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SEA, YOU, AGAIN10 / 28
SEA, YOU, AGAIN
노을, 바다, 그리고···? : B
[SCENE START]
마스트.
현재 상황은 어때?
헬름 양반.
에휴, 아주 난리도 아니였수.
··· ···!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그게 말이요···.
놀라울 정도로 무난하게 잘 흘러가고 있수다!
··· ···.
하하! 그 얼빠진 표정을 보니 기분이 좋구만.
여긴 걱정 안 하셔도 될 거요.
파티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고.
웬일인지 수금 쪽도 여유만만이요.
그래···?
다행이네.
거기는 좀 어떻수?
··· ···.
아무런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어.
오!
그거야말로 다행이구만.
그럼 다 같이 재밌게 잘 놀고 있는 거요?
또 고지식하게 놀지도 않고 틱틱 대고 있는 거 아닌가 몰라.
··· ···.
아냐.
재미있게 놀고 있어.
그런데 표정은 왜 그런 거요?
아, 설마!
둘만 두고 나 혼자 재미있게 놀 순 없어-!
뭐 그런 거요?
아니면,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 채로는 돌아갈 수 없어-!
이쪽인가?
마스트.
솔직히 기대 안 했잖수.
이왕 올라간 거, 재미있게 놀다가···.
정말 기대 안 했어?
난 우리가 다 함께 바다에 오는 순간을 끊임없이 기대하고, 꿈꿔왔어.
이게 어떻게 온 기회인데.
···이렇게 빈손으로 돌아가 버리면 결국 어드마이어 호는!
우리는···!
헤, 헬름 양반!
아무리 그래도 그런 말은···.
헬름!
여기 있었구나.
!!
뚝.
헬름이 다급하게 마스트와의 통신을 끊었다.
뭐야, 둘이 비밀 얘기라도 하고 있었던 거야?
우리가 타이밍이 나빴나?
선택지
아냐, 신경 쓰지 마.
흐음, 그래 뭐.
샤워 순서를 정하다가 헬름을 빼고 정해버렸지 뭐야.
제일 마지막에 해야 할 것 같은데 괜찮아?
아니면 내가 특별히 순서를 바꿔줄 수도···.
상관없어.
지금 나한테 씻는 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
다들 씻고 나올 때까지 난 망을 보고 있을게.
리타도 계속 작업 중이라 혼자일 테고.
··· ···.
선택지
둘 다 진동 소리 못 들었다고 했지.
그러면 모를 거야.
···내가 지금 어떤 마음인지, 얼마나 불안한지.
괜히 공감해 줄 필요 없어.
걱정 말고 먼저 들어가.
··· ···.
헬름.
대체 뭐가 널 그렇게 불안하게 만드는 건데?
··· ···.
해상 랩쳐는 존재하고 있고, 어떤 계기로 지상을 덮칠지 몰라.
게다가 지금은 귀관도 함께 있지.
다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아무 걱정도 없이 있을 수 있는 거야?
해상 랩쳐들은 마지막으로 발견된 기록이 100년 가까이 된 걸로 알고 있는데···.
··· ···.
헬름, 이런 말 하긴 좀 그런데.
혹시 해상 랩쳐가 발견됐으면 좋겠어?
··· ···!!!
그게 무슨 소리야!
난 그저 바다까지 임무를 하러 왔는데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 한 게···.
그러니까 뭘 발견하고 싶은 거냐고.
해상 랩쳐의 흔적? 잔해?
아냐.
···그런 게 아냐.
난···.
구우우우우웅···.
읏···!
헬름, 너 역시 아직도 진동 소리가···.
욘석들아아아-!!
순간, 저 멀리서 리타가 달려오기 시작했다.
큰일이다 큰일!!
깜짝이야.
무슨 일인데 그렇게 뛰어와.
헤엑, 헤엑···.
이걸 좀 봐라!
헐레벌떡 달려온 리타는, 우리에게 무언가를 내밀었다.
선택지
완성했구나!
내 휴대폰의 희생으로 만든 수상 관측기!
선택지
당연한 것 아니냐! 나는 마이티 툴즈의···.
아니, 그게 아니다!
여기 보이는 신호를 좀 보거라.
수상 관측기의 화면에는 작은 점이 깜빡이고 있었고.
그 점은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이거 움직이고 있는 거 맞지?
그래, 맞다.
신호가 움직이면서 갑자기 파도가 엄청 심하게 치길래 빨리 알려야 될 것 같아서 달려온 게다.
··· ···.
바로 뒤쪽이야.
내가 확인해 볼게.
헬름은 빠른 속도로 바다를 향해 뛰어가기 시작했다.
저 바보가···!
지휘관님, 쫓아가자!
선택지
아이고, 힘들어 죽겠는데 또 뛰는 게냐?!
아무튼 노인 공경도 할 줄 모르는 녀석들 같으니라고!
나도 데려가거라아아-!!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