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MEMORIES TELLER22 / 34
MEMORIES TELLER
푸른 칼날 : A
[SCENE START]
치지지직--
···이 사람은 조금 다르게 생겼네요?
···딸아.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라고 하는 거란다.
로봇?
그래. 사람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어···.
··· ···.
막상 설명하려고 하니 로봇의 정의를 잘 설명하기 힘들군요.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신체가 기계로 이루어져 있다.
마음이 없다.
마음이 없어요?
그렇다. 로봇에게는 마음이 없다.
그럼 말은 어떻게 해요?
인공지능을 통해 상황에 맞는 답변을 설정한 후, 스피커를 통해 단어나 문장을 전달한다.
··· ···?
문장의 난이도가 사회와 단절된 소녀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문장의 난이도를 대폭 낮추도록 하겠---.
이름이 뭐예요?
콤.
콤. 나 콤 머리 위에 올라타봐도 돼요?
------.
가능하다.
진짜요? 우와. 아빠들이랑 엄마들은 머리 위에 올라타면 안 된다고 했는데.
로봇의 머리에 올라타는 건 아이들이 선호하는 놀이방식 중 하나다.
죄송합니다. 저희 딸이 이상한 소릴···.
문제없다.
어···.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딸. 아빠는 콤이랑 같이 온 니케분들이랑 얘기 좀 할 테니까, 콤이랑 잘 놀고 있어. 알겠지?
네!
잠시 후.
흐헤! 흐헤헤헤! 높다~!
콤! 안 무거워요?
나는 전투 보조형 로봇. 훨씬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다닌다.
안 불편해요?
불편하지 않다.
아이들이 머리 위에 올라와서 즐거워하는 모습.
------.
보기에 좋다.
아핫!
뭐야~ 콤 거짓말했네요?
나는 거짓말을 하는 기능이 없다.
마음, 있잖아요.
------.
방주로 간다.
복수한다.
호오. 말을 할 줄 아는군.
------.
인공지능 탑재형인가?
그렇다.
그렇다면 얘기가 빠르겠어.
넌 누구지?
질문은 내가 해.
이곳이 어디인지 설명해라.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