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TERMINUS TICKET06 / 28
TERMINUS TICKET
가족을 찾아서 : A
[SCENE START]
··· ···.
저벅- 저벅-
다각- 다각-
··· ···.
저벅- 저벅-
다각- 다각-
이 사슴, 너무 나만 따라다니는 것 같은데.
노라를 임시 보호자로 정한 거다냥.
나를? 왜?
한 거라고는 욕하고 밥 뺏어 먹은 것밖에 없는데?
모르겠다냥.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었을 수도냥···.
··· ···.
밥도 안 먹으면서, 쫄래쫄래 따라다니기는.
이 사슴의 가족들은 목숨을 잃었다고 했었지?
냥.
이 근처에 사체가 있을까?
그건 모르겠다냥.
말해 주지 않는다냥.
흠.
밖에 나가야겠군.
오! 드디어 나가는 거야?
오냐.
선택지
잘생긴 지휘관 청년이 함께한다면, 나야 고맙지~
나도 있거든!
귀 안 먹었으니까, 소리 좀 지르지 말 거라.
나와 솔린은 먼저 기차에서 내렸고.
우리는 노라에게 손을 내밀었다.
자, 내려와.
선택지
··· ···.
후우.
저벅- 저벅-
솨아아아-
쓰으으으-
예측할 수 없는 바람에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
바스락- 바스락-
아스팔트 바닥이 아닌, 말라비틀어진 잔디를 밟는 소리.
짹짹- 짹-
스피커를 타고 나오는 게 아닌, 이 공간에 울리는 새 지저귀는 소리.
스으으읍···.
하아.
바깥 냄새, 좋구나.
··· ···.
노라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서서 주위를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었다.
선택지
으음···.
할매, 계속 여기에만 있을 거야?
기차 바로 앞에서 10분째라구.
좀 봐줘라.
몇십 년간 기다려왔던 순간 아니냐.
선택지
예전에는 어디를 가나 사람이 많았어.
특히 여행지는 더더욱.
그래서, 이렇게 고요한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구나.
여기서 너희는 목숨을 걸고 랩쳐와 싸우는 게지?
선택지
이제 지상에서의 소음은, 총소리만 허락이 되는 게로군.
··· ···.
좋아.
경치 관람은 여기까지 하고.
사슴의 가족을 찾으러 가볼까?
선택지
그래.
못 찾으면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왜 꿈에 그리던 지상에 와서, 사체 찾기를 하려는 거야···.
예상치도 못한 만남을 가지는 것.
그로 인해 계획하지 않았던 사건이 벌어지는 것.
그게 여행의 묘미 아니겠느냐!
어서 따라오거라!
네에···.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