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REBORN EVIL20 / 28
REBORN EVIL
Reliving the Present : B
[SCENE START]
에이다가 저택 2층을 수색하던 우릴 불러 모은 곳은 제단 앞이었다.
용도를 알 수 없는 그릇과 날붙이, 장식들 사이에서
붉은빛을 뿜어내는 랩쳐의 코어는 다시 봐도 불길하기 짝이 없다.
딱 봐도 수상하지?
선택지
선택지
D, 저길 봐···.
D는 말없이 제단을 응시하다 입을 뗐다.
용케 발견했네.
지휘관, 코어가 중요한 게 아니야.
그 주변을 잘 봐봐.
선택지
D의 말을 듣고 다시 한번 제단을 바라봤다.
랩쳐의 코어.
그릇과 날붙이.
그리고 그 주변을 조금이나마 밝혀주는 양초들.
스스스-
이따금 불어오는 스산한 바람이 양초의 불꽃을 흔드는 가운데,
희미스름한 연기가 제단 뒤쪽 단상을 향해 흐르고 있다.
선택지
자세히 보니, 연기는 단상에 난 틈새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단상을 주먹으로 두드리니,
투우웅-
그 뒤편에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선택지
빙고. 그럼 다음으로 할 건···
에이다가 제단 이곳저곳을 뒤적거리더니,
랩쳐의 코어를 단상 쪽을 향해 돌렸다.
철컥-
드드드드-
그러자 단상이 옆으로 움직이며, 뒤편에 숨겨져 있던 공간이 드러났다.
먼저 가볼게.
에이다가 씨익 웃으며 단상 뒤편의 공간으로 들어갔다.
안을 들여다보니, 지하로 길게 이어진 계단이 보인다.
선택지
그래.
조심해. 밑에서 뭐가 기다릴지 모르니까.
길게 이어진 통로를 따라 내려가던 중, 별안간 앞서 가던 에이다가 멈춰 섰다.
선택지
너희도 한 번 봐야 할 것 같은데?
에이다가 옆으로 비켜서자, 겹겹이 쌓인 무언가가 보였다.
평상복을 비롯하여,
작업복, 교복, 경찰복, 간호복, 군복 등.
다양한 종류의 옷가지가 쌓여 있다.
문득 군복에 달린 명찰이 눈에 들어왔다.
[마일스 카터]
실종자들이 입었던 옷인가.
그것뿐만은 아닌 것 같네.
에이다가 눈짓한 곳.
옷더미 너머에 쓰러진 양산형 니케들이 보인다.
상태를 보니, 이곳에서 무슨 일을 당했는지 대강 짐작이 갔다.
교단에 숨어든 배신자···.
그때,
타앙-! 타앙-!
총소리가 울려 퍼졌다.
선택지
폴리, 정신 차리는 것입니다! 폴리!
통로 제일 깊숙한 곳.
ㅇㅏ ㅇㅏ 아아 ㅇ ㅏ
타앙-! 타앙-!
키리, 로켓런처로 날려버려요!
네, 네···!
울부짖는 괴생명체를 상대로 전투를 벌이는 이들이 보인다.
선택지
선택지
아는 사람이야?
선택지
상황이 좋아 보이진 않네.
도와줘야···.
후웅-!
별안간 뒤에서 날아온 도끼가 정확히 괴생명체를 노렸다.
콰직-!
이후 D가 단숨에 뛰쳐나와 도끼를 집어 들더니,
괴생명체의 하부에 드러난 코어를 찍었다.
후웅-!
ㅇㅏ아ㅇㅏ ㅇ ㅏ 아
D가 도끼를 뽑아 들었을 땐,
괴생명체의 울부짖음도 멈춘 뒤였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