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SEA, YOU, AGAIN17 / 28

SEA, YOU, AGAIN

등대 : A

[SCENE START]

크라켄으로 인해 고립된 날.

아니스

후- 반나절 정도 지났나.

아니스

저놈은 움직일 생각도 안 하네.

아니스

어떤 의미로는 너어무 평화로워서 걱정이다.

페퍼

이대로 계속 기다릴 수도 없잖아요.

페퍼

어쩌죠 정말···.

네온

여러분!

네온

저 낚싯대를 만들었는데 한번 보실래요?

네온

이걸로 식량을 좀 더 챙길 수 있지 않을까요?!

네온

지난번에 봤는데 물고기가 엄청 많다구요 여기.

아니스

그걸로 물고기를 잡을 수는 있고?

네온

흥, 두고 보세요.

네온

제가 팔뚝만 한 물고기를 잡아 올게요!

리타

네온.

리타

미안하지만 그 물건은 낚싯대의 역할을 할 수가 없다.

네온

!!!

네온

충격적이네요.

헬름

귀관!

바닷속을 확인하러 가겠다던 헬름이 돌아왔다.

선택지

아니스

뭐 알아낸 거라도 있어?

헬름

응.

헬름

바다 안쪽을 확인해 봤는데 크라켄의 촉수가 이 섬 전체를 감싸고 있었어.

선택지

헬름

이 크라켄의 목적은 진짜로 우리를 이 섬에 [가두는 것]일지도 몰라.

헬름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리타

그렇게 되면 저 녀석은 계속 저 자리를 지키고 서 있겠구나.

얀

말도 안 된다.

얀

카면 여서 말라 죽으라는 거 아이가?

헬름

아니, 탈출해야지.

페퍼

생각해 두신 방법이 있나요?

헬름

없어.

헬름

그러니까 이제부터 생각해야지.

헬름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 보자.

헬름

여기서 탈출할 방법을.

아니스

좋아!

아니스

그럼 각자 아이디어 좀 내봐.

아니스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든 나갈 수 있는 방법.

헬름

사소한 것도 상관 없어.

메어리

··· ···.

페퍼

··· ···.

얀

··· ···.

리타

··· ···.

프림

아.

아니스

아?

프림

크라켄. 동력. 많음?

리타

아니, 별로 없을 게다.

리타

이 섬은 작은 소규모 발전소에서 전기를 끌어올려 놓은 상태니까.

리타

눈은 떴지만 최상의 상태일 수는 없겠지.

리타

···이것 때문에 우리를 가둬둔 건가 싶기도 하구나.

페퍼

그 말씀은···.

리타

저 녀석은 우리를 [먹이]로서 가둬둔 것 같다.

아니스

···더 최악이네.

헬름

··· ···.

헬름

프림, 크라켄의 동력에 대해선 왜 물어본 거야?

프림

아.

프림

크라켄. 동력. 적음.

프림

동력. 소모까지. 잠.

프림

미친. 계획.

아니스

··· ···.

네온

좋은 계획인데요?

아니스

뭔 소릴 하는 거야!

네온

들어보세요.

네온

어차피 저희는 여기에 가만히만 있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거잖아요.

네온

그러면 여기서 어드마이어 호가 올 때까지 얌전히 기다리면 되는 거죠.

네온

그 사이에 크라켄의 동력이 다 하면 더 좋구요.

프림

내 말. 그 말.

얀

하긴.

얀

굳이 위험하게 모험할 필요는 없지.

라피

일단 남은 식량을 먼저 확인해 볼게.

얀

하아~

얀

누구누구가 바비큐 파티만 안 했어도 넉넉하게 남았을 것 같은데.

아니스

그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아니스

우리도 이렇게 될 줄 알았나 뭐···.

네온

그래도 맛있긴 했잖아요.

네온

식량이 정 부족하다면 제가 물고기를 잡아드릴게요!

헬름

일단 섬에서 대기하는 걸로 의견이 좁혀진건가?

얀

바닷길이 닫히기 전까진 그래야 될 것 같다.

네온

그럼 뭘 하면 좋을까요?

네온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심심하잖아요.

아니스

크라켄을 옆에 두고 신나게 노는 것도 웃기고.

헬름

하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어.

아니스

흐으음···.

아니스

아니면 그런 거 어때?

아니스

어드마이어 호가 우릴 더 빨리 발견할 수 있도록 등대 같은 걸 세우는 거야.

리타

오호, 그거 괜찮은 생각이구나.

리타

아무리 좌표를 알고 이동하더라도 등대가 있냐 없냐는 크게 차이가 있을 게다.

리타

바로 작업을 시작하자꾸나.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