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TERMINUS TICKET19 / 28

TERMINUS TICKET

세 번째 역 : A

[SCENE START]

노라

흠흠~

선택지

노라

좋다마다.

노라

꼭 다시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거든.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노라

나한테?

노라

드디어 나에게 관심이 생긴 게야?

노라

내 남자 취향은 말이다~

선택지

노라

아.

머릿속에 안개처럼 맴돌던 그의 이름을 지휘관 청년이 내뱉자.

안개가 살짝 걷히는 느낌이 들었다.

노라

···내가 루시안의 얘기를 했나 보구나.

선택지

솔린

나도 궁금해!

솔린

할매 입에서 다른 사람의 이름이 나온 건 처음이었으니까.

노라

흐음.

노라

그 녀석이랑 청년을 비교하기엔, 청년이 너무 잘생겼지.

노라

하지만 닮은 구석이 조금은 있는 것도 같구나.

루시안

노라.

루시안

노라, 일어나 봐.

어린 노라

으응···.

어린 노라

왜 그래··· 나 새벽에 귀국했다고···.

루시안

응, 아침에 소식 듣고 바로 달려온 거야.

루시안

너~무 보고 싶었거든.

어린 노라

··· ···.

어린 노라

넌 그런 남사스러운 말을 참 아무렇지 않게도 한다.

루시안

헤헤, 얼굴 보니까 좋다.

어린 노라

그래서, 내 얼굴 보자고 아침부터 남의 집에 이렇게 무단침입 한 거야?

루시안

노라가 알려줬잖아, 비밀번호.

어린 노라

이렇게 아무 데나 들어오라고 알려준 건 아니었다고.

어린 노라

하아.

♬~ ♩♪

어린 노라

···또 틀어놨네, 이 동요.

어린 노라

지겹지도 않아?

루시안

[집으로 가는 길.]

루시안

이 동요를 들으면, 노라가 하루라도 빨리 집에 와줄 것만 같거든.

어린 노라

왔으니까, 어서 꺼.

루시안

그래서, 당분간은 안 나가는 거지?

루시안

집에 계속 있는 거지?

어린 노라

돈 벌어야 하니까, 그렇겠지.

루시안

진짜? 진짜, 진짜로?!

루시안

와아~ 신난다~! 하하하!

어린 노라

··· ···.

어린 노라

아흐, 시끄러우니까 어서 나가!

어린 노라

으, 더워.

어린 노라

루시안! 어디 있어?!

어린 노라

나 도착했다고~!!

어린 노라

···뭐야, 바쁜 사람 불러놓고 어디에 있는 거야?

루시안

짠!

어린 노라

으악, 깜짝이야!

어린 노라

혼날래?!

루시안

하하하~! 놀란 모습도 귀여워.

어린 노라

나참···.

어린 노라

그래서, 뭔데.

어린 노라

여기까지는 왜 불렀는데.

루시안

···노라.

루시안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잖아.

루시안

노라 너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노라를 내 가족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

어린 노라

갑자기 뭐야? 안 어울리게 분위기를 잡고···.

어린 노라

크흠··· 뭐, 나도 비슷하게 생각하긴 하지.

어린 노라

고아라서 가족 같은 존재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루시안

그러니까.

루시안

우리 진짜 가족이 되자.

어린 노라

뭐?

루시안

나랑···.

루시안

나랑 결혼해 줄래?

솔린

엑.

솔린

지휘관이랑 비교하기엔 너무 스윗하지 않아?

디젤

지휘관이 어때서요~

디젤

충분히 멋진 분이신데요.

솔린

아, 그럼 노라 할매.

솔린

유부녀였어?!

솔린

분명 미혼이라고 했었잖아!

노라

그래, 미혼이 맞아. 나는 결혼은 못 했으니까.

솔린

엥, 그래?

솔린

할매가 찼지!

노라

아무래도 내가 아까웠으니까.

솔린

대체 저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거야···.

선택지

노라

흠, 글쎄다.

노라

굳이 꼽자면··· 눈빛이 닮았어.

선택지

노라

그래, 그 올곧은 눈빛.

노라

그래서 나를 자꾸 작아지게 만들었지.

노라

나는 올곧지 못했으니까.

선택지

선택지

노라

하하!

노라

남사스러운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점도 좀 닮았구나.

노라

첫사랑이라···.

노라

그래, 비슷한 것 같구나.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