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BLUEWATER ISLAND06 / 28
BLUEWATER ISLAND
고립 : A
[SCENE START]
···엣헴.
이 정도면 반나절 만에 지은 것치곤 훌륭하구나.
훌륭한 정도가 아니에요.
꿈 속에서 그리던 휴양지의 펜션 같은 걸요···!
멍!
볼트가 후닥닥 뛰어가 숙소 문 앞에 섰다.
볼트도 안을 구경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같이 들어가 볼까요, 지휘관?
선택지
저 멀리 바닷길 건너편을 바라보았다.
선택지
선택지
앗, 그러고 보니···!
죄송해요. 제가 너무 들떠서 그 생각을 못했네요···.
후후. 서두를 것 없어요, 페퍼.
우리한텐 기다리는 동안 할 게 충분하잖아요?
네에···??
뒤돌아 보세요, 페퍼.
···!!
···!!
···스승님.
우린 열심히 집을 지었고, 마침 저 너머에 석양이 있습니다.
이건 달려가보지 않을 수 없겠네요.
네온은 슬리퍼를 벗어 들고 해변으로 달려갔다.
앗, 저도 같이 가요! 사진 찍어 드릴게요.
페퍼가 핸드폰을 들고 해변으로 달려갔다.
···후후, 다들 정말 귀엽네요.
우리도 따라 갈까요, 지휘관?
선택지
철썩, 쏴아아아···.
···가끔은 이런 것도 좋네요.
저와 페퍼는, 늘 방주의 리페어 센터에서만 일하다 보니.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볼 일은 거의 없었는데.
덕분에 귀여운 후배가 저렇게 신난 모습을 볼 수 있게 됐지 뭐예요~
선택지
그럼요~
실은 저래 봬도 페퍼, 여기 오기 전까진 꽤 겁 먹고 있었거든요.
바다는 전혀 새로운 환경이고.
육지에 비해 랩쳐 분포가 적다 보니, 살아남은 생물 종도 더 많아서.
그만큼 저희가 잘 모르는 독과 세균, 바이러스들이 많다고 해요.
[그것들을 방주에 옮겨 오지 말아라.]
그런 의미에서 저희가 함께 파견된 것이기도 하지만···.
막상 저희도, 잘 모르는 분야에 대처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어서요.
선택지
아뇨.
저희는 스스로를 위해 두려워하진 않아요.
단지 그 미지의 병에 걸린 환자분들을 적절하게 도와드릴 수 없을까봐.
그래서 의료진으로서 해야할 일을 다하지 못할까봐.
단지 그게 두려울 뿐이죠.
선택지
선택지
···어머, 안심시켜 주시는 건가요?
고마워라. 후후.
그 대가라고 하긴 뭣하지만,
지쳤을 땐 얼마든지 저희 진료소에서 쉬고 가세요~
그것도 병상이 비어 있을 때의 이야기지만요.
선택지
예.
실은 숙소를 짓고 나서, 리타의 도움을 받아 함께 세웠답니다~
야자수 아래에 선배드를 놓고 파라솔로 덮은.
편안한 해변의 안식처를요.
메어리의 손끝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시선을 돌렸다.
··· ···.
그곳에는 구름처럼 새하얀 파라솔과.
바다처럼 새파란 간이 침대를 이어 만든 병상들이,
[진료소]라는 이름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늘어서 있었다.
선택지
환자 분이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아직 저희 진료소는 개원 전이니까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