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TERMINUS TICKET12 / 28

TERMINUS TICKET

사막에 파묻히다 : B

[SCENE START]

노라

저, 저건···.

디젤

모두! 달려야 해요!

디젤

모래 폭풍이에요!

노라

세상에···.

사박- 사박-

솔린

할매, 어디로 가는 거야!

선택지

나는 노라에게 손을 뻗었다.

선택지

노라

우리가 도망가면.

노라

저기 있는 저 사람은 어떻게 되는 게냐···?

솔린

우리 눈에는 안 보인다고!

솔린

신기루라고 했잖아!

노라

정말··· 저게 내 눈에만 보이는 환상이라고···?

쿠구구구···!

디젤

모래 폭풍의 속도가 너무 빨라요!

디젤

이대로는···.

선택지

선택지

솔린

그래!

솔린

진짜인지 아닌지도 모를 환상 때문에,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노라

!!

노라

아···.

어느새 모래 폭풍은 코앞까지 다가와 있었고.

나는 노라의 손을 잡아, 그대로 끌어당겼다.

솔린

할매···!!

디젤

지휘관!

쏴아아아-!!!!

환상이었다는 건 진즉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무시하고 가는 건, 용납이 되지 않았다.

가만히 그 자리에 서 있던 사람의 실루엣은.

내가 알던 사람을 너무나도 닮았기에.

루시안

또 여행 가?

어린 노라

응.

루시안

어디로 가는데?

어린 노라

말해 줘도 모르잖아.

루시안

그래도 궁금하잖아~

어린 노라

···남반구에 붙어 있는 작은 나라야.

어린 노라

엄청 아름다운 폭포가 있대서 보러 가려고.

루시안

이번엔 얼마나 걸려?

어린 노라

가는 데만 19시간 정도 걸려.

어린 노라

그래서 간 김에 좀 오래 있으려고.

어린 노라

한··· 한 달 정도?

루시안

그렇구나.

어린 노라

··· ···.

어린 노라

왜 그런 표정이야?

루시안

노라랑 같이 있고 싶었는데, 서운해서.

어린 노라

··· ···!

어린 노라

그, 그럼 너도 같이 여행 가던가!

루시안

부모님이 절대 못 하게 하는 거, 알잖아.

루시안

···헤헤, 잘 다녀와.

루시안

기다리고 있을게.

노라

···루시안.

솔린, 승무원 아가씨, 그리고 지휘관 청년에게 파묻힌 나는.

숨도 못 쉴 정도의 강한 모래 폭풍에, 그대로 정신을 잃었던 것 같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