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PERSONA ON FRONTLINE14 / 28
PERSONA ON FRONTLINE
거미줄 : B
[SCENE START]
잠시 후. 아우터림 격벽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게··· 뭐야···?
거미줄···? 그런 것 치고는···.
···아우터림의 격벽은, 거미줄 같은 무언가로 뒤덮여 있다.
평범한 거미줄은 아냐. 크기도 크고, 실도 눈에 보일 정도로 굵어···.
킁킁.
아까 말했던 느낌이 여기서도 난다곰.
선택지
일행이 거리를 벌린 뒤, 팬텀과 미란다, 퀀시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투다다다다다-
꺅?!
일제사격에 거미줄은 약간 파손됐지만.
···흐음.
재장전을 채 끝내기도 전에, 수복되어 원래대로 돌아간다.
까, 깜짝 놀랐어···.
선택지
미안해. 역시 총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도 같이 싸우는 거니까, 익숙해지도록 노력할게.
선택지
퀸이 한걸음 다가왔다.
···있잖아, 지휘관. 괜찮다면 나도 다음에 총을 한 자루 빌릴 수 있을까?
선택지
대답하려다 멈칫한다.
선택지
선택지
···사실, 나도 평소에는 총을 가지고 있어.
모형 총이라, 이쪽 세계에서는 무기로 쓸 수 없어서 보관만 해두고 있지만.
선택지
우리들의 싸움에서는 모델건을 진짜 총처럼 사용해서 싸울 수 있어.
응. 그래서 일단은, 최대한 실제 총과 가까운 방식으로 다루고 있고.
선택지
선택지
물론 그렇지만, 총을 사용할 수 있다면 니케들과의 연계를 더 쉽게 할 수도 있을 거야.
응. 그건 나도 조금 느꼈어.
지금, 망설임 없이 함께 쏠 수 있었다면··· 같은 느낌으로.
선택지
뭐, 괜찮지 않아?
신분만 군인이 아니다 뿐이지, 요새 보니까 다들 전투에도 익숙하구~
뭣하면 내가 알려줄게~
선택지
제대로?
선택지
선택지
훈련인거지. 고마워, 지휘관. 열심히 할게!
그래. 그런 거라면, 나도 전력으로 임할게. 모델건과 다른 점에 대해서도, 제대로 배우게 해줘.
곰도 열심히 할게곰!
선택지
선택지
으으~ 지휘관은 정말 심술쟁이야곰~ 지휘관이 그런 협박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 거, 곰은 이미 알고있다곰~?
니케 여러분의 전투 방식을 배우는 것은, 매우 효과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소개해 주신다면, 저도 훈련을 수행하겠습니다.
뭐,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라고 하잖아. 훈련도 물론이지만, 퀀시한테도 기대하고 있다고!
글쎄~ 나는 훈련 안해도 되는데~?
그야 당연하지··· 퀀시의 사격 실력은 상당한 수준이니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군요.
선택지
저벅- 저벅-
오랜만, 이죠?
선택지
하하. 놀라는 걸 보니 기억하시는 모양이네요.
이런 모습이 되어도 말입니다.
선택지
뭐,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누군가··· 아니, [무언가].
제게 또다시 기회를 주었죠.
남자가 손을 치켜들자, 거미줄이 더욱 빽빽하게 격벽을 뒤덮는다.
신기하죠? 제가 손에 넣은···.
···힘입니다!
선택지
남자가 나를 가리키자, 주변의 거미줄이 마치 작살처럼 쏘아진다···!
요한나!
화르륵-
호오, 이건···.
퀸의 페르소나가 날린 공격으로 인해,
뻗어오던 거미줄이 그대로 사라졌다.
우선 이전처럼 싸울게. ···지휘관. 지시 부탁해.
선택지
천천히, 자세를 낮추고 뒷걸음질로 물러난다.
하하하하! 치마폭 뒤로 숨으시는 겁니까?
제가 당신을 너무 과대평가했나 보군요···!
또다시 거미줄이, 오직 나만을 노리고 날아든다.
선택지
선택지
얏호~
투다다다다-
팬텀과 미란다가 제압사격을 퍼붓고, 퀸 일행이 페르소나를 불러내 견제한다.
그동안 나는 퀀시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뒤로 물러난다.
악당···?
남자가 움직임을 멈추고, 자신의 뒤틀린 양손을 내려다본다.
악당··· 악당이라···.
갑자기 멈췄습니다!
그대. 어떻게 하는 게 좋겠소?
선택지
알겠소.
알겠어.
우리가 물러서는 도중에도, 남자는 여전히 자신의 양손을 내려다보고 있다.
···좋습니다. 악당은, 악당답게 행동해 드리죠.
허공에서 굵은 거미줄이 드리우고, 남자의 몸이 떠오른다.
선택지
하하하. 일단은 그렇다고 할 수 있겠네요.
지금 이대로 붙으면 승산이 낮으니까요.
니케들만이면 모를까, 거기 이상한 힘을 쓰는 분들은 예측이 안 돼서 말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저는 좀 신중한 성격이라.
선택지
흘깃 보니, 다른 일행도 페르소나를 불러낸, 완전한 전투 태세다.
···2주의 유예를 드리겠습니다.
선택지
제 거미줄이, 방주 전체로 뻗어나가는 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선택지
하하. 세상만사 새옹지마라고 하지 않습니까.
전에는 당신이 원망스러웠지만, 지금은 꽤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 힘을 손에 넣었으니까요.
그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해 주시죠.
그럼, 2주 후에 뵙겠습니다.
남자가 연극배우처럼 허리를 숙인다.
그동안 제 [그림자]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주십시오.
···[저의] 방주에서 말입니다.
그리고, 허공에서 드리워진 거미줄을 타고 사라져버렸다.
선택지
뭐였어곰, 방금 그거! 헤실헤실 웃고 있어서 기분 나빴다곰!
···그러게. 그리고 이상한 힘을 쓰고 있었지만, 페르소나 사용자처럼 보이지는 않았어.
응··· 오히려···.
···오히려 섀도에 가까운 느낌이었어.
선택지
천천히 격벽에 다가선다.
이제 기괴하게 꿈틀거리는 거미줄은, 조금 전보다 훨씬 더 질기고 밀도가 높아 보인다.
저 남자가 [최초의 소환자]인 것 같소?
선택지
선택지
지휘관과 그 남자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퀸이 굳은 표정으로 손을 푼다.
아무래도, 그 남자가 이번 사건의 원흉이라는 건 알겠어.
선택지
거미줄로 뒤덮인 격벽을 올려다본다.
선택지
···알겠소.
몸을 돌리자,
···격벽 너머에서 남자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PERSONA ON FRONTLINE : To Be Continued···.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