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SIN EDITOR03 / 15

SIN EDITOR

세번째 멤버 : B

[SCENE START]

선택지

축축하다.

온몸이 땀으로 젖은 듯한 불쾌한 느낌에 정신이 들었다.

선택지

선택지

나는 황급히 핸드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했다.

선택지

선택지

나는 다시 침대에 몸을 던졌고.

반쯤 감긴 눈으로 핸드폰을 들여다봤다.

습관적으로 들어간 뉴스 앱.

스크롤을 내려 몇몇 기사를 훑어보던 순간,

한 헤드라인에 손가락이 멈춘다.

선택지

[지상 자원 회수 목표치 대비 90% 달성]

[방주의 지휘관이 빚어낸 경이로운 성과]

기사에는 자원 회수 작전에 참여한 지휘관 전원이

자원 목표량의 90% 이상을 확보하며 경이로운 성과를 거뒀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선택지

미묘하게 위화감이 느껴진다.

선택지

생각해 보면, 예전부터 자원 회수 작전 때마다

목표치가 달성하기 힘들 정도로 높긴 했었지.

선택지

나는 이 위화감을 해소하기 위해,

방주의 모든 정보가 모이는 곳, 도서관의 사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팬텀지휘관, 팬텀메신저

팬텀 잠시 시간 괜찮아?

팬텀

오 그데

팬텀

무신 이리요?

어제 내가 문서를 작성했는데

그걸로 기사가 나온 거 같거든

그런데 내용이 좀 다른 거 같아서

팬텀

움

팬텀

그러쏘?

응 확인을 하고 싶은데

혹시 지휘관들이 작성한 보고서가

어디에 취합되는지 알아?

팬텀

움

팬텀

나두 정화키 아눈 거슨 아니지마는

팬텀

도서간의 깁숙한 곳으로 모인다 알구잇소

아르카나가 일하는 곳이네

팬텀

그러쏘

팬텀

하지만 보구서의 수령은

팬텀

아르카나의 담당이 어닌걸루 알구잇소

그럼?

팬텀

도서간 깁숙한 곳

팬텀

그고세 군무하는 자는 하나가 아니오

그 사람이 누군데?

팬텀

배스트샐러의 새번재 맴버

팬텀

레이블

팬텀

지그므로선 그녀가 가져갔다눈 것이

팬텀

합리저긴 추로니게찌

그럼 레이블을 만날 수 있을까?

팬텀

움

팬텀

일단는 그녀의 방애 데한 자표를 보네줄태니

팬텀

그고스로 가보시오

팬텀

아르카나애개도 미리 마래두게쏘

알겠어 고마워

선택지

선택지

그렇게 나는 지휘관실을 떠나 도서관의 깊은 곳으로 향했다.

미로 같은 복도를 지나

팬텀이 보내준 좌표에 있는 것은···.

선택지

방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동문이 아닌

도어 스코프가 달려있는 낡은 여닫이문.

선택지

선택지

아르카나에게 블라톡을 보내봤지만 회신이 없다.

선택지

그 순간.

반짝~

도어 스코프의 렌즈가 빛난다.

선택지

무언가 나를 바라 보고 있는 듯한 느낌···.

똑똑-

··· ···.

선택지

똑똑똑-

··· ···.

선택지

방 안에서는 쥐 죽은 듯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다.

선택지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도어 스코프를 통해 방안을 들여다보았다.

선택지

안에서 밖을 들여다보도록 만들어진 구조인 도어 스코프라 잘 보이지는 않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보라색 계열의 무언가가 반대편에 있다는 것.

???

어때요?

???

뭔가 좀 보여요?

선택지

선택지

???

아아, 그렇구나.

???

그럼 만족할 때까지 천천히 보고 있어요.

???

옆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아르카나

아.

아르카나

드디어 돌아봤다.

선택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