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BLUEWATER ISLAND08 / 28

BLUEWATER ISLAND

다시 썰물이 오기까지

[SCENE START]

네온

와.

네온

완전히 고립돼 버렸네요, 우리.

네온

아니스와 슈가와도 완전히 떨어져 버렸고요.

얀

가들은 알아서 잘 처신할 기다. 여차하면 방주로 돌아가도 돼고.

얀

···문제는 우리 쪽이지.

얀

유일하게 건너편이랑 이어진 바닷길도 끊겨 삤고.

얀

니케는 무거워서 수영은커녕, 아예 물에 뜨지도 몬 하는데.

얀

뗏목을 만들려니 니케 하중이 높아서 웬만하면 다 가라앉을 기고···.

얀

진짜 손발이 다 묶여 삤다 아이가.

선택지

라피

좌표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원활했으나.

라피

약 서너 시간 전부터 에블라 입자 농도가 급변.

라피

현재는 먹통이 된 상태입니다.

네온

··· ···.

네온

음, 혹시 말이에요.

네온

아니스와 슈가가 눈치껏 방주로 돌아가서,

네온

이쪽으로 어드마이어 호를 끌고와 준다는 멋진 기적이 일어나진 않을까요?

메어리

···아뇨.

메어리

제가 아는 한, 어드마이어 호는 부사령관 라인의 결재로 움직여요.

메어리

지휘관도 없이, 니케 두 사람만이 가서.

메어리

부사령관을 설득해 어드마이어 호 사용 허가를 따낸다는 건,

메어리

아마 호락호락하지 않겠죠. 애초에 만나 주리란 보장도 없고요.

네온

···아하.

네온

그럼 결국 할 수 있는 게 없는 거네요, 우리?

리타

그래도 아주 없는 건 아니잖느냐?

리타

우리에겐 아직 맡은 임무가 있으니 말이다.

리타

탐지 장치를 설치하고.

리타

또 가용 가능한 다른 자원들이 있는지 육안으로 살펴보고.

리타

그런 일들을 하고 있다 보면,

리타

언젠가는 바닷길이 다시 열릴지도 모르는 일 아니겠느냐.

얀

복권 긁고 당첨을 기다리는 빚쟁이의 심정으로. 맞나?

리타

··· ···.

리타

에잉, 녀석. 쓸데없이 현실적이어서는···.

선택지

리타

??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얀

당시에도 바닷길은 잠기지 않은 상태였다?

선택지

선택지

네온

··· ···.

네온

잠깐만요. 그럼 바닷길이···.

네온

자기 기분에 따라 나왔다 들어갔다 한다는 거예요?

얀

뭐 그런 거제. 그걸 속된 말로 [주기적인 현상]이라꼬 한다.

네온

예. 실은 저도 그렇게 말하려고 했어요.

메어리

···음.

메어리

그러고 보니, 저도 들어본 적 있는 것 같네요.

메어리

해수면이 규칙적으로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는 현상에 대해서요.

얀

뭐고? 알면서 왜 말 안하고 있었노.

메어리

연결짓지 못했던 거죠.

메어리

구시대엔 꽤 널리 알려진 현상이었다고 하는데.

메어리

지금은 단지 서적에 실린 구시대 상식에 지나지 않게 됐으니까요.

네온

··· ···.

네온

그럼 결론은.

네온

여기서 적당히 죽치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보면.

네온

해수면 어쩌고 현상에 의해서 바닷길이 열린다는 거죠?

선택지

네온

··· ···.

얀

··· ···.

리타

··· ···.

네온

그럼 저는 바다에서 수력의 오의를 수련할래요!

얀

난 적당히 매대나 차려야겠다. 생과일 주스 같은 것도 만들고.

리타

떽, 이놈들!

리타

그래도 맡은 바 임무는 다하고 놀아야지!

네온

예? 누가 안 한다고 했나요?

네온

임무는 아침에 다 끝내고. 그 뒤부터 논다는 이야기였어요!

얀

···얼굴에 철판은 깔고 말해라, 니.

리타

에잉, 쯧쯧. 하여간 젊은 것들이, 머리에 놀 생각만 가득해서는.

리타

그래도 뭐···.

리타

늙은이가 대세를 거스를 순 없겠지.

리타

···볼트야, 우리도 내일 나갈 땐 원반을 가지고 가자꾸나.

볼트

멍!

메어리

후후, 다들 활기차 보여서 좋네요.

선택지

메어리

···예?

메어리

저야 당연히 진료소에 있어야죠~

메어리

모두가 피서를 간다고 해서 의사까지 자리를 비우면,

메어리

응급 환자는 누가 돌봐 주나요?

선택지

메어리

아뇨. 괜찮지 않아요.

메어리

모름지기 응급 상황은 때를 가리지 않으니까요.

메어리

시도때도 없이 기절하거나 다쳐서 오는 어딘가의 지휘관처럼요.

선택지

메어리

후후. 아신다면 되었어요~

메어리

어차피 진료소도 해변에 있고 하니,

메어리

저는 그냥 모두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도록 할게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