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SIN EDITOR10 / 15
SIN EDITOR
다른 결말 : B
[SCENE START]
레이블은 문자를 확인한 듯했지만.
끝내 회신은 오지 않았다.
···이대로 계속 기다릴 수만은 없겠지.
그렇게 나는 다시 한번 도서관으로 향했다.
선택지
레이블의 방문 앞.
선택지
깊게 심호흡하고.
문을 두드리려던 그때.
끼이이익-
문이 열렸지만 아무도 서있지 않다.
선택지
으, 으으으···.
아래에서 나는 소리에 고개를 내려본다.
선택지
그곳엔···.
레이블이 바닥에 납작 엎드려 있었다.
죄, 죄죄죄죄송합니다···.
선택지
그, 그게··· 생각해 보니···.
레이블이 큰 결례를 저지른 것 같아서···.
저번에 버릇없게 사라져 버려서 죄송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당신의 기분이 나아질 수 있을까요···?
선택지
덥썩-
시키시는 건 뭐든 할게요.
신발을 핥으라면 핥을 게요.
다리 사이를 기어가라면 기어갈게요.
그, 그러니까···.
버리지만 말아주세요···.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선택지
일단 정신이 온전치 않아 보이는 레이블을 진정시켰다.
선택지
선택지
··· ···.
정말··· 요?
선택지
선택지
아··· 아아···.
다, 다행이다아···.
크, 크흐흐··· 의심해서 죄송했습니다···.
선택지
앗···! 네, 네에···!
··· ···.
죄송하다고 해서 죄송했습니다···.
선택지
역시··· 레이블의 생각이 짧았어요.
당신이 그럴 리 없죠···.
당신은 레이블을 구원해 주실 분이니까···.
선택지
선택지
무, 무물론이죠···!
저희 둘은 운명으로 엮여 있는 몸.
어떻게 감히 당신을 의심하겠나요···.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
소녀는 사실 막연한 기대를 품고 있었어요.
방주의 대단한 위치까지 올라간 당신이라면.
그런 사람이라면.
적어도 나의 짐을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
막연히 [구원] 이라는 말을 입에 담았던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선택지
!
그 당시 너무나도 약했던 자신.
팬텀, 아르카나 때와는 다른 결말을.
이번엔 가져다줄 수 있지 않을까.
··· ···.
···하지만.
아아, 너구나?
우리가 지상에서 개죽음 당하게 한 녀석이.
실망이에요, 레이블.
우리는 진정으로 그대를 믿었거늘.
···!!!
··· ···.
조, 좋아요. 그럼···.
말씀··· 드릴게요.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