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AST KINGDOM05 / 45
LAST KINGDOM
일등 백성 : B
[SCENE START]
이야~ 저는 정말 놀랐지 뭡니까!
킬로 이 녀석 아주 물건입니다요!
수집이면 수집, 수리면 수리, 운반이면 운반!
아주 못하는 게 없습니다요!
··· ···.
탈로스도 멋지더군요.
특히, 그 매끈한 가슴이 멋져요.
··· ···.
킬로와 차임이 힘써주신 덕에 성벽이 많이 보강되었다 들었습니다.
그뿐입니까요! 계속 미뤄두고 있던 방어 시스템도 거의 다 완성되었습죠!
응? 방어 시스템이요?
그래! 성벽 위에 설치할 무기들을 말하는 것이니라!
···저, 차임. 이런 말씀드리기 조심스럽긴 한데, 구식 병기들 아닌가요?
대포, 발리스타 같은 것들이잖아요.
랩쳐들 상대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하하! 걱정 말거라!
킬로의 그 뭣이더냐. A.I.가 도와줘서 최신식 무기로 싹 다 갈았느니라!
랩쳐 상대로도 힘을 낼 수 있을 것이야!
와. 그 정도라고요?
그럼! 설계도부터 운용법까지 다 알려주었다!
···왕국에 재료가 많이 모여있어서 가능했던 거예요.
그리고 간이 무기라 계속 보강해야 사용할 수 있고요.
아무렴 어떠냐! 만들었다는 것이 중요하지!
이걸로 왕국의 로망이, 아니 왕국의 방위가 더 견고해졌다!
앞으로도 왕국을 위해 더 힘쓰거라!
어··· 예. 아, 알겠어요.
저··· 혹시 이거 좀 봐주시겠어요?
제, 제가 만든 만능 집게인데요. 뭐든 쉽게 잡을 수 있는··· 그런···.
응? 이건 어떻게 조작하는 것이더냐?
아, 아니에요! 시제품이라, 나중에 보여드릴게요!
?? 그러거라.
저, 저는 이제 피곤해서 먼저 자러 가 볼게요.
내일 봬요.
··· ···.
편안히 주무시길.
··· ···.
하아···.
문 밖에선 격양된 차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제가 일주일을 고생한 전기 배선을 한 번에 고쳤단 말입니다!
뚝딱뚝딱하더니 고쳐버렸습니다요!
이런 말은 좀 그렇습니다만, 왕국을 위해 태어난 녀석이나 다름없습니다요!
··· ···.
웨이크 업. 탈로스.
재가동 완료. 안녕하세요. 킬로 님.
내가 여기서 계속 살 경우 어떻게 될지 알려줘.
방주에서 탈주하는 것을 상정하고 분석합니까?
···응.
이곳은 안전하지만 환경이 열악합니다. 방주 수준의 문명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하고, 모든 것이 기준 미달입니다.
하지만 성벽의 차폐력 덕분에 지상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그렇기에 킬로 님이 더욱 활약할 수 있습니다.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며, 의존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계속해봐.
왕국의 주요 활동인 수집, 수리, 제작을 도맡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해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인력이 될 것입니다.
그 말은, 내가 이곳에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얘기야?
그렇습니다.
···알겠어. 슬립 모드.
명령 확인.
슬립 모드로 전환합니다.
···주요 인력으로 자리 잡기.
··· ···.
네가 그렇겠지.
내가 아니라.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