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SEA, YOU, AGAIN23 / 28
SEA, YOU, AGAIN
절대로 놓지 않아 : B
[SCENE START]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자욱한 모래 먼지가 시야를 덮었다.
콜록! 콜록!
아이고, 간신히 피했다···.
에구 허리야.
다들 괜찮은 게냐.
저랑 페퍼는 괜찮아요.
바로 공격이 올 거예요.
일단 빨리 피하죠!
다행히 먼지도 금방 걷히네요.
··· ···!
아니스!
아니스, 다리에서 피가 나고 있어요!
니 계속 헬름 붙잡고 있었나!
붙잡아야지 그럼 놔?
헬름은 끌어 올려야 할 것 아냐!
의리도 없이 먼저 피하기나 하고 말야.
아니스, 대체 왜···.
얘기는 나중에.
일단 피하는 게 먼저야!
달려!!
키이이이이이--!!!
콰앙!!
아니스, 괜찮겠어?
안 괜찮으면, 업어라도 주게?
하핫, 농담···.
으어어?!
아니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헬름이 아니스를 업어 들었다.
야, 뭐 하는 거야!
··· ···.
이거 안 놔?! 야!
아니스 너도 아까 내가 놓으라고 할 때 안 놨잖아.
그러니까 나도 안 놓을 거야.
그건 진짜 목숨이 달렸으니까 그랬던 거고···!
지금은 안 달린 것 처럼 말하네.
쾅!!!!
아니, 대체···.
··· ···.
마음대로 해라.
드는 사람이 무겁지, 업혀 있는 사람이 무겁나.
··· ···.
다들 무사한 것 같습니다.
선택지
키이이이이이--!!!
쾅! 쾅쾅!!
···저 녀석 완전 열받은 것 같지?
응, 아마도.
지금 도망치기엔 늦었을 거고.
그래.
지금 어느 정도까지 길을 건넜지?
아직 반도 못 건넌 것 같아.
애매하네.
그럼 어쩔 수 없지.
몸빵이 되는 수밖에.
라피-!!
내 목소리 들려?!
들려!
지금부터 우린 생각하지 말고!
육지를 향해서 전속력으로 달려!!
··· ···!
이게 최선이니까!!
적어도 지휘관님은 지켜야지!
···라져-!
선택지
네.
이 좁은 길에서 저 덩치의 랩쳐와 싸우는 건 자살 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저들이 크라켄을 상대하는 사이 저와 지휘관은 최대한 빠르게 육지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선택지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정면 승부는 승산이 없습니다.
저희의 임무는 지휘관을 살리는 것이라는 걸 알아주십시오.
선택지
그 순간.
지이이잉-
쾅!!!!
크라켄의 공격이 시작됐다.
··· ···.
지휘관, 죄송합니다.
라피는 강한 힘으로 날 들어 올려 달리기 시작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