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ION HEART14 / 15

LION HEART

맹수가 있어야 할 곳 : B

[SCENE START]

레오나

비스킷~ 일어나.

레오나

슬슬 돌아가야지.

비스킷

으음···?

비스킷

헉!

비스킷

츄르릅··· 제가 늦잠을 잔 건가요?

레오나

아냐, 우리가 일찍 일어난 거야.

비스킷

그렇군요···.

비스킷

어제 너무 늦게 잠들어서 그랬나 봐요, 죄송해요···.

비스킷

엇.

비스킷

벌써 정리도 다 하셨군요!

레오나

맞아, 짐 챙겨서 돌아가기만 하면 돼.

비스킷

흐엉, 도와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해요.

비스킷

이렇게 된 거, 동물들이라도 잘 케어할게요!

비스킷

어어···.

비스킷

그런데 다들 어디로 간 걸까요?

비스킷

아무도 안 보여요.

선택지

레오나

··· ···.

레오나

비스킷.

레오나

우리 애들은 다 여기에 풀어주기로 했어.

비스킷

···네?

비스킷

그 말씀은···.

레오나

독단적으로 행동해서 미안해.

레오나

그게 맞다고 생각했고, 다 보내줘 버렸어.

레오나

내가 멋대로 벌인 일이니까, 다 책임질게.

비스킷

다라고 하시면··· 티미도요?

레오나

응.

비스킷

하지만 티미는 지상에 남기를 원하지 않는 것 같은데요.

레오나

맹수는 맹수로서 지상에서 살아가야만 해.

레오나

결국 티미도 그 길을 선택했고.

비스킷

아니, 그게 아니라요···.

레오나

응?

비스킷

뒤에···.

레오나

뒤?

레오나는 홀린 듯 뒤를 돌아보았고.

티미

크어어엉-!!!

레오나

티미···!

레오나

너, 아까 분명···.

레오나

분명 돌아갔었잖아.

티미

크헝! 크허엉!

레오나

네가 있어야 할 곳은···.

레오나

내 옆이라고?

레오나

티미, 정말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어.

레오나

영영 이곳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레오나

그래도 정말 괜찮겠어···?

티미

크허어엉-!!!

레오나

··· ···!

레오나

···맞아.

레오나

사자의 심장을 가진 자는.

레오나

흔들리지 않는 결단력과, 강인한 마음을 갖고 있지.

레오나

그런 너의 선택이 나라면, 더 이상 괜찮겠냐고 묻지 않을게.

레오나

우리 잘 지내보자.

레오나

적어도 티미 너만큼은 내가 지켜줄게.

레오나

너의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레오나

···나의 영원한 파트너···.

레오나와 티미는 이마를 맞대며.

서로가 서로의 이유가 되어주었고.

그렇게 모두들, 각자가 있어야 할 곳에서 다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네로

잘 다녀왔냥.

레오나

응, 다녀왔어.

비스킷

다, 다녀왔어···.

네로

흠냥.

네로

보아하니 티미 빼고는 잘 보내주고 온 모양이구냥.

비스킷

!!

비스킷

네로, 알고 있었어?

비스킷

어, 어떻게?

네로

갑자기 우릴 데리고 쉰답시고 동물들이랑 떨어져 있질 않냥.

네로

맹수들만 우르르 모아 지상으로 간다고 하질 않냥.

네로

딱 보고 알았다냥.

비스킷

그, 그랬구나···.

레오나

다시 한번 독단적으로 행동한 건 사과할게.

레오나

무슨 일이 생기든 내가 다 책임 질테니-

네로

됐다냥.

네로

나는 미리 알고도 조용히 있었고,

네로

같이 따라간 비스킷은 말리지도 못했으니 우리도 책임이 있다냥.

비스킷

우우···.

레오나

하지만···.

네로

그리고 레오나가 무언가를 결심하고 실행했다는 건.

네로

그럴 이유가 있기 때문이었을 테니까냥.

네로

스쿼드의 리더로서 행동한 거니 난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냥.

비스킷

저, 저도!

비스킷

좀 놀라긴 했지만, 이유가 있었을거라 생각해요!

비스킷

···레오나니까요.

레오나

··· ···.

레오나

다들 고마워.

레오나

그래도 다음부터는 상의하고 진행하도록 할게.

레오나

···앞으로는 보호소가 조금 조용해질 것 같은데, 괜찮겠지?

네로

난 오히려 좋다냥~

비스킷

너무 조용한 것 같으면 저와 강아지 친구들이 활기차게 만들어 드릴게요!

레오나

하하! 그거 좋네.

레오나

자~ 그럼!

레오나

일상으로 돌아가 볼까, 티미?

티미

크허엉!!

레오나

아, 그리고.

레오나

힘든 순간에 함께 있어 줘서 고마웠어, 사육사님.

선택지

아직 보호소의 문은 닫혀있는 상태지만.

행복한 웃음소리는 어느 때 보다도 크게 들렸다고 한다.

그 소리는 멀리멀리 퍼졌고.

분명 지상에까지 닿았을 것이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