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UNBREAKABLE SPHERE02 / 28
UNBREAKABLE SPHERE
물거품 정원 : A
[SCENE START]
[요정은 아닌데···.]
그럼 여긴 어디···.
후후, 요정이라니 귀여워라~
!!
안녕?
드디어 깨어났나 보구나?
우우!
너희는···!
모리가 황급히 뒤로 물러났다.
여기 뭐야.
너희들 다 뭐야! 날 어디로 데려온 거야!
음~ 우리야 모두 니케지?
요정님도 니케라고 했었지?
우!
니케··· 였다고?
응. 그리고 여긴 바닷속이래. 신기하지?
바닷속이라고?
거짓말하지마. 내가 그런 말에 속을 거 같아?
이해해. 믿기 어려운 얘기지?
실은 몇 분 전만 해도 나도 그렇게 생각했거든.
뭐···?
나랑 유니도 조금 전에 깨어났어.
아무래도 우리도 너처럼 조난당한 거 같아.
그렇지, 유니?
우!
이게 대체···.
음··· 그런데 다들 이름이 뭐야?
계속 너라고 부르기도 좀 그래서.
[일행이 아니었어?]
응. 우리도 서로 처음 보는 사이거든.
··· ···.
우리부터 소개할게. 난 미하라라고 해.
이쪽은 내 소중한 파트너인 유니고.
우!
보면 알겠지만, 우리 유니는 일반적인 니케와 모습이 조금 달라서,
귀여운 소리로 대화를 하니까, 양해 부탁할게.
그래도 무슨 말 하는지는 다 아니까, 소통은 가능할 거야.
우!
정말 들을 때마다 신기하다니까.
우리 유니랑 비슷한 소리로 대화하는 니케가 있다니.
후후, 정말 세상은 넓은 거 같아.
우!
그래서, 우리 요정님은 이름이 뭐야?
[세이렌.]
예쁜 이름이네.
우리 꼬마는?
누가 꼬마라는 거야!
후후, 그럼 이름을 말해줘. 그럼 꼬마라고 부르지 않을게.
···모리.
좋아. 이제 서로 이름도 다 알게 되었으니까,
여기가 어딘지 제대로 들어볼 수 있을까?
[물거품 나무 근처에서 바닷물 속으로 떨어져내리는 너희를 봤어.]
[그래서 너희를 구했고,]
[깨어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어.]
어머, 우리를 세이렌이 구해준 거였구나.
구해줘서 고마워.
헤헤.
여기가 정말 바닷속이라고?
아으.
거짓말하지 마.
바닷속에서 멀쩡하게 숨을 쉬고 있을 수 있다고?
그런 게 가능할 리가···!
저 투명한 막이 우릴 지켜주고 있는 건가?
막?
모리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바닷물과 물고기들이 쏟아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거대한 막이 보였다.
정말··· 있잖아.
여기가··· 진짜 바닷속이라고?
바닷속에 이런 신비한 곳이 있다니.
새로운 로스트 섹터 같은 건가···.
···슈엔이 들었으면 좋아했겠네.
그럼 올라갈 방법은?
우?
여기서 지상으로 올라갈 방법은 있어?
우으···.
[만들어 줄게.]
만들어··· 준다고?
뭐야, 그게. 지금은 여기서 나갈 방법이 없다는 소리야?
···우.
끄덕-
그럼··· 우리가 지금 여기에 갇혔다는 거야?
··· ···.
아, 안 돼··· 나는 나가야 해!
나가지 않으면, 모처럼 받았던 기회가···!
[지, 진정···.]
너. 이거 다 거짓말이지!
애초에 여기가 바닷속이라는 것도 못 믿겠어.
저 투명한 막이 실은 전부 스크린인 거 아니야?
저 벽에 바닷속 풍경들! 저거 다 홀로그램인 거 아니냐고!!
우으···.
리틀 머메이드가 필사적으로 고개를 흔들었다.
비켜. 난 못 기다려!
지금이라도 당장 나가야···!
꼬르륵-
!!
우···?
이, 이건··· 그러니까···!
후후, 흥분한 거 좀 가라앉히고 일단 배부터 좀 채워볼까?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