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SIN EDITOR14 / 15
SIN EDITOR
하고 싶었던 말 : B
[SCENE START]
··· ···.
··· ···.
최후의 수단으로 그대에게 부탁해 봤지만.
결국 달라지는 건 없었나 보군.
그러게요···.
뭐, 그도 사람이니 해결하지 못하는 것도 있겠지.
그러게요···.
후··· 어쩔 수 없지.
이만 해산하도록 하세나.
그러게요···.
···아르카나.
내 말, 듣고 있긴 한 거요?
아···.
죄송해요. 딴생각을 좀 하느라···.
··· ···.
상실감이 드는 것 이해하네만.
그렇게 멍하니 있는 것은 좋지 않소.
··· ···.
그렇지만···.
속상한 걸 어떻게 해요!
이번에야말로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히잉···.
··· ···.
지금 슬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잖소.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이후에 다시 이야기하는 거로 하세나.
네에엥···.
팬텀은 맥없이 흐물거리는 아르카나를 이끌고 도서관의 입구에 도착했다.
지잉-
으윽··· 아르카나, 무겁소···!
제대로 걸어줬으면 좋겠네만···!
!!
팬텀,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뭔가 숙녀에게 몹시 실례되는 말은 들은 듯한···.
퍽-
쿠당탕-!
으으으···.
아아··· 미안하오.
동료를 챙기느라 앞을 제대로 못···.
···!
어, 어라···?
레이블···?
아, 아아···.
아아··· 그, 그게에···.
죄, 죄송합니다···!
용기를 낸 소녀는 둘에게 다가갔지만.
막상 얼굴을 마주하니 두려움이 몰려왔어요.
소녀는 눈을 질끈 감고 주저앉아버렸답니다.
··· ···.
레이블.
고맙소.
고마워요. 레이블.
···?
저희를 위해 용기 내줘서.
!!
정말 오랜만에 마주한 따뜻한 말들.
예상하지 못한 대답에 소녀는 눈을 조심스럽게 떴어요.
그러자 소녀의 눈앞에는···.
···!
잡지 않는 것이오?
후후, 어서 일어나요. 레이블.
아···.
다시 한번 내밀어 준 손.
소녀는 눈에서 무언가 넘치려는 것을 걸 꾹 참았어요.
덥썩-
!!
··· ···.
어서오시오. 레이블.
후후, 그럼 우리~
다시 모인 기념으로 사진이나 한장 찍을까요?
그리곤 생각했답니다.
다시 한번 돌아가도 괜찮지 않을까.
··· ···.
네!
따뜻한 그들의 곁으로.
SIN EDITOR : END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