
와~ 좋아요!
잘 부탁한다냥.
나는 어디를 가야 할지 짧게 고민을 하다가.
취향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쇼핑몰로 걸음을 옮겼다.
음? 여긴 쇼핑몰이네.
뭔가 살 거라도 있는 거야?
선택지
하지만 저희는 당장 필요한 것도 없고, 평소에 물욕이 있는 편도 아닌걸요.
흠냥.
재미없는 것들뿐이다냥.
선택지
여긴···.
와아···!! 이, 이건!
강아지들이 가장 듣기 편한 음으로 소리가 나는 최고급 삑삑이 장난감!
이건···!
순간 최고 속력 35km/h까지 낼 수 있는 나 잡아 봐라 장난감 아니냥!
세상에, 초거대 노즈 워크용 킁킁이 담요도 있어요!
몸에 맞춰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박스도 있다냥!
쇼핑몰에서 펫 용품들도 팔아?
처음 봤어.
요새는 로봇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집이 많아졌으니까요.
실제로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도 점점 커진대요.
그리고 유기 동물들한테 음식을 주는 게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냥.
물론 진심으로 보살피듯 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호기심과 재미로 그러는 것 같긴 하다냥.
그래서 이런 가게도 생겼구나.
··· ···.
선택지
저, 정말요 훈련사님?!
선택지
와! 감사합니다!
고맙다냥.
네로, 어떤 걸로 고를 거야?
흐으음, 너무 고민이다냥.
엇, 뒤쪽 코너에도 이것저것 있는 것 같다냥.
같이 구경하러 가요!
비스킷과 네로는 신난 표정으로 가게 이곳저곳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선택지
···음, 그러게.
아직 날이 좀 추우니까, 우리 애들 입힐 옷이나 좀 살까.
사이즈가 있으려나, 한 번 봐야겠어.
···그렇게 잠시 후.
훈련사님~!
선택지
네! 엄청 고민되긴 했는데, 결국 킁킁이 담요로 골랐어요.
나도 박스로 골랐다냥.
레오나는 뭘 그리 많이 들고 있냥.
아, 10XL 사이즈까지 있지 뭐야.
그래서 우리 애들 옷들을 하나씩 다 골라버렸어.
티미, 테디, 그레이, 루비···.
선택지
응, 그렇더라.
물어보니 대형 로봇 개를 애완용, 또는 경비견으로 키우는 집도 많이 생겼대.
그래서 사이즈도 다양하게 나오나 봐.
다들 엄청 좋아하겠네요.
저도 제 것 말고 그런 걸 살걸 그랬어요.
흠냥, 그러게 말이다냥.
에이, 아냐.
두 사람 다 동물들을 위해 많이 애쓰고 있잖아.
난 이제껏 옷 한벌 사준 적도 없는 걸.
하긴, 사이즈가 맞는 옷은 처음 보는 것 같다냥.
그럼 계산하러 가자냥.
어서 오세요.
전부 한꺼번에 계산해 드리면 될까요?
선택지
아, 나는 따로 계산할게.
선택지
아냐.
내가 사주고 싶어.
···내 손으로 뭐라도 해주고 싶어.
선택지
음? 아니.
나도 염치가 있지, 이렇게 옷을 많이 골라놓고는 어떻게 사달라고 하겠어.
다음에 부탁할게, 알았지?
그렇게 우리는 만족스러운 쇼핑을 끝마쳤다.
정말 감사해요, 훈련사님!
잘 쓸게요!
고맙다냥.
다른 고양이들한테도 한 번씩 빌려주겠다냥.
선택지
그나저나, 보호소는 괜찮을까요?
길로틴이 잘해주고 계시겠죠···?
나도 조금 걱정이긴 하다냥.
고양이들은 예민한 동물이라냥.
분명 괜찮을 거야.
우리 애들이잖아.
그, 그건 맞아요!
말썽만 안 피우면 괜찮을-
꼬르르륵~
으앗···!
너, 너무 신나게 쇼핑했나 봐요.
배가 좀 고프네요, 헤헤.
그럼 우리 식사나 하러 갈까?
마침 가보고 싶었던 가게가 있었거든.
밥은 내가 쏠게.
와! 좋아요!
좋다냥.
그럼 출발하자.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