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NEW YEAR, NEW SWORD11 / 15
NEW YEAR, NEW SWORD
붉게 만개한 꽃처럼 : A
[SCENE START]
끼이익-
홍련은 방 안에 있는 작은 창문을 열었다.
··· ···.
겨울 특유의 싸늘한 바람이 홍련의 방 안으로 밀려들어왔다.
앞으로 두 밤만 더 지나면, 새해가 시작된다고 했다.
그럼 모두 함께 몇 개월간 아끼고 아껴둔 그 술을 꺼내 마시게 되겠지.
홍련은 도무지 그 쓰디쓴 것을 왜 그렇게 좋아하고 마시고 싶어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언니와 함께 술을 나눠 마셨던 그때처럼.
모두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을 거라고.
그럼 한계에 몰린 동료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이틀 뒤··· 이틀만 지나면···.
··· ···.
끼이익- 탁.
홍련은 내일 있을 임무를 위해 다시 창문을 닫고,
억지로라도 잠을 청해보기로 했다.
[내 동생.]
[···가 ···안해.]
언니?
쾅쾅쾅-!
?!
홍ㄹ···!
누구···?
일어나! 지금··· 장화가··· 중위님을··· 크헉!
!!
벌컥-
홍련이 밖으로 나왔을 땐, 이미 복도는 난장판이 된 상태였다.
홍··· 련···.
피 칠갑이 된 채, 바닥에 쓰러져 있는 니케와.
이를 묵묵히 바라보고 있는 두 명의 니케.
자네들이 왜···?
···세 명의 니케 모두 자신의 스쿼드 동료들이었다.
이게 다 무슨···!
텁썩-
쓰러져 있던 니케가 홍련의 발목을 움켜쥐었다.
장화를··· 막아야··· 해··· 중위를··· 죽이러 갔···!
뭐···?
어서···!
알겠네!
스릉-
동료들의 검이 홍련에게 겨눠졌다.
다들 비키시게!
그들의 검은 흔들림 없이 계속 홍련을 겨누고 있었다.
절대 비켜주지 않겠다는 듯.
으득-
정 그렇게 비키지 못하겠다면,
베고 가겠네!
홍련은 검을 뽑아들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