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WAVE TO YOU05 / 28
WAVE TO YOU
여정의 시작 : B
[SCENE START]
드, 드디어 땅···!
어으으, 이제 좀 살겠네.
고통스러웠다.
다시는 타고 싶지 않다.
맞아, 이 느낌이었지.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땅을 밟는다는 게 이렇게나 멋진 일이었다니.
정말 기분 좋아.
선택지
선택지
다들 배를 타는데, 나만 날아가는 건 좀 그렇잖아.
하지만··· 이번 일로 뱃멀미를 하는 게 더 별로라는 걸 알게 됐어.
그러니, 다음부터는 날아다녀야겠어.
[다들 괜찮아져서 정말 다행이야.]
[계속 토해서 힘들지?]
[물이라도 마실래?]
후후, 고마워.
잘 마실게.
···난 됐다.
화목한 와중에 끼어들어 미안한데.
앞으로는 어떻게 움직일 계획이지?
음?
일단 세이렌이 이야기했던 해역까지 가서, 확인해 봐야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정말 물거품이 통하지 않는지.
그리고 배··· 는 지나갈 수 없는지.
···우?
···이런, 멀미가 생각보다 심각했나 보네.
아예 기억도 못할 줄은 몰랐어.
?
선택지
나지 않아.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약 30분 전.
!
전방 해역에서 이상 현상 발견.
바다가 이상한 모양으로 출렁이고 있었다.
소용돌이··· 같습니다.
[···저기야.]
[저번엔 몰랐는데, 소용돌이가 있었구나.]
[저 소용돌이를 지나가야 헨젤과 그레텔을 만나러 갈 수 있는 길이 나와.]
[게다가, 약하게 진동도 느껴지는 것 같은데···.]
[아닌가? 이건 기분 탓인가.]
[잠시만, 물거품이 통하는지 한번 확인해 볼게.]
리틀 머메이드는 한 손으로 물거품을 만들어, 소용돌이가 있는 쪽으로 날렸다.
슈우욱-!
스르륵-
···!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
··· ···.
[한번 더···!]
슈우욱-!
스르륵-
[역시나··· 통하지 않아.]
[이유를 모르겠어.]
우선은 저쪽에 있는 섬에 잠시 정박하는 게 어떨까요, 지휘관.
다 같이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은데.
···다들 저런 상태니까요.
뱃멀미 삼인방은 여전히 사이좋게 갑판에 널브러져 있었다.
선택지
그런 일이 있었구나.
혹시 모르니, 나도 잠시 날아가서 살펴보고 올게.
신데렐라가 날아갔다.
소용돌이가 있다고 했지?
그럼 배로 건너가긴 힘들겠네.
[응, 거기다 물거품도 통하지 않았어···.]
···?!
리틀 머메이드가 움찔, 했다.
갑자기 왜 그러나, 세이렌.
[아까는 몰랐는데··· 뭔가 이상해.]
뭐가?
[내 물거품이··· 반응하고 있어.]
[아주 약하게 떨려.]
[진동··· 하는 것처럼.]
··· ···.
나는 아무것도 안 느껴지는데?
나도 그렇다.
[이것 봐.]
리틀 머메이드가 물거품을 만들자, 약하게 흔들렸다.
[물거품이 불안정해.]
정말 그러네.
[···왜 이러는 걸까?]
얼마 후, 신데렐라가 돌아왔다.
소용돌이 주변을 살펴보고 왔는데, 그 너머로 갈 수가 없었어.
물리적인 힘으로 밀려나는 게 아니라, 방향이 어긋난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뭔가에 계속 밀려나는 느낌이었어.
[그, 그럴수가···.]
그리고 좀 더 위에서 살펴보니까, 알겠더라.
우리가 있는 이 섬이 좀 의심스러워.
응? 왜?
우선은 이 섬 주변만 바다 색이 달라.
섬 가까이는 탁하고, 바깥으로 갈수록 맑아졌어.
게다가 전체적인 섬의 모양도 좀 이상했어.
뭔가 인위적인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
자세한 건 좀 더 조사해봐야 할 것 같지만.
그럼 섬 내부를 조사해봐야겠네.
응, 당분간은 여기서 머물러야 할 것 같아.
어차피 이대로는 헨젤과 그레텔을 찾으러 나아갈 수도 없을 테니까.
우으.
[물거품이 불안정한 이유도 알아봐야 할 것 같아.]
그래, 그러자.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