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ION HEART14 / 15
LION HEART
맹수가 있어야 할 곳 : B
[SCENE START]
비스킷~ 일어나.
슬슬 돌아가야지.
으음···?
헉!
츄르릅··· 제가 늦잠을 잔 건가요?
아냐, 우리가 일찍 일어난 거야.
그렇군요···.
어제 너무 늦게 잠들어서 그랬나 봐요, 죄송해요···.
엇.
벌써 정리도 다 하셨군요!
맞아, 짐 챙겨서 돌아가기만 하면 돼.
흐엉, 도와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해요.
이렇게 된 거, 동물들이라도 잘 케어할게요!
어어···.
그런데 다들 어디로 간 걸까요?
아무도 안 보여요.
선택지
··· ···.
비스킷.
우리 애들은 다 여기에 풀어주기로 했어.
···네?
그 말씀은···.
독단적으로 행동해서 미안해.
그게 맞다고 생각했고, 다 보내줘 버렸어.
내가 멋대로 벌인 일이니까, 다 책임질게.
다라고 하시면··· 티미도요?
응.
하지만 티미는 지상에 남기를 원하지 않는 것 같은데요.
맹수는 맹수로서 지상에서 살아가야만 해.
결국 티미도 그 길을 선택했고.
아니, 그게 아니라요···.
응?
뒤에···.
뒤?
레오나는 홀린 듯 뒤를 돌아보았고.
크어어엉-!!!
티미···!
너, 아까 분명···.
분명 돌아갔었잖아.
크헝! 크허엉!
네가 있어야 할 곳은···.
내 옆이라고?
티미, 정말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어.
영영 이곳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그래도 정말 괜찮겠어···?
크허어엉-!!!
··· ···!
···맞아.
사자의 심장을 가진 자는.
흔들리지 않는 결단력과, 강인한 마음을 갖고 있지.
그런 너의 선택이 나라면, 더 이상 괜찮겠냐고 묻지 않을게.
우리 잘 지내보자.
적어도 티미 너만큼은 내가 지켜줄게.
너의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나의 영원한 파트너···.
레오나와 티미는 이마를 맞대며.
서로가 서로의 이유가 되어주었고.
그렇게 모두들, 각자가 있어야 할 곳에서 다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잘 다녀왔냥.
응, 다녀왔어.
다, 다녀왔어···.
흠냥.
보아하니 티미 빼고는 잘 보내주고 온 모양이구냥.
!!
네로, 알고 있었어?
어, 어떻게?
갑자기 우릴 데리고 쉰답시고 동물들이랑 떨어져 있질 않냥.
맹수들만 우르르 모아 지상으로 간다고 하질 않냥.
딱 보고 알았다냥.
그, 그랬구나···.
다시 한번 독단적으로 행동한 건 사과할게.
무슨 일이 생기든 내가 다 책임 질테니-
됐다냥.
나는 미리 알고도 조용히 있었고,
같이 따라간 비스킷은 말리지도 못했으니 우리도 책임이 있다냥.
우우···.
하지만···.
그리고 레오나가 무언가를 결심하고 실행했다는 건.
그럴 이유가 있기 때문이었을 테니까냥.
스쿼드의 리더로서 행동한 거니 난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냥.
저, 저도!
좀 놀라긴 했지만, 이유가 있었을거라 생각해요!
···레오나니까요.
··· ···.
다들 고마워.
그래도 다음부터는 상의하고 진행하도록 할게.
···앞으로는 보호소가 조금 조용해질 것 같은데, 괜찮겠지?
난 오히려 좋다냥~
너무 조용한 것 같으면 저와 강아지 친구들이 활기차게 만들어 드릴게요!
하하! 그거 좋네.
자~ 그럼!
일상으로 돌아가 볼까, 티미?
크허엉!!
아, 그리고.
힘든 순간에 함께 있어 줘서 고마웠어, 사육사님.
선택지
아직 보호소의 문은 닫혀있는 상태지만.
행복한 웃음소리는 어느 때 보다도 크게 들렸다고 한다.
그 소리는 멀리멀리 퍼졌고.
분명 지상에까지 닿았을 것이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