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WAVE TO YOU27 / 28
WAVE TO YOU
등대 : B
[SCENE START]
역시 이 정도로는 안 되는군요.
좀 더 쏟아부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가라, 펭군 부ㄷ···!
잠깐, 멈춰. 펭귄.
왜 그러십니까?
저길 봐.
거대한 그림자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인다.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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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우우우우우-!
바닥이 다시 진동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섬이··· 원래대로 가라앉고 있습니다.
[싸우는 게 목적이 아닌 것 같아.]
[어디로 가고 있는 것 같은데.]
[잠깐 저대로 둬보자.]
그림자는 아주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움직이고 있다.
섬과 점점 멀어지기 시작한다.
멀어졌··· 군요.
잠시 후.
정찰을 나갔던 신데렐라와 그레이브, 모리가 돌아왔다.
아까 그 진동은 섬과 아일랜드 이터가 분리되며 생긴 진동인 것 같아.
떠올랐던 지면도 다시 정상적으로 가라앉았더라구.
배도 이젠 다시 탈 수 있어.
파도도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섬 주변을 둘러싸고 있던 소용돌이도 사라졌어.
세이렌, 물거품은 어때?
[이제 괜찮아.]
[아무래도 그 기계들로 인한 진동 때문에 물거품이 불안정했었나봐.]
[기계를 파괴하고 난 후에는 괜찮아졌어.]
그럼, 다 끝난 거네.
와아아~! 우리가 해냈어!
티아가 리틀 머메이드에게 안겼다.
[자, 잠깐만 티아···!]
[그렇게 붙으면 간지럽···.]
후훗, 그러게. 우리가 진짜로 해냈네.
나가가 리틀 머메이드에게 어깨동무했다.
[나가까지···.]
훈훈하다, 펭.
보기 좋다.
하하, 그러게.
다들 아름다워.
페엥!
탁-
고생했어, 펭귄.
에이스와 나머지 펭군도 고생했어.
펭펭!!
나머지 펭군이라니 너무하다, 펭.
···하아.
정말···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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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차나는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티아, 나가를 바라본다.
마르차나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예, 됐어요.
이젠, 준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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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신데렐라, 그리고 지휘관님. 저를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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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가자.
등대로 향한 우리는.
미리 가져다뒀던 비상용 발전기를 이용하여, 꺼져버린 등대를 다시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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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름다워.
해가 지면 더욱 아름다워지겠지?
페엥!
예, 멀리서도 잘 보일 것 같습니다.
아주 잘요.
오래오래, 이렇게 비춰줬으면 좋겠네요.
가야 할 곳을 알려주기 위해.
그리고 돌아와야 할 곳을 알려주기 위해서 말입니다.
티아와 나가가 마르차나에게 달려왔다.
선생님, 이거요.
받아주세요오~
···이게 뭐죠?
저희가 아까 탐색하다 모은 건데요.
씨 글라스라고 해요.
탐색하면서 티아랑 틈틈이 엮어봤어요.
예쁘죠?
깨진 유리가 오랜 시간이 걸려서 자연적으로 이렇게 변한 거래요오~
선생님이랑 저희도 꽤 오래 같이 지냈잖아요~?
그래서 드리고 싶었어요.
저희 마음이에요~!
졸업해도, 저희 잊지 말아주세요.
··· ···.
마르차나가 씨 글라스 장식을 두 손으로 받았다.
유리 조각들이 햇빛에 반짝였다.
저는 이런 걸 받을 자격이···.
···아니, 아니에요.
···너무 예쁘네요.
잊지 않겠습니다.
절대로.
···그리고.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더 많이 믿어주지 못해서.
더 많이 함께해주지 못해서···.
선생님···.
졸업하고 나면, 여러분에게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겁니다.
지금보다 더 넓고, 더 낯선 곳에서 홀로 서게 되겠죠.
하지만··· 여러분은 괜찮을 겁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여기까지 왔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그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이니, 알 수 있습니다.
늘 자신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선생으로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함께 지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이 너무 늦었군요.
두 사람, 졸업···
진심으로 축하해요.
··· ···.
··· ···.
와락-
티아? 나가?
···선생님.
실은 저··· 오래 전에 선생님이 꿈이었던 적이 있었어요.
학교를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포기하게 됐지만.
이번에 선생님이랑 같이 여행을 다니면서, 다시 한번 그 꿈을 꿔보고 싶어졌어요.
졸업하게 되더라도··· 선생님은 제게 선생님이세요.
선생님.
선생님이 졸업 여행을 함께해주신 덕분에.
꿈에 그리던 도마뱀도 직접 보고.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 쌓을 수 있었어요.
다 선생님 덕분이에요.
감사해요, 선생님.
저도 감사합니다.
··· ···.
···별말씀을요.
선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걸요.
세 사람은 그렇게 한참 동안 서로 껴안고 있었다.
자, 그럼 이제 드디어 즐길 시간인가.
응?
놀잔 얘기야.
하지만 이제 슬슬 떠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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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맞아~!
우리 졸업 여행이라고 왔는데 제대로 놀지도 못했다구우~
세이렌이랑 좀 더 추억을 쌓고 싶기도 하고, 후훗.
아우아···!
[너무 좋아.]
하루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신데렐라.
나도!
이제 서핑보드 위에서 20초까지 버틸 수 있게 됐으니까, 좀 더 타보고 싶어!
훈련이다.
으, 응! 그러니까 훈련을 더 하고 싶어!
···펭.
신데렐라, 저도 부탁드립니다.
페엥!
펭군 1호가 신데렐라에게 찰싹 달라붙는다.
··· ···.
후후, 좋아.
그럼 이왕 노는 거, 오늘 하루 후회없이 신나게 놀기다?
펭펭!!
야호~!
그거 좋네!
그럼, 가시죠!
돌진이다, 펭!
다들 바다로 달려간다.
나도 바다로 달려간···.
탁-
소매가 잡혔다.
선택지
[와, 왕자님···.]
[···이거, 선물이야.]
선택지
[···응, 나가랑 티아가 만들 때 나도 같이 만들었어.]
[예뻐서··· 왕자님도 좋아해줄까···? 하고···.]
[···있잖아. 다음에 만날 땐··· 좀 더.]
[이것저것···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지, 지금은 힘들지만 눈도··· 다음엔 제대로 볼 수 있게···.]
···아, 아으아···.
[어, 어쨌든··· 또 봐, 왕자님!]
리틀 머메이드가 바다로 달려간다.
선택지
··· ···.
선택지
지금, 귀엽네. 라고 생각하셨죠.
선택지
얼굴 빨개지셨습니다, 지휘관.
선택지
놀리지 않을 테니 놀러나 가시죠.
선택지
선택지
우리도 바다로 달려간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