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SEA, YOU, AGAIN06 / 28
SEA, YOU, AGAIN
바다에서의 임무 : A
[SCENE START]
거기에 엄청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요.
그 위로 파도가 엄청 많이 치거든요?
그래서 그 위에 서 있으면 수력의 신이 되는 기분이에요.
그럼 수신이네 수신.
수신 아니스, 지금 등장했습니다.
꽤 그럴싸한데요?
쿨···.
프림은 이제 걸으면서 잠에 드는 경지에 이르렀네.
와··· 이 정도면 좀 무서운데요?
사실은 깨어 있는데 자는 척하는 거 아닐까요?
후후, 그럼 수면 검사를 해볼까요~?
··· ···.
하아···.
선택지
아, 귀관.
그런가··· 얼굴에 티가 나고 있나 보네.
괜히 분위기를 흐리는 것 같아 미안해.
선택지
응.
셋이 함께 바다로 나오고 싶었거든.
물론 어드마이어 호도 함께.
이럴 때는 더 미안해하지 말고, 두 사람 몫까지 신나게 놀아야 하는 거야.
우린 놀러 나온 게 아냐, 아니스.
뭐, 그건 맞지만.
엔더슨 아저씨도 신호 체크 후에 별일 없으면 쉬다 오라고 했단 말야.
그렇지, 지휘관님?
선택지
거 봐.
그리고 바다에 대해 빠삭한 헬름이 함께 가잖아.
우리가 모르는 것들도 많이 알고 있을 테니까 이것저것 물어볼 수도 있을테고.
어떻게 신이 안 날 수 있겠냐구.
오! 그건 확실히 좋겠네요.
그럼 혹시 수력에 관해서도 잘 아시나요?
바다에 다녀오고 나서 수력에 관심이 많이 생겼거든요.
화력과 수력을 동시에 쓸 수 있다면···정말 엄청나지 않을까요?!
그 부분은 도움을 주기 힘들 것 같아.
미안해.
그렇군요···.
수력 마스터는 도대체 어디에···.
목표 지점까지 500m 남았습니다.
섬 근처에 데코이를 설치하고 오겠습니다.
네온, 도와줄래?
알겠습니다!
라피와 네온이 양쪽으로 흩어졌다.
그리고 나무들 사이를 지나자.
드디어 넓은 모래사장과 함께 끝도 없이 펼쳐진 청량한 바다가 보인다.
··· ···.
옆에서 헬름이 아주 작게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가 들린다.
바다는 다시 봐도 정말···.
···정말 아름답구나.
와~ 드디어 바다다!
저기 보이는 저 섬이 목적지인 건가?
맞아.
확인해 보니 일주일 정도 간격으로 길이 열린다고 하더라고.
길이 열린다고?
그럼, 지금 섬과 육지를 잇는 이 길이 나중엔 닫힌다는 거야?
응, 그래서 지난번에 지휘관님이랑 다들 섬에 갇혔던 거였어.
얼마나 어이가 없었던지.
어쨌든 지금은 길이 열린 지 얼마 안 돼서, 6~7일 정도는 괜찮을 거야.
지난번에는 그걸 알지 못해서 그런 일이 생겼던 거고.
그렇군.
···마스트가 봤다면 매우 흥미로워했을 텐데.
잠시 바다를 감상하던 사이, 네온과 라피가 돌아왔다.
설치 완료했습니다.
이 섬은 당분간 완전 안전지대로 명합시다!
완전 안전지대?
네!
유일한 길에는 데코이를 설치 했고, 사방은 바다니까 완전 안전지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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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져.
오랜만이네요~
리타가 만들어 준 별장도 그대로구요!
내가 얼마나 튼튼하게 지었는데! 당연히 그대로 있어야지.
저희 진료소도 그대로네요~
그렇네요! 여전히 예뻐요~!
난. 잠.
뭐야, 어느 틈에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거야?
속 편해서 좋겠다.
아니스.
네온과 함께 짐을 풀어놔 줘.
우린 신호를 확인하고 올게.
오케이~
그럼 저희도 진료소 정리나 조금 해둘까요, 페퍼?
옷도 갈아입고요.
네, 선배!
헬름, 바다쪽 신호 확인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아무래도 바다에 관해서 우리보다 더 잘 알 테니까.
물론이야.
고마워.
그럼 지휘관, 가시죠.
라피, 헬름과 함께 엔더슨이 말했던 위치와 가장 가까운 곳으로 걸어갔다.
선택지
쏴아아아- 철썩.
음···.
아무것도 없군요.
특별히 이상한 소리가 들리거나 하지도 않고요.
랩쳐의 기척은 당연하겠지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 ···.
선택지
아니.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선택지
···수영복으로 갈아입어야겠어.
물 안에서라면 무언가를 발견할 수도 있을 테니까.
선택지
그럼 일단 별장으로 돌아가시죠.
어? 빨리 왔네!
뭐 좀 찾았어?
아니, 아무것도.
혹시 몰라서 물속을 확인해 보려고.
내 짐은 어디에 있어?
아, 여기 있어.
수영복 입으려고?
응.
기부받은 것들 중에 수영복도 있었거든.
혹시 수영할 일이 있을까 싶어서 들고 왔어.
흐응.
나도 슬슬 갈아입어야겠다~
너는 왜?
왜긴, 당연히 분위기 내려고 입는 거지.
바다 하면 수영복 아니겠어~?
6월에 괜히 욕심냈다가 입어 보지도 못했다고.
분위기···.
벌컥!
짜잔~
수속성으로 바뀐 네온이랍니다~
귀엽죠? 에-헷!
다 입었으면 비켜봐, 나도 입게.
뿌-
헬름, 너도 같이 들어가자.
뭐?
됐어, 나는 혼자···.
수영복 혼자 입기 은근 빡센 거 몰라?
어서 들어가자.
잠ㄲ···!
쾅.
어서 벗어봐.
어휴, 뭐 이렇게 걸치고 있는 게 많아?
내가 할 테니까 잠시만···.
끈을 이렇게 헐렁하게 묶으면 금방 풀려버린다고.
꽉! 묶어야지.
너무 조이는 것 같은데···.
그건 네 마음이 너무 넓어서 그런 거니까 자랑스럽게 생각해.
그런데 기부받은 것 치고는 되게 퀄리티가 좋다?
이거 준 사람 얼굴 기억해? 좀 수상한데···.
이상한 소리 하지 마.
잠깐, 그 옷은 왜 입는 거야!
이건 절대 양보 못 해.
아니 그러면 안에 비키니를 왜 입은 거냐고!
내 마음이야!
··· ···.
소리만 들으니까 오히려 짜릿한데.
선택지
라고 생각했죠, 스승님?
표정에 다 보여요.
선택지
벌컥.
짠~
··· ···.
엄청나지?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구~
··· ···.
헬름은 너무 부끄러워서 꼭 겉옷을 입어야겠대.
너무 아쉬워하지 마, 지휘관님.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으니까.
그게 무슨 소리야?
그런 게 있어~
환복이 끝났다면 슬슬 아까 그 자리로 가보자.
···그래.
어허, 라피.
어딜 은근슬쩍 빠지려고.
너도 갈아입고 와.
··· ···.
하아.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