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OLD TALES22 / 28
OLD TALES
항상 지켜봤다 : A
[SCENE START]
신데렐라는 잠에서 깨어났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멍하니 창밖을 응시한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지평선과 맞닿은 풍경을 바라본다.
그리고 눈물을 흘린다.
해가 진다.
신데렐라는 울다 잠이 든다.
신데렐라는 잠에서 깨어났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멍하니 창밖을 응시한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지평선과 맞닿은 풍경을 바라본다.
그리고 눈물을 흘린다.
해가 진다.
신데렐라는 울다 잠이 든다.
신데렐라는 잠에서 깨어났다.
문득.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신데렐라
나는 아름다운 페어리 테일이 아니다.
신데렐라
인류의 반역자, 괴물, 헬레틱이다.
신데렐라
이야기는 그렇게 쓰여버렸다.
신데렐라
실패한 이야기가 되었다.
신데렐라
아름답지 못 한 동화는 사라져야 한다.
신데렐라
유리 구두. 풀 컨텍트.
유리 구두가 부유하며 전개된다.
수많은 빛을 뿜어내던 전면의 패널들은 인류의 적을 바라보고 있었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신데렐라를 바라보고 있다.
신데렐라는 눈을 감는다.
그 순간 떠오르는 것은.
그렇게나 선망하던 갓데스가 아니었다.
괴롭게 죽어가던 니케들과 인간들도 아니었다.
공포에 질려 눈앞에서 방아쇠를 당긴 연구원도 아니었고
분노에 휩싸여 죽인 레드 슈즈도 아니었다.
괴로운 순간에 어느샌가 자신 앞에 나타나주던
에이브
신데렐라.
신데렐라는 환청을 들은 듯했다.
에이브
일어나.
조심스럽게 눈을 떴다.
에이브가 서 있었다.
에이브
유리 구두 당장 꺼, 이 미친놈아.
신데렐라
··· ···.
신데렐라
···어떻게 찾은 거야?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