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REBORN EVIL05 / 28

REBORN EVIL

What's Going On? : B

[SCENE START]

D

저택의 경비가 삼엄해서,

D

잠입할 루트는 찾을 수 없었어.

D

소란을 일으키지 않고 내부에 들어갈 방법은

D

기도문을 읊어 신도임을 증명하는 것뿐이니.

D

이것도 전부 외워둬.

D

불평은 말고.

···라는 D의 경고에 밤새 이것저것 열심히 외웠건만.

머릿속에 집어넣은 지식을 뽐낼 기회는 오지 않았다.

D에게 들었던 것과 달리, 저택엔 별다른 절차 없이도 출입이 가능했다.

애초에 아무런 경비가 없었으니까.

D

··· ···.

선택지

주거지와 마찬가지로, 저택은 텅 비어있어

삐걱- 삐걱-

걸음을 옮길 때마다 울리는 불길한 판자 소리 외에는

그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선택지

D

K랑 저택 주변을 조사한 건 이틀 전인데,

D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D

설마···.

D

뒤를 캐고 있다는 게 발각된 건가.

선택지

D

그렇다기엔···.

선택지

D

··· ···.

지금은 무슨 이야기를 해도 D의 귀에는 들리지 않을 듯하다.

고민에 잠긴 D를 잠시 내버려 두고 로비를 살폈다.

로비 중앙.

산산이 조각난 샹들리에를 조심스레 지나치니

반쯤 부서진 여신상이 있었다.

선택지

으스스한 느낌을 풍기는 여신상에 다가서는 순간.

통로로 길게 이어진 붉은 자국이 눈에 들어왔다.

선택지

핏자국은 식당으로 이어져 있다.

D

엉망이네.

선택지

D의 말마따나, 상한 음식들이 널브러진 식당은 엉망인 채였다.

문제는 코를 찌르는 불쾌한 냄새가 상한 음식이 아닌,

다른 곳에서 난다는 거였다.

D

나 혼자 확인하고 와도 상관없어.

선택지

식탁을 지나, 구석의 선반에서 멈춘 핏자국.

그 끝엔—

선택지

시체가 쓰러져 있었다.

상태는 참혹하다.

D

피가 아직 마르지 않았어.

D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아.

선택지

그때.

철컥-

등 뒤에 차가운 감촉이 느껴졌다.

D

!!

???

총은 내리고,

???

섣불리 움직이지 않는 게 좋을 거야.

???

이 남자를 아낀다면 말이지.

D

··· ···정체를 밝혀.

???

FBI···

???

···는 모를 수도 있겠네.

???

미안, 내가 누군지는 기밀이라서.

???

대신 조언 하나 할게.

???

질문은 그만하고 여기서 나가는 게 좋을 거야.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