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TERMINUS TICKET20 / 28
TERMINUS TICKET
세 번째 역 : B
[SCENE START]
끼이이이이-
승객 여러분께 안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열차는 곧 다음역에 도착합니다.
정차 시, 니케들이 나가서 정찰 및 안전 확보를 할 예정입니다.
그때까지는 잠시 좌석에 앉아서 대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름답구나.
이 담요랑 망토, 그새 만든 거야?
그래, 모래폭풍 때문에 망가진 옷들 수선할 때 겸사겸사 만들었다.
너희도 추위는 탈 것 아니냐.
고마워요, 잘 입을게요~
추운 건 딱 질색이다냥···.
그래서, 언제 나갈 수 있는게냐?
선택지
지, 지휘관···!
선택지
으흐··· 추워라.
정찰도 다 마쳤고, 데코이 설치도 완료했어요.
그런데 북쪽에 깊지는 않지만 절벽이 있어요.
산세가 험한 편이니, 조심해서 다니셔야 할 것 같아요.
선택지
선택지
네에···! 가, 감사합니다!
선택지
하하, 그래!
뿌드득- 뿌드득-
크으으~!
이렇게 깊이 쌓인 눈을 밟아보다니···!
으으으~ 추워라아아~
후우우-
숨을 내쉬면 입김이 생긴다.
하늘에서는 눈송이가 떨어진다.
사방에는 새하얀 눈밭뿐이다.
아름다웠다.
설산에 도착하면서, 컨디션도 많이 좋아지신 것 같죠?
응.
이대로 끝까지 갈 수 있으면 좋을 텐데.
··· ···.
나의~ 고향~ 나의~ 집~
돌아갈~ 그곳~
그리워라~ 그리워라~
나의 가족들이여~
윽···.
그 노래 아직도 연습 중이야?
후후, 네.
노라 할머니께 끝까지 불러드리고 싶어서요.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은데.
뿌드득- 뿌드득-
응?
어디 가, 브리드?
노라 님과 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추우실 테니, 따뜻한 커피 한잔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
어머, 그때 들고 가신 커피 맛있게 드셔주셨나 보네요~
맛있게 드신 것까지는 알 수 없지만···.
잔이 비어 있더군요.
다녀오겠습니다.
뿌드득- 뿌드득-
후우···.
폐까지 얼어버릴 것 같구나.
드시죠.
따뜻한 커피입니다.
오오.
크흠, 지난번 커피는 꽤 쓰던데.
이번 커피는 맛있었으면 좋겠구나.
고소할 겁니다.
호로록-
윽.
역시 써.
그래도···.
따뜻하구나.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