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PROJECT MATIS04 / 28
PROJECT MATIS
가능성 : A
[SCENE START]
이 거짓말쟁이!!
금방 없어질 거라며! 사그라들 거라며!!
근데 오늘도 뉴스에 나왔어! 또 아버님을 욕하고 있다고!
하아···.
이 되바라진 꼬맹이. 안 그래도 그거 때문에 바쁘니까, 오늘은 혼자 놀아라. 응?
맥스웰이 바빠? 왜?
너도 네 아빠 딸이긴 하구나.
말하는 뽄새가 비슷하긴 하네.
진짜?! 나 아버님이랑 닮았어?
좋아하라고 한 말 아니다.
??
됐고. 오늘은 진짜 바쁘니까, 뒤에서 영화나 보다 가.
왜 바쁜데?
네 아빠가 네가 지금 난리치고 있는 그 일의 뒷수습을 나한테 맡겼으니까.
그걸 왜 네가 해?
왜 하긴. 월급쟁이의 삶은 다 이런 거야.
사장이 까라면 까야 하는 거라고.
게다가 너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좀 유능한 사람이거든?
그러니까~ 너희 아버지를 대신해서 친히 굴러드려야지.
아버님을 대신해서···.
···그럼 이걸 하면 아버님께 도움이 되는 거야?
그렇겠지~? 여론을 달래주기 위한 거니까.
적당히 새로운 방향의 니케 장비를 만들어서 언론에 공개하면 돼.
그래서~ 이 니케 설계도를 또 지겹게 봐야 하니까. 오늘은 혼자 놀아.
슈엔이 맥스웰의 옆으로 다가왔다.
이게··· 니케 설계도야?
그래.
대다수가 암호화돼 있어서,
우리가 건드릴 수 있는 부분은 외장을 더하는 것 정도라 설계도라고 하기엔 어폐가 있지만.
일단은 그렇긴 해.
더하는 것 정도만 한다고?
내부 해석을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스펙을 올리기 위해선, 이 방법밖에 없으니까.
외장을 더하는 쪽으로 점점 개발을 해온 거지.
니케의 에너지 출력은 전부 코어를 기반으로 돌아가는 것 맞지?
!!
너··· 그런 것도 알아?
당연한 거 아니야? 나도 아버님의 딸이거든!
지엔은··· 이것보다 더 많이 알아서 아버님이랑 일도 같이 할 정도이지만···.
나도··· 니케 구조에 대한 기본 이론 정도는 알아!
와~ 대단하네. 이 나이에 이런 걸 다 이해하고 있고.
치, 칭찬한다고 누, 누가 좋아할 줄 알아?
흐, 흠! 그래서! 그 니케의 에너지 말이야.
다른 걸 이용해서 돌아가게 하는 방법은 안 되는 거야?
응. 안 돼.
그거 이외의 방법으로는 전부 실패했거든.
코어의 에너지를 내부에서 증폭시키는 건?
바디가 감당 못해. 무너져 버려.
···그래?
근데 분명··· [그 설계도]에서의 구조는···.
이것보다 훨씬 더 강한 코어 에너지의 힘을 기반으로 하는 것 같았는데···.
그 설계도?
우리 가족만 들어갈 수 있는 도서관이 있는데···.
거기서 봤어. 니케 프로토타입의 설계도··· 라는 거.
[프로토타입]의 설계도라···.
나도 기밀 문서 쪽에서 본 적 있긴 한데,
에너지를 견디는 바디에 대한 요소가 어떤 것인지 특정하기엔 모호했던 거 같은데?
아니야. 분명히··· 그때 봤던 것과···.
슈엔?
···바꿀 수 있을 거 같은데.
슈엔이 한 발자국 더 다가왔다.
그리고 뚫어지게 니케 설계도를 바라보았다.
···가능할 거 같아.
나 이것 좀 만져봐도 돼?
어, 어···? 그래.
슈엔이 화면에 손을 가져다 댄다.
코어랑 연결된 구조를 이렇게 바꾸고 바디 쪽을 이렇게 보완하면···!
!!!
일주일 후.
뭐야. 지나치게 빠른데.
적당히 대응하라고는 했지만, 이건 뭐 생각을 안 하고 온 수준인데?
일단 좀 보고 이야기하시죠?
엔메가 파일을 열어보았다.
니케 코어 에너지 구조 변경안?
엔메가 보고서를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흠··· 이런 해석은 처음인데.
쓸만하죠?
이걸 누가 했는지 아세요?
네가 한 게 아니야?
사장님의 작은 따님이 해낸 결과예요.
작은 게 했다고?
네!
··· ···.
세상에, 이런 재능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지 뭐예요?
사장님 말마따나 역시 미실리스는 미실리스인가 봐요.
설계도랑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리저리 만지더니,
바로 이렇게 할 수 있지 않냐고 보여준 거예요.
작은 게 이걸 만들었다고···.
딸한테 작은 게 뭡니까, 진짜. 이름 좀 불러줘요.
중앙 정부 측에 보내는 건 대기하고 있어.
예? 왜요?
그럴 필요가 있으니까.
필요요?
됐고, 연구실에서 대기해. 조만간 후속 조치를 이야기할 테니.
뭐··· 예. 그러죠.
맥스웰이 방을 나섰다.
···니케 설계에 재능이 있다라.
이러면 말이 달라지지.
이게 우연인지··· 재능인지 볼까.
삑-
엔메가 수화기를 들었다.
작은 것에게 연락해.
내 방으로 오라고.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