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ICE DRAGON SAGA06 / 28
ICE DRAGON SAGA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왔다는 모양인데요? : A
[SCENE START]
방주로부터 오라,
이 몸의 벗이여-!
[시스템 : 소환진이 활성화됩니다.]
[시스템 : 누군가 시전자에 부름에 응답합니다.]
팟-!
후후, 이 몸의 부름에 응해주었구나.
길로틴···?
왜 그렇게 의기양양한 표정을···.
?!
그 옷은 뭔가요?
왜 [파이널 퀘스트 온라인] 기본 용사복 세트를···?
그러니까. 그게 말이다.
이런 모습으로 그대들을 맞이한 건, 내 의지가 아니라···.
··· ···.
이런, 이런. 메이든이여.
그대야말로 범상치 않은 복장으로 등장했군.
네? 제 복장이 어때서···.
뭐, 뭐예요? 이건?!
니플하임 사제복 세트잖아요?!
음, 좋은 건가?
다, 당연하죠! 모든 힐러 직업군의 종결템이라고요!
이렇게 구하기 힘든 템을 어디서 얻었는지는 둘째 치고···.
왜 제가 이런 복장으로···?
전이되는 과정에서 [시스템]이 개입해,
그대들을 이세계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바꿔준 거겠지.
뭐, 잘 어울리니 된 거 아닌가.
벗이여. 그건 너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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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큭, 헬하임 전신갑옷 세트라.
··· ···.
메이든, 설명을 부탁하지.
헬하임 전신갑옷 세트는 말이죠.
제 캐릭터 [블랙로즈]가 끼고 있기도 한 탱커 직업군의 종결템으로 최악의 보스 중 하나로 평가받는···.
···기믹을 파훼할 때 좋은 직업군은···.
··· ···잠깐만요.
제가 왜 이걸 설명하고 있는 거죠?
그리고 여긴 대체 어디예요?
어디길래 저희 모두 [파이널 퀘스트 온라인] 장비를···.
!!
지, 지휘관··· 저기 보여요?
대장간이랑 여관이 있어요!
와아··· 저쪽엔 [모험가 협회]도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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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
결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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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기서 지휘관이랑 평생 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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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희 신혼집은 어디가 좋을지 알아보러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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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고민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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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메이든을 [피처럼 붉은 장미의 심판자]라고 부를 수 없겠어.
[얼음처럼 푸른 장미의 심판자]?
아님 [차가운 냉기의 심판자]?
용사의 동료가 되었으니, 누구나 감명받을 만한 이명이 필요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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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큭. 잘 들어라, 벗이여.
이 몸은 백빙룡을 물리치기 위한 용사로 선택되어 이세계로 전이됐다.
함께 전이된 그대들은 이 몸과 함께 세상을 구할 운명을 타고난 것이고.
그러니, 그에 걸맞은 이명이 필요하지 않겠나.
흠. 벗한테는 무슨 이명이 어울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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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사신의 벗], [랩쳐 슬레이어], 그것도 아니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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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 뭔가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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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시뮬레이션 속 세계는 정말 완벽해요.
게임 속 마을이라고 해도 믿길 정도로 말이에요.
그래서 이상해요.
길로틴의 NIMPH에 기록된 데이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했는데···.
왜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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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로틴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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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직 첫 번째 던전도 못 돈 거예요?
지휘관한텐 파티 맺어달라는 부탁 안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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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뭐예요.
하아···.
돌아가요.
지휘관도 봐서 알잖아요.
길로틴은 이레귤러가 되지 않았어요.
그러니, 같이 최종보스를 처치하고 시뮬레이션에서 빠져나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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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이런 게임 같은 세계에 왔는데,
즐기지 않고 돌아가는 건 게이머로서 자존심 상하지 않나요?
지휘관이랑 단둘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뭐, 어때요. 마지막으로 즐겨보자고요.
가죠. 우리의 싸움은 지금부터에요!
[시스템 : 지휘관, 파티에 합류합니다.]
··· ···[칠흑의 단죄자], [절망의 기사], [죄악의 해방자]··· ···
벗에게 수여할 이명이라 그런지. 더 정하기 어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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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 미안하다. 벗에게 실망을 안겨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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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큭. 그래, 그게 우리 [숙명]의 3인이 여기 모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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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빙룡··· 전 들어본 적 없는 몬스터네요.
길로틴, 보스 패턴이나 약점 같은 건 알아두셨나요?
보스 패턴? 그게 뭐지?
하··· 뉴비는 아무 잘못 없다··· 뉴비는 아무 잘못 없다···
그··· [협회]에 가서 백빙룡에 관한 정보를 얻어보려던 참이긴 했다만···.
확실히 [협회]에 가면 그런 정보를 들을 수 있긴 하겠네요.
후후. [아이스로즈]여, 이제 그대도 인정하게 되겠군.
예? 아이스··· 뭐라고요?
메이든, 놀랍게도 이 세계엔 [조직]과 [협회]가 실재한다.
그대가 그리 부정하던 존재들이 말이다.
지휘관, [협회]에 가서 정보를 얻는 것도 좋긴 한데.
그전에 길로틴한테 무기라도 들려주죠.
혼자 아무 무기도 안 들고 있잖아요.
음? 무기가 왜 필요하지?
여차하면 [즉사의 마안]을 쓰면 되는데.
이미 그를 써서 [조직의 개]를 쓰러뜨리기도 했고 말이다.
··· ···.
지휘관, 그러니까 [협회] 가는 길에 돈 좀 벌어서 무기부터 사요.
그리고 길로틴한텐 전해주세요.
[즉사의 마안]은 앞으로 쓸 생각 말라고요.
어차피 시간제한이 있어서 쓰지도 못하겠지만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