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PROJECT MATIS13 / 28
PROJECT MATIS
MATIS : A
[SCENE START]
[아, 아.]
[방주의 시민 여러분, 잘 지냈어?]
[요즘 우리 미실리스에 대해서, 또 나에 대해서.]
[이런저런 불필요한 걱정들이 많았던 것으로 아는데.]
[이를테면 뭐, 새로운 혁신이 없다든가.]
[무능하다든가. 뭐 그런 것들이었지?]
[그래서 이번에 특별히, 더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로 재미있는 걸 보여주러 왔어.]
[너희가 그렇게 바라던 그 혁신.]
[지금부터 보여줄게!]
슈엔의 뒤에 있던 스크린에서, 글자가 떠올랐다.
Missilis Industry Advanced Technology Invincible Squad.
[이름하여, PROJECT MATIS!]
[우리 미실리스 인더스트리의 기술의 집약체를,]
[이전의 어중이 떠중이들과는 다른!]
[그야말로 니케의 원형. 오리지널의 힘을 가진 새로운 니케!]
[인류를 구원할 새로운 히어로 니케 스쿼드를 만들어 보이겠다는 뜻이야.]
[그러니 더는 불안해 말고 기대하고 있도록 해.]
[우리 미실리스가 니케 기술의 오리지널임을,]
[모두에게 확실히 보여줄 테니까!]
[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 메티스의 니케가 될 사람들의 지원을 받을 거야.]
[진정한 히어로는 마음도 히어로여야만 하니까.]
[누구라도 좋아.]
[마음 속에 히어로가 되고 싶은 열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미실리스 인더스트리의 문을 두드리도록 해.]
[위대한 프로젝트인 만큼, 분명 많은 위험을 동반하겠지만]
[미실리스의 이름을 걸고, 그에 대한 사례는 분명히 할 테니까.]
[그럼!]
[면접장에서 보도록 하지.]
한 소녀가 TV를 바라보며 눈을 빛냈다.
히어로가 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라고?
드디어···!
나도 히어로가 될 수 있어!
며칠 후.
TV를 통해 방주에 슈엔의 연설이 방영되고 난 후,
미실리스 인더스트리에는 수많은 지원서들이 도착했다.
지, 지원 동기요?
그야··· 당연히 히, 히어로가 되기 위해 왔죠! 다른 곳도 아니고 미실리스니까···.
저, 그래서 말인데··· 만약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면 보상은 어떻게···.
성공작이 되면 또 보상이 달라지게 되는 걸까요?
그, 참가하게 되면 돈은 바로 지급되는 걸까요? 다른 게 아니라 지금 제가 돈이 좀 급해서···.
돈이 급하게 필요해서 온 사람들.
소문을 들었는데 이 프로젝트에서 니케가 되면,
일반적인 니케가 아니라 특별한 니케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 뭐냐, 프리티나 앱솔루트?라는 걔들 보다도 유명해진다고 들었는데 맞습니까?
위험하단 건 그냥 겁주는 거라던데, 그건 진짜입니까?
소문에 휩쓸려 호기심에 온 사람들.
지원··· 동기요···.
어머니가 집에 도움이 되라고 해서··· 아, 아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하셔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왔습니다.
타인의 권유에 억지로 온 사람들.
이곳에서는 숙식 걱정을 안 해도 된다고 들었는데···.
그, 돈도··· 준다고 들었는데요.
프로젝트에 참가한 모두에게 주는 것··· 맞나요?
··· ···.
그럼요. 전부 맞습니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숙식은 물론.
위험 수당에 따른 비용도 모두 지급됩니다.
아, 그, 그렇군요! 다행이다···.
더 질문하실 게 있을까요?
아뇨! 이걸로 충분합니다.
네~ 그럼 면접은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나가시면 바로 신체 스펙 테스트를 하실 테니까, 그것까지 하고 귀가하시면 됩니다.
합격하실 경우, 1주일 안에 유선상으로 연락드릴 테니까 꼭 받아주세요.
네, 네!
긴장한 소녀가 면접실을 나섰다.
아으으~ 몸 뻐근해라.
그럼 바로 다음 면접자를···.
잠시만.
응? 왜 그래.
어디 안 좋아?
···맘에 안들어.
뭐?
죄다 마음에 안 든다고.
어떻게 순수하게 히어로가 되고 싶어서 온 놈이 아무도 없을 수가 있어?
하하, 요즘 시대에 그런 사람이 있을 리가 없잖아.
현실은 전대물 영화가 아니라고.
지상에서 랩쳐에 모두 죽어나가던 옛날이면 모를까,
이 방주에서 니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르는 사람은 이제 없어.
다들 어쩔 수 없어서, 개인의 목적을 위해 니케가 되는 시대라고.
게다가 새로운 방향의 니케 연구라니.
얼마나 고생할지 뻔히 보이잖아?
그러니 돈이나 명예를 챙길 수 있는지 떠보러 오거나,
타인의 이득을 위해 억지로 끌려오는 것 말고는 없는 거지.
그럼··· 앞으로 봐야 할 것도 죄다 저런 것들 뿐이라고?
뭐··· 만에 하나는 모르는 일이지만, 대다수가 그럴 거야.
··· ···.
슈엔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뭐야. 왜 일어나? 우리 아직 면접 볼 거 남았어.
나 갈래.
지금 나가겠다고? 아직 면접 남았는데?
몰라. 머리 아파. 네가 알아서 뽑아.
아니, 총책임자는 넌데 어떻게 너 없이···!
어차피 다 똑같은 놈들이라며, 그럼 네가 대충 알아서 뽑아 놓으라고.
잠깐만··· 슈엔!
슈엔은 면접실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