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ICE DRAGON SAGA18 / 28
ICE DRAGON SAGA
Must Dance : B
[SCENE START]
포탈을 타고 이동한 용사 일행,
그들의 눈앞엔 [겨울의 저주]로 인해 완전히 얼어붙은 마을이 펼쳐졌습니다.
백빙룡이 있는 마왕성에 한층 가까워졌다는 뜻이자,
이야기의 끝이 다가왔다는 뜻이었죠.
모든 게 얼어붙은 세상이라니···.
쓸쓸하네요.
··· ···사무치게 쓸쓸하지.
어? 저기 보여요?
불빛이 있는데요?
선택지
용사 일행의 발길이 닿은 곳엔 모닥불이 있었습니다.
총기가 거꾸로 박힌 모닥불이 말이죠.
그 곁엔 플라스틱 의자에 앉은 엑시아가 있었습니다.
엑, 시아···?
흥. 처음 본 뒤로 모습을 감췄다 싶었는데, 이런 곳에 있었나.
오오- 당신은-
엘 텔레마 솔루스-
백빙룡을 찾아- 여기- 봄의 나라로 왔군요-
자! 봐라, 엑시아.
여기 이 몸의 동료가 있다!
네놈이 말한 것과 달리, 난 동료 없는 자가 아니란 말이다!
슬픕니다-
당신- 동료 없는 자-
이름도 없이- 죽을 겁니다-
큭, 여전히 그 소리인가.
··· ···여기는 길로틴의 NIMPH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세상.
저분은 엑시아가 아니에요···.
저를 아는 엑시아는 여기 없어요···.
후우우···.
그럼 엑시아.
일단은요.
모닥불 앞에 앉을 테니, 저희 능력치부터 강화해 주실래요?
가세요-
겨울의 저주가 퍼져 나온 곳- 얼어붙은 마왕성으로-
설령 동료 없는 자라도- 용사가 되고 싶다면-
저기, 엑시아?
오오- 당신은-
엘 텔레마 솔루스-
하아··· 똑같은 대사만 반복하는 NPC인가 보네요.
무시하고 가던 길이나 가죠.
··· ···그전에 잠시 제안하고 싶은 게 있다.
선택지
그··· 마왕성에 가기 전에···.
백빙룡을 공략할 방법 정도는···.
미리 상의하는 게 어떨까 싶은데···.
오호. 제법 날카로웠는데요?
흠. 저희 목표는 노데스 퍼클이니까.
백빙룡을 어떻게 공략할지 정도는 미리 이야기해 두는 게 맞겠네요.
또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있어야겠고요.
누구 하나 리타이어하는 일 없이 레이드를 끝마쳐야 하니까요.
크큭, 큰 싸움을 앞두고 피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는군.
그래서 메이든, 난 무엇을 하면 되지?
길로틴이 해야 할 건 간단해요.
[즉사의 마안]만 쓰지 마세요.
···뭣?
길로틴. 혹시 [즉사의 마안]을 쓴 직후에 어떻게 됐는지 기억나시나요?
당연하지. [즉사의 마안]을 쓸 때마다 여관에서 깨어나서···.
음···?
···설마.
네. 그 설마가 맞아요.
메이든은 [즉사의 마안]을 쓴 길로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려주었다.
··· ···역시 그랬나.
과거 나는 이 오른쪽 눈에 [편익의 마왕]을 봉인했다.
이후 그 힘을 이용해, 악을 해치워왔지.
봉인이 풀리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그럴 때마다 난 느꼈다.
[편익의 마왕], 놈은 내가 쇠약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걸.
언젠가 봉인을 깨고 몸의 주도권을 차지하는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걸 말이다!
이세계에 온 뒤로, 어째서인지 안구의 힘이 강해졌다 싶었더니.
봉인에서 깨어나기 위한 [편익의 마왕]의 소행이었나.
음. 그러니까···.
[즉사의 마안]을 쓰다 보면, 그 봉인이 완전히 깨질 수도 있다는 거죠?
[아이스로즈]답게 이해가 빠르군.
만약 마안의 힘을 온전히 사용하면, 그 즉시 봉인은 깨지고.
[편익의 마왕]이 이 몸을 집어삼키겠지.
하아···.
평소에 그런 설정을 만들어두고 있으니까 여기서 이렇게 구현된 거군요···.
아아아··· 피곤해졌어요···.
선택지
이런, 이런.
벗이여, 결국 그대도 [편익의 마왕]에게 흥미를 느끼고 말았나.
[편익의 마왕]은 침묵으로 유지된 세상을 만들려는 자이다.
자신의 목적을 방해하는 이들조차 전부 제거해 버리는,
사악한 존재이지.
선택지
그럼 더더욱 그 눈을 써선 안 되겠네요.
[편익의 마왕]한테 완전히 주도권이 넘어가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요.
길로틴도 알고 있잖아요.
저희 익스터너 스쿼드의 표적인 이레귤러엔,
침식된 니케 외에도,
방주에 위협이 되는 니케 모두가 포함되어 있다는 걸 말이에요.
[편익의 마왕]도 결국엔 방주에 위협이 되는···.
그러니, 그땐 부탁하마.
예?
세상이 혼돈에 먹히지 않도록.
메이든, 넌 네 임무를 다 해라.
[편익의 마왕]에게 집어삼켜진 날,
이레귤러가 된 날 쓰러뜨리고 방주의 히어로가 되는 거다.
··· ···방주의 히어로요.
··· ···.
있잖아요. 만약에.
제가 이레귤러가 되면···.
길로틴은 절 붙잡으러 올 건가요?
흠.
그야 붙잡으러 가겠지.
익스터너 스쿼드 소속 니케는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하며,
냉정 침착하고 방주를 위해 싸워야 하니까.
난 반드시 그렇게 할 거다.
역시 그런가요···.
다만, 메이든.
네가 이레귤러가 될 일은 없다.
그건··· 모르는 일이죠.
아니.
메이든, 난 벗이 그렇게 되기 전에 막을 거다.
이 몸을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벗이 이레귤러가 되지 않도록 반드시 막을 거다.
그러니 메이든.
네가 이레귤러가 될 일은 없다.
··· ···길로틴.
왜 당신은 매번 저한테 그렇게까지···.
이야~ 감동의 눈물이라도 한 방울 흘려야 하나?
고철 덩어리가 별 이야기를 다하네.
선택지
야, 눈 안 깔아?
쓰레기 주제에 감히 이 사천왕 슈엔을 똑바로 쳐다봐?
하필 이럴 때 사천왕이···!
시간 진짜 얼마 안 남았는데···.
이대로면 길로틴이···.
선택지
갑옷 기사는 거대한 검을 꺼내 들어 지면에 내리꽂았습니다.
그러자 얼음 파편들이 사방에 튀며,
갑옷 기사와 나머지 용사 일행 사이에 거대한 얼음벽이 생겼습니다.
지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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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선택지
··· ···!!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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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믿음에 보답할게요.
선택지
··· ···.
가죠, 길로틴.
메이든과 길로틴의 발소리가 멀어졌다.
야. 너 말이야.
정말 괜찮겠어?
아까 머스탱을 상대해서 어깨가 올라갔나 본데.
그놈은 우리 중 최약체였어.
그놈과 달리 내 전투력은 9000을 넘어.
무려 53만이야! 53만!
그런데도 날 혼자 상대하겠다고?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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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배운 거?
선택지
선택지
[시스템 : 지휘관, 파티에서 이탈합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