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SIN EDITOR04 / 15
SIN EDITOR
문 밖으로 : A
[SCENE START]
뭐예요, 정말.
오랜만에 봤는데 남의 여자방이나 엿보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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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뭐, 좋아요.
그쪽이라면 분명 납득 갈만한 이유가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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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긴 무슨 일로 찾아온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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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팬텀이 그런 말을 했다고요?
나는 들은 거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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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핸드폰···?
스윽-
!!
앗.
부재중 전화랑 블라가 이렇게나···.
아까 잘 때 무음으로 해놓고 깜빡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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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그쪽 말을 정리하자면.
제출한 보고서랑 다르게 보도가 나갔고.
그 원인을 알기 위해서 레이블을 만나고 싶다.
이 정도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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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네요~
마침, 저도 레이블을 만나러 와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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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스쿼드인데 얼굴을 잘 안 비추거든요.
뭐랄까··· 베스트셀러도 셋이서 똘똘 뭉치면 좋을 텐데.
그런 게 없으니, 뭔가 섭섭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쪽도 왔으니!
오늘은 기필코 레이블을 만나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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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이 올 줄 알고 제가 완벽한 작전을 세워 놨죠.
이름하여 미끼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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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 봐요?
아르카나는 레이블의 문 앞으로 조심스럽게 걸어갔다.
쪼르르-
그리고 가지고 있던 잔에 커피를 가득 따르고
달칵-
잔을 문 앞에 내려 둔 채 옆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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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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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잠시만 기다려봐요.
끼이이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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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문이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며 열렸고,
휙-!
문틈으로 하얗고 가느다란 손이 빠져나와 커피를 집어 갔다.
쿵-
···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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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니까요?
제가 오랫동안 지켜본 결과,
레이블은 저렇게 몇 가지 미끼에만 반응하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필살기를 준비해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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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윽-
아르카나는 묘하게 붉은빛이 도는 책을 꺼내 들었다.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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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고 맹목적인 그것 : 노천에서 벌어진 일]
흐음~ 따끈따끈한 신간인데
아무도 안 가져가려나~?
!
순간 문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진다.
으음~ 필요 없으시면 어쩔 수 없죠.
다시 금서고에 가져다 놓는 수밖에.
이번 신간은 수위가 너무 높아서 방주에서 금서로 지정되었으니까요.
!!!
후후, 레이블.
보고 싶죠?
··· ···.
아르카나가 문고리를 잡았다.
덜컥덜컥-
핏하면 제가 안에 들어가서~ 맛보기로 조금 보여드릴···.
덜컹-
끼이이이익-
우와.
열렸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