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SEA, YOU, AGAIN02 / 28
SEA, YOU, AGAIN
다시 바다 : A
[SCENE START]
···후우.
선택지
전초기지의 공기 제어 시스템이 고장 났다.
그래서 지상에서 간간히 느꼈던 끔찍한 더위를 지금 지휘관실에서 느끼고 있다.
선택지
폴크방을 찾아가 선풍기 좀 빌려달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리타에게 찾아가 에어컨을 달아달라고 해야 하나.
···방주에 피서라도 가야 할 판이다.
지잉-
엔더슨
지휘관
엔더슨
전초기지가 매우 덥다는 소식을 들었네
엔더슨
좀 어떤가
나는 지체없이 바로 엔더슨의 방으로 향했다.
똑똑.
들어오게.
지잉-
더운데 오느라 고생 많았네.
선택지
곧 회의가 있어서 짧게 이야기하겠네.
지난번에 다녀온 [블루워터 아일랜드]를 다시 방문해 줘야겠네.
선택지
그래.
그곳 근처에서 거대한 신호가 잡혔고.
그 신호가, 아주 미약하지만 조금 이동하고 있네.
선택지
선택지
뭐, 일단 위치상 바닷속이기 때문에 물살의 영향을 받았다거나, 지각 변동이 생겼다든가 하는 가능성도 있지.
물속의 지상 생명체들의 영향일 수도 있고.
일단 탐지를 해봐도 정체를 확신하기가 힘든 상태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자네가 좀 봐줘야겠네.
아마 별다른 일은 없을 테니.
확인 후 시원한 바다 앞에서 피서나 즐기고 오게나.
선택지
그래.
나가는 길은 하나밖에 없고, 사방은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라고 들었네만.
지상에서 그렇게 안전한 곳이 어디 있겠나.
갑자기 바다에서 해상 랩쳐 같은 게 튀어나올 것도 아니니 말일세.
그리고 지난번에 말하지 않았나.
[블루워터 아일랜드]에 다시 다녀오고 싶다고.
선택지
지잉-
조금 얼떨떨한 마음으로 엔더슨의 방을 나섰다.
어떻게 보면 처음으로 제대로 된 바다 임무를 받은 것이다.
···피서가 메인인 것 같긴 하지만.
나는 이 사실에 가장 기뻐할 니케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지체없이 휴대폰을 들었다.
헬름 지금 어디야?
헬름
귀관
헬름
나는 내 방에 있어
많이 더울텐데ㅠㅠ
헬름
맞아 엄청 덥네
헬름
하지만 나쁘지 않아
헬름
바닷소리를 음악으로 틀어놓고 눈을 감고 있으면
헬름
한여름의 바다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
그렇구나
헬름
그래서 무슨 일로 연락했어?
지상에 가게 되었어
헬름
음?
헬름
지상은 늘 가잖아.
헬름
아 혹시 내가 필요한 임무야?
ㅇㅇ
헬름
지금 바로 올라가는 거야?
헬름
조금 갑작스럽네
바다에 가는 임무거든
헬름
뭐?
헬름
바다?
정확히는 바닷속에서 잡힌 신호를 확인하는 임무야.
헬름
신호라고?
헬름
잠깐
헬름
지금 어디야?
헬름
지휘관실?
헬름
내가 거기로 바로 갈게
아니 그런데
헬름
아냐 자세한 얘기는 직접 해줘
헬름
금방 갈게
···헬름이 도착하기 전에 먼저 지휘관실로 가야겠다.
발걸음을 서두르자.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