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TERMINUS TICKET06 / 28

TERMINUS TICKET

가족을 찾아서 : A

[SCENE START]

노라

··· ···.

저벅- 저벅-

다각- 다각-

노라

··· ···.

저벅- 저벅-

다각- 다각-

노라

이 사슴, 너무 나만 따라다니는 것 같은데.

네로

노라를 임시 보호자로 정한 거다냥.

노라

나를? 왜?

노라

한 거라고는 욕하고 밥 뺏어 먹은 것밖에 없는데?

네로

모르겠다냥.

네로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었을 수도냥···.

노라

··· ···.

노라

밥도 안 먹으면서, 쫄래쫄래 따라다니기는.

노라

이 사슴의 가족들은 목숨을 잃었다고 했었지?

네로

냥.

노라

이 근처에 사체가 있을까?

네로

그건 모르겠다냥.

네로

말해 주지 않는다냥.

노라

흠.

노라

밖에 나가야겠군.

솔린

오! 드디어 나가는 거야?

노라

오냐.

선택지

노라

잘생긴 지휘관 청년이 함께한다면, 나야 고맙지~

솔린

나도 있거든!

노라

귀 안 먹었으니까, 소리 좀 지르지 말 거라.

나와 솔린은 먼저 기차에서 내렸고.

우리는 노라에게 손을 내밀었다.

솔린

자, 내려와.

선택지

노라

··· ···.

노라

후우.

저벅- 저벅-

솨아아아-

쓰으으으-

예측할 수 없는 바람에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

바스락- 바스락-

아스팔트 바닥이 아닌, 말라비틀어진 잔디를 밟는 소리.

짹짹- 짹-

스피커를 타고 나오는 게 아닌, 이 공간에 울리는 새 지저귀는 소리.

노라

스으으읍···.

노라

하아.

노라

바깥 냄새, 좋구나.

노라

··· ···.

노라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서서 주위를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었다.

선택지

솔린

으음···.

솔린

할매, 계속 여기에만 있을 거야?

솔린

기차 바로 앞에서 10분째라구.

노라

좀 봐줘라.

노라

몇십 년간 기다려왔던 순간 아니냐.

선택지

노라

예전에는 어디를 가나 사람이 많았어.

노라

특히 여행지는 더더욱.

노라

그래서, 이렇게 고요한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구나.

노라

여기서 너희는 목숨을 걸고 랩쳐와 싸우는 게지?

선택지

노라

이제 지상에서의 소음은, 총소리만 허락이 되는 게로군.

노라

··· ···.

노라

좋아.

노라

경치 관람은 여기까지 하고.

노라

사슴의 가족을 찾으러 가볼까?

선택지

노라

그래.

노라

못 찾으면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솔린

왜 꿈에 그리던 지상에 와서, 사체 찾기를 하려는 거야···.

노라

예상치도 못한 만남을 가지는 것.

노라

그로 인해 계획하지 않았던 사건이 벌어지는 것.

노라

그게 여행의 묘미 아니겠느냐!

노라

어서 따라오거라!

솔린

네에···.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