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SIN EDITOR02 / 15

SIN EDITOR

세번째 멤버 : A

[SCENE START]

모두가 곤히 잠들어 있어야 할 야심한 새벽.

슥슥슥-

슥슥슥슥-

선택지

선택지

쪼르르-

나는 무거운 몸을 일으켜 커피 한 잔을 내렸고.

옆에 쌓여있는 서류 몇 가지를 훑어보았다.

[자원 수집 임무 중간보고]

[분기별 자원 수급 현황]

[자원 공급계획 대비 달성률 보고]

[제49호 자원 수급 상태 분석서]

선택지

아직도 잔뜩 쌓여있는 문서들을 보니 정신이 아득해진다.

선택지

··· ···.

역시 그럴 일은 없겠지.

???

후후, 좋소.

???

그대의 바램, 내가 들어주도록 하지.

선택지

덜컥-

???

어, 어라?

???

으··· 으아아악!

쿠당탕~!

팬텀

으으··· 허리야.

팬텀

앞으로 퀸시의 루트를 활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겠군.

팬텀

작은 실수로도 이런 사고가···.

선택지

팬텀

아, 오랜만이오. 그대.

선택지

팬텀

루트를 통해 지휘관실을 지나가던 중

팬텀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는 그대의 목소리를 들어버린 것이지.

팬텀

내 어찌 무시하고 그냥 지나갈 수 있겠소?

선택지

팬텀

무슨 일이 있는 거요?

팬텀

있다면 편하게 말해보시오.

팬텀

내 힘닿는 데까지 도와줄 테니.

선택지

팬텀에게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 주었다.

팬텀

음음,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이군.

팬텀

··· ···.

팬텀

후후···.

팬텀

그대는 운이 참 좋은 것 같소.

선택지

팬텀

공교롭게도 이 괴도 팬텀이.

팬텀

문서를 수기로 정리하는 데에도 일가견이 있기 때문이지!

선택지

팬텀

뭐, 뭐요? 그 눈빛은···?

팬텀

내 말을 못 믿겠는 것이오?

선택지

선택지

그러고 보니, 팬텀의 본업은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서.

분명 수기로 적는 작업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선택지

팬텀

후후,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소.

팬텀

자, 그대여.

팬텀

그 두 눈에 잘 담아두시오.

팬텀

이 팬텀의 정보 처리 능력을!

슥슥슥-

촤라락-

슥슥슥슥-

촤라락-

선택지

슥슥슥슥슥슥슥-!

팬텀은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산더미같이 쌓인 서류들을 순식간에 처리해 버렸다.

선택지

팬텀

후후, 이 정도로 놀라긴 아직 이르오.

팬텀

이 팬텀과 함께하면 앞으로도 놀랄 일이 훨씬 많을 테니까.

선택지

선택지

팬텀

···!

팬텀

크, 크흠!

팬텀

뭐, 다음에 필요한 게 생기면 또 불러주시오.

펄럭-

팬텀

그럼 나는 이만···.

그 순간.

팔랑-

팬텀이 정리한 문서 한 장이 내 쪽으로 날아들었다.

선택지

저상 자언 탐색 보구서.

보구자

지히간.

선택지

저상에서 종찰중 로도 급 렙차와 저우, 고전 진행

스커드 니캐 파손뉼 5파샌트 이하

해당 거저믈 학보. 잔존 의협 재거

요청댄 자언 해수 목포양 데비 25% 학보

선택지

분위기에 휩쓸려 잊고 있었다.

팬텀은 잔악무도한 맞춤법 파괴자라는 것을.

팬텀

왜 그러시오, 그대.

팬텀

무슨 문제라도 있소?

선택지

팬텀

···?

팬텀

!!!

팬텀

이, 이럴 수가···.

팬텀

맞춤법 검사를 하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소···.

그렇게 팬텀은 나의 모든 문서를 수정한 후 돌아갔고

나는 문서들을 제출한 후, 유례없는 깊은 잠에 빠지게 되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