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TERMINUS TICKET03 / 28
TERMINUS TICKET
AZX, 지상으로 출발합니다 : B
[SCENE START]
여러분~
이제 인원이 다 모인 것 같으니, 열차 안으로 들어가실까요?
기자분들과 구경 오신 분들은 조금만 멀리 떨어져 주십시오.
출발 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선택지
후후, 그렇죠?
옷 재질도 정말 고급스러워요.
노라 님이 직접 만드셨다고 들었는데, 실력이 상당하신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보답해 드리고 싶군요.
흐흥~
우리 할매, 제법이지?
네, 정말 멋지세요~
하하! 그렇게 올려치기 안 해도 다 안다!
좀 얄밉긴 하지만, 사실이긴 하니까.
아무튼, 할매랑 지휘관만 타면 전원 탑승이야.
어서 올라가.
오냐.
··· ···.
후우···.
할매, 왜 그래?
긴장했어?
긴장?
하하!
맞아, 긴장돼서 죽을 것 같구나.
이런 감정을 느껴본 게 얼마 만인지.
좋아, 가보자꾸나!
우리는 수많은 카메라와 구경꾼들을 뒤로하고.
열차에 올라탔다.
하나, 둘, 셋, 넷···.
응, 인원수 다 맞아.
열차 문을 닫기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하겠습니다.
이 문이 닫히면, 중간에 절대 내려드릴 수 없습니다.
지상에 올라가서도 원하는 타이밍에 방주에 돌아오실 수 없고요.
지금이라도 탑승을 거부하시는 분은, 손을 들어주십시오.
선택지
··· ···.
잠깐만, 승무원 아가씨.
분명 인원이 다 모였다고 하지 않았어?
네, 다 모였답니다.
지금 열차에 올라탄 사람들이 전부라는 게야?
네, 맞아요~
하지만 나 빼고 다 니케들 뿐인데?
설마···.
올라가는 민간인이, 나 혼자인 게냐?!
정답입니다~
아니, 분명 3명을 모집한다고 되어있지 않았냐?
그게 말이죠···.
추첨 후에 연락을 드렸지만, 모두 탑승권을 포기하셨어요.
엥? 이 귀한 기회를 왜??
대부분의 시민들은 목숨을 걸면서까지 지상에 올라갈 필요를 느끼지 못한 것이겠죠.
노라 님 처럼 지상에 대한 기억이나 추억이 있는 것도 아닐 테니까요.
솔직히 위험한 임무인 건 사실이니까.
할매는 정말 괜찮아?
내가 말하지 않았냐.
지상에서 눈을 감는 게, 내 꿈이라고.
그래, 그래.
그래서, 윗사람들이 할매한테 되게 고마워하고 있어.
민간인이 아무도 타지 않으면, 그냥 의미 없는 이벤트가 됐을 테니까.
흠~
탑승을 거부하는 분은 없는 것 같으니,
문을 닫겠습니다~
지이잉- 철컥.
그럼, 여러분.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인피니티 레일 스쿼드의 리더이자 AZX의 승무원인 디젤이라고 합니다.
친절하게 모시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AZX의 기관사 브리드입니다.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AZX의 승무원인 솔린이라고 해.
멋진 여행을 만들어 보자!
짝짝짝···.
조금 어색한 박수 소리가 들려온다.
···이번 임무의 내용을 요약해 드리자면 [전원 무사 복귀]입니다.
하지만 임무를 떠나서, 저희는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여행을 선사해 드리고 싶습니다.
지상을 만끽하시고.
임무도 반드시 성공해 보이겠습니다.
든든하구나! 하하!
이렇게, 저희 소개는 끝났는데요.
노라 할머니도 간단하게 소개 한 번 부탁드려요~
엥? 뭔 소개팅 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 해야 하는 게냐?
당분간 AZX에서 다 같이 지내고 생활해야 하잖아.
우리는 서로 잘 아는 사이니까, 할매만 소개하면 돼.
···오글거리게.
나는 노라라고 한다.
여러모로 잘 부탁한다!
짝짝짝!
아까보다 조금 더 큰 박수가 나왔다.
후후~ 간단하게 인사도 다 끝났으니.
정말 출발을 해볼까요?
디젤이 브리드에게 눈짓했고.
브리드는 운전실로 들어갔다.
오오···!
일단 지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AZX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동해야 하니.
도착하기 전까지 방주의 풍경을 짧게 즐겨주세요.
쿠우우우-
출발을 알리는 엔진 소리가 울렸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