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GODDESS FALL26 / 28
GODDESS FALL
GODDESS FALL : A
[SCENE START]
퀸의 재생 능력은 우리의 상상을 훨씬 웃도오.
퀸의 공격이 우리에게 닿지 않아도, 우리의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면.
소모전으로 흘러갈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의 패배는 확정이외다.
100여 년을 우주에서 떠돈 존재요. 얼마만큼 힘을 비축해 놓았을지 미지수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재생 능력을 봉해야 하오. 그 방법은 하나뿐이외다.
독잔을 만드는 것.
허나 평범한 독잔은 퀸에게 닿기도 전에 소멸할 것이외다.
그래서 뭘 어떻게···.
나유타는 니힐리스타를 빤히 쳐다봤다.
나유타의 눈을 바라보던 니힐리스타는,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하하! 이 개같은 땡중 자식아.
너 나 믿을 수 있겠냐? 엉?
믿어도 되겠소? 화룡 소저.
믿을 놈을 믿어야지.
그건 그렇소이다.
나유타가 품에서 탄두가 붉은 탄환을 꺼내, 니힐리스타에게 던진다.
화룡 소저의 뜻대로 하시오.
하하! 빌어먹을 땡중 놈아.
다 네 뜻대로 되어서 좋겠다. 어?
그런데 너 이거 하나는 확실히 알아둬라.
이걸 선택한 건, 나라는 걸.
절대 잊지 않겠소.
붉은 용이 돌진한다.
퀸의 모습이 가까워진다.
니힐리스타는 어금니에 끼워놓은 탄두가 붉은 탄환을
깨물어 부쉈다.
붉은 용이 여왕에게 돌진한다.
이거나 쳐드십쇼--!! 어머니--!!
붉은 용은 스스로가 독잔이 되어.
위대하신 어머니의 몸에 달려들었다.
콰아아아앙--!!
머리 둘의 붉은 용이 퀸에게 들이받는다.
니힐리스타의 신체가 부서진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퀸의 모든 팔이 벌려진다.
마치, 오랜 시간 만나지 못한 아이를 끌어안듯.
부서져 가는 니힐리스타를 끌어안는다.
니힐리스타는, 퀸의 몸 안으로 스며들어 갔다.
특공인가···!
허나 어째서···!
설마 회복시켜 준 건가···!
!!
여러분! 저걸!
퀸의 몸이 삐걱대기 시작한다.
진동하듯 부들댄다.
툭. 투둑.
검은색 액체와 함께, 퀸의 파츠들이 떨어져 나간다.
이건···! 설마···!
재생 능력을 봉했소. 지금이 기회요.
나유타.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소인이 소인의 손을 더럽히지 않는 더러운 술수를 썼소이다.
···그런가.
효과가 얼마나 갈진 알 수 없소.
지금이야말로 모든 것을 걸···.
다들, 거기서 움직이지 말아요.
사선 클리어.
정확히 3시간이다.
에덴의 창. 발사.
저편이 번쩍인다.
푸른색의 빛줄기가 퀸을 덮친다.
빛이 사그라들고, 덜컥대는 퀸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런 말은 하고 싶지 않은데, 정말 괴물 같군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은 썼다. 뒷일은 맡긴다.
이겨라.
맡겨두시오.
가장 늦게 합류했으면서 대답은 가장 빠르군그래.
그러게요. 누가 보면 처음부터 같이 싸운 줄 알겠어요.
일찍 일찍 좀 다녀라.
소인이 어디서 놀고 온 것 같소?
소인도 소인 나름대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얼마나···.
전투 중이다. 잡담은 삼가라.
아직까지 저렇게 전투에 대한 감이 없어서야 원.
늦은 만큼 열심히 해주세요.
··· ···.
알겠소. 최선을 다하겠소.
···간다.
인카운터!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