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MEMORIES TELLER15 / 34
MEMORIES TELLER
헤르민 : A
[SCENE START]
···!!
당신들은···!
···흐으···! 흐으···!
선택지
흐음···! 크흠···!
삐잇- 삐잇-
노인과 이어져 있는 기계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심장 박동 급상승 중.
심호흡하십시오.
흐으···! 흐으···!
쇠약 상태. 휴식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흐··· 으···.
··· ···.
노인의 휠체어가 움직이며 어둠 속으로 다시 들어간다.
선택지
··· ···.
··· ···.
··· ···.
세, 세세상에···!
제, 제가 지금 뭘 본 거져!? 지, 지상에서 살아남은 사람 맞져!? 녜!?
선택지
어··· 듣기로는 지상에 생존한 인간의 수는 공식적으로 0명이라고 들었는데요.
··· ···.
전에도 신경 쓰였는데, 그 [공식적으로]라는 단어.
[그래야 한다]로 들리는 것 같은 기분이란 말이지.
무슨 뜻인가요?
뭐, 별뜻 아니니 신경 쓰지 마.
···? 아무튼, 저기 저 노인분이 여기 있는 거, 엄청 큰일인 것 아닌가요?
엄청 큰 일 정도가 아니에여! 수많은 매뉴얼부터 새롭게 써야 할 정도라고여!
지, 지휘관씨 이거 빨리 공유하져!
선택지
바로 안 따라 들어가도 되는 건가?
선택지
선택지
잠시 후. 나는 일행에게 1층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 ···.
··· ···.
··· ···.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 게. 너무 말이 안 되는데.
이, 일단 그 1층 문 너머에 있는 곳부터 가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 보고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럼 보고하면서 조사를 해보면···.
아, 아니면 조사하면서 보고를 해야 해야 하나?
조, 조사하면서 조사해 보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보, 보고하면서 보고하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다들 진정하는 게 좋겠어.
지휘관. 먼저 엔더슨 부사령관께 보고 드린 후, 프리바티의 도움을 받는 게 좋을 듯합니다.
중앙 정부 차원에서 대응해야 할 일로 판단됩니다.
선택지
··· ···.
···가만히 듣고 누워있자니 못 들어주겠네요.
누워있던 프리바티가 몸을 일으켰다.
선택지
괜찮아요. 뒤통수가 좀 따끔하긴 한데, 문제없어요.
그래서, 지상에서 생존자를 발견했다고요?
제가 바로 보고하고 조치를 취할게요. 여러분은 1층 내부부터 조사해 주세요.
선택지
···그런데 저는 왜 누워있었던 거죠?
방주로 가는 길에 랩쳐랑 전투가 있었던 것까진 기억나는데···.
콤이 몸통 박치기 했다. 너 날아가면서 뒤통수 크게 다쳤다.
···예?
그래서 기절. 하얀 셋이 구해줬다.
하얀 셋이라니···.
···그러고 보니 셋은 어디로 간 거지?
아, 그 셋은···.
그 콤이라는 로봇 형제님을 추적했으면 해요.
어째서지?
스노우 화이트. 남이랑 얘기할 때 입 안에 음식은 다 삼키고 말해주세요.
···근데 어디서 그렇게 볼이 빵빵해질 정도로 음식을 가져온 건가요?
옆에 쌓여 있었다. 주인 없는 음식인 것 같다.
엄청 많다. 너도 먹어라.
···형제님한테는 제가 따로 사과할게요.
그러는 게 좋겠네. 헌데, 그 로봇은 어찌하여 추적하려 하는 겐가.
100년 이상된 데이터가 있을 테니까요.
저희가 활용하지 못하더라도, 방주에 큰 도움이 될 건 확실해요.
제 입장에서는, 엄청 귀한 로봇 형제님인 셈이죠.
타당한 이유인 것 같다. 추적하지.
그럽세.
형제님을 돕고 싶지만, 조금이라도 서두르는 게 좋겠어요.
그 녀석이라면 알아서 할 거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맞는 말일세. 알아서 잘할 테지.
···헌데 하나 신경 쓰이는 것이 있네만···.
안에 있던 낯선 낭자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날 말하는 거야?
이런. 언제 따라 나온 겐가.
나도 너를 어디선가 만났던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낭자도?
응. 확실하진 않지만···.
··· ···.
··· ···.
검을 다루는가.
맞아. 너도 검을 쓰는 것 같네.
역시. 어쩐지 화무십일홍의 손잡이를 그렇게나 잡고 싶더라니.
어떤가. 좀 어울려주겠나?
홍련.
··· ···.
아아. 이거 내가 너무 신난모양이군.
나중을 기약하세. 지금은 급한 일이 있으니.
지금 바로 가는 거야?
그렇게 된 듯하네.
낯선 자매님. 형제님한테는 잘 전해주세요.
서둘러야 해서, 먼저 가본다고요.
알겠어. 잘 전할게.
또 보세.
그땐··· 느긋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네.
···그래.
···그렇게 셋은 콤을 추적하러 떠났어.
어··· 잠깐만요.
말씀하시는 인상착의를 들어보니까, 저랑 롬을 구해준 게 필그림 같은데 맞나요?
선택지
아··· 이런··· 좋은 기회를···.
··· ···.
어쩔 수 없죠. 지금은 필그림보다 더 급한 게 있으니까.
그럼 저는 상부에 연락해 볼게요.
여러분은 1층 문 너머를 조사해 주세요.
선택지
예. 맡겨주세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