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LAST KINGDOM16 / 45
LAST KINGDOM
그 사명에 목숨을 : A
[SCENE START]
너는···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야?
저는 이곳을 지키고 있어요.
지키다니··· 뭘···?
이 장소. 이 땅. 이 성.
···왜···?
이곳에는 인류의 희망이 있어서요.
지, 지휘관은. 다른 스쿼드 멤버는?
왜 너 혼자 여기 있어?
다 죽었어요.
··· ···.
왜··· 돌아가지 않고.
저는 이곳을 지켜야 하니까요.
이, 이곳은 니케 혼자 있을만한 곳이 아니야.
돌아가자. 내가 데려다줄게.
저는 이곳을 지켜야 해요.
떠날 수 없어요.
으음···!
피곤하셨나 봐요.
웬일로 잠을 다 주무시고.
제가··· 잠들었었나요?
예. 너무 곤히 주무시길래 깨우지 않았어요.
···고마워요.
차임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나요?
예. 아직···.
···킬로는요?
계속 성벽을 보수하고 있어요. 방어 시스템도 손보고 있고요.
랩쳐가 쳐들어올 기미는 보이지 않아요.
조금 더 주무세요.
괜찮아요. 일어나야죠.
크라운.
예.
···제가 갈까요?
가서, 모두 쓰러뜨릴까요?
저는 그렇게 할 수 있어요.
저는 마리안에게 명령하지 않아요.
마리안이 원한다면 그렇게 하세요. 저는 돕겠습니다.
하지만 원하지 않잖아요.
··· ···.
랩쳐를 상대하는 것을 원하지 않죠?
하지만 우리를 위해 무리하고 있다는 것, 알고 있어요.
그러니 더는 마리안에게 요구할 수 없어요.
알고··· 계셨군요.
예. 알고 있습니다. 백성을 살피는 것이 왕의 역할이기에.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음?
··· ···.
슈우우욱-!!
콰앙-!
!!
크라운이 던진 창이 벽에 꽂힘과 동시에 폭발을 일으켰다.
폭발의 연기가 걷히자, 그곳엔 창에 꿰뚫린 소형 랩쳐의 모습이 보였다.
···이건···.
광학미채···!
···!! 이런! 우리의 정보가 저쪽에 넘어가고 있었어요!
차임···!!
··· ···.
으윽···! 머리가···!
···응?
차임은 밀려드는 두통을 애써 무시한 채 상황을 파악했다.
몸이 강철 와이어에 묶여있다.
!!
[일어났나.]
[네놈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많다.]
··· ···.
??
[흠.]
퍼억-!!
어헉!
[상황 파악을 해라. 꿈도 아니고 환상도 아니다.]
··· ···.
히, 히이···!
이런. 가엾게도 겁을 먹은 듯하네요.
폭력은 좋지 않아요. 토커티브.
두, 둘이나···! 어째서···!
글쎄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않나요?
으아! 으아아아!!
아아아-!!
··· ···.
퍼억-!!
윽! 크헥···!
쿨럭! 쿨럭! 끄으으···!
[폭력은 좋지 않다고 하지 않았던가?]
이런. 시끄러워서 저도 모르게 그만.
자, 용감하지만 무모한 유사 인간.
몰래 잠입한 것까진 좋았어요. 칭찬해 드리죠.
하지만 너무 쉽게 잡혀버렸네요.
저희가 당신을 죽이지 않고 잡은 이유는 간단해요.
물어볼 게 있어서죠.
그러니 조용히 우리의 질문에 대답해 주시겠어요?
그렇게만 해준다면···.
음.
살려준다는 말은 못 하겠네요.
제가 거짓말을 잘 못하거든요.
히이···!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