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MEMORIES TELLER09 / 34
MEMORIES TELLER
맹신과 신앙: A
[SCENE START]
저기, 죄송한데 좀 내려와 주시면 안 될까요?
조, 조금만 더 이러고 있을게여.
습~하! 습~하!
테트라포드의 멋짐을 알다니, 좋은 사람인게 분명하겠군.
합류한 일레그는 테트라포드를 보자마자 눈이 돌아갔고.
버니어 하나에 매달린 채 온몸을 부비며 냄새를 맡고 있었다.
세상에! 이렇게나 멋진 수송기라니 믿을 수 없어여!
초면에 죄송한데여, 이거 분해 좀 해보면 안 될까여? 예?
초면이고 죄송하다는 것도 아시는 분이 왜 그런 말도 안 되는 말을 하시는 건가요?
아니이~!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잖아여~! 제, 제가 감쪽같이 조립해놓을테니까아~!
아, 안 돼요! 빨리 내려와요!
선택지
이런 임무에 적합하니까요. 여러 가지 의미로.
자, 그럼 상황을 한번 정리해 보죠.
일단 저 셋이 나타난 것 이외에 D-WAVE로 인한 이상 현상은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음.
단, 전기가 흐르는 호수 아래에서 니케의 팔 파츠를 습득.
···낚시로.
··· ···.
고철산에서 주운 전투 보조용 로봇은 해당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1층에 뭔가가 있을 것을 암시했으나 묵비권 행사 중.
그걸 조사하기 위해서 호수에 흐르는 전기를 차단하고, 호수의 물을 뺀 후 1층을 조사할 필요가 있음.
외부에서 전기가 흘러들어오는 것으로 추정되니, 인근의 무인 발전소에서 전력 차단이 필요.
맞나요?
맞아.
여윽시 중앙 정부 에이스는 다르네. 아주 요약을 잘해, 응.
좋아요. 그럼 발전소로 출발하죠. 제가 안내할게요.
일레그. 내려와요.
녜? 왜여?
발전소로 가야 해요.
발전소는 왜여?
호수에 흐르는 전기를 차단해야 되니까요.
호수에 전기가 흐른다고여?
아아~ 그렇군여.
그럼 발전소까지 갈 필요는 없어여. 입구에서 봤는데 이곳에 전용 발전기가 있는 것 같더라고여.
거기 가서 레버만 당겨주면 끝이에여.
···예?
그것만 해결하면 테트라포드 수리하게 해 주실 건가여?
어··· 예. 안될 것 없죠.
아니, 우리 의견은···.
냅둬요 그냥. 어떻게 되나 보자고요.
히히. 알겠어여.
테트라포드씨~ 잠깐만 우리 떨어져 있어여~
우움~ 쮸쮸쮸.
일레그는 테트라포드에 연신 입맞춤을 하고는 내려왔다.
사랑받는구나. 테트라포드.
아담도 저런 거 하나요?
···안해.
그럼! 출발해 볼까여?
아, 저도 따라가도 되나요? 이곳의 발전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요.
물론이져.
지휘관. 저랑 일레그가 다녀올게요. 여기 릴리라는 분도 같이.
선택지
아녀.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가 활약할 기회는 주셔야져.
선택지
히히. 녜.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