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RED ASH22 / 28
RED ASH
멋진 이별을 위해 : A
[SCENE START]
상부에서 긴급 호출이요?
그래.
릴리스와 지휘관만?
응. 지휘권자만 불렀어.
타이밍이 너무 안 좋은데요.
방어전이 한창일 때···.
지금이 유일한 기회야.
스캔 결과 3일 정도는 랩쳐의 습격이 없을 거야.
거리가 제법 떨어져 있거든. 중간에 막고 있는 것도 많고.
오래 걸리진 않을 거다.
···뭔가 상황이 급변한 건가요?
잘 모르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지.
금방 갔다 올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어디 보자··· 도로시.
예?
나랑 지휘관이 없는 동안 네가 리더를 맡아줘.
···제가요?
응.
··· ···.
할 수 있지?
저야 할 수 있죠.
다른 분들이 제 말을 들을지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검을 쓰는 누구라던가.
난 나보다 약한 이의 말은 듣지 않네.
이거 봐요.
몸을 쓰는 일을 야만적이라 여기는 자와는 더더욱.
그렇다는군요.
홍련. 진심이야?
글쎄.
도로시 말 잘 들어. 그럼 한 번 싸워줄게.
흠. 나쁘지 않은 거래군.
걱정된다 걱정돼.
믿고 있을게. 다들.
큰일은 없겠지만.
정말 금방 돌아오는 거죠?
응. 만약 오래 걸릴 것 같으면 그냥 도망쳐서 올게.
···그러진 마요.
후후. 그럼 다들 나중에 보자.
···조금 겁나네요.
큰 문제 없을 거다.
얼마나 남았을까요? 제 몸.
아마 200년 정도?
어머. 엄청 장수하네요 저.
단기 결전을 목표로 제작된 바디인 만큼, 수명이 길 것이라고는 기대하진 않았지만···.
막상 이렇게 되니···.
음.
레드 후드의 기분을 알 것도 같네요.
···릴리스.
약한 소리 하지 마라.
그러게요.
뭐, 그냥 작은 푸념이었다고 생각해 줘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