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MEMORIES TELLER24 / 34
MEMORIES TELLER
항상 같이 있는 소중한 것 : A
[SCENE START]
보시면 알겠지만, 여기 있는 저장 장치는 아주 많고 커여.
이걸 일일이 실어서 옮기는 건 불가능에 가깝져.
그래서 우리한테 필요한 건 하드 디스크에여.
여기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하드 디스크여.
으아··· 여기 있는 것들 전부요?
엄청 큰 하드 디스크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그만한 하드 디스크가 있긴 한가요?
그렇게 안 클걸요?
저장 매체는 기술 발전에 특히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어쩌면 손바닥 만한 장치에 모두 저장될 수도 있어요.
어··· 일단 저희 세계는 그랬어요. 여기라고 크게 다를 것 같진 않네요.
릴리 씨 말대로에여. 여기 자료들은 전부 오래된 것들이져.
당시로는 고용량이었을지 모르지만, 지금 기준으로는 크지 않져.
최신형 저장 장치를 쓴다면 아마···.
일레그는 핸드폰을 꺼내 들어 보여줬다.
여기 다 들어갈 걸여?
예에~? 너무 과장이 심한 것 아닌가요?
히히. 압축 기술과 저장 매체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고여. 과장이 아니라 진짜에여.
뭐야. 그럼 그냥 일사천리네?
문제는.
이곳의 저장 장치들이 너무 오래전 저장 장치라, 현재 방주의 저장 장치와 규격이 맞지 않는다는 거져.
이 핸드폰으로 옮길 방법이 없어여.
그럼 어떡하나요?
간단해여.
이곳의 저장 장치와 규격이 맞으면서, 가장 발전된 형태의 저장 장치를 찾는 거져.
선택지
멀리서 봐도 랩쳐들이 드글대네.
바닥이나 벽도 엉망이네요. 최고층이 무너지면 1층까지 다이렉트로 떨어지겠는데요?
숏 컷 루트도 있고. 좋네.
위험해 보이는데, 저 안을 샅샅이 뒤져봐야 하는 거지?
그 수밖에 없겠네. 일레그가 알려준 이미지와 최대한 비슷한 걸 찾아보자.
들어가자마자 있을 확률은 있을까요?
없지 않을까? 보통 그런 건 최고층 어딘가에 있을 것 같아.
그렇죠? 이상하게 그렇더라고요.
빨리 가자.
선택지
롬 운반용 로봇. 운반 잘한다.
그리고 이곳에 좋은 유물 있을지도 모른다.
제2의 방주 제작에 도움 될 것.
열심이네.
롬은 항상 열심히 한다.
선택지
알겠다. 롬 숨고 도망가는 거 잘한다.
지휘관. 그럼 진입하겠습니다.
선택지
선택지
오. 찾은 것 같아. 이거 아냐?
오. 보여줘여.
음··· 아니에여. 핀이 두 개 모자라네여.
아으. 이놈의 케이블들은 다 거기서 거기라서 찾기 참 힘드네.
이건요? 딱 보니까 맞는 것 같은데.
그건 맞아요. 근데 좀 작네요.
그래도 분명히 도움이 될 테니까 챙겨주세요.
오예. 아니스보다 더 활약했다.
많이 해라. 활약.
눈이 피곤하네.
아무래도 케이블을 자세히 봐야 하니까.
아. 찾은 것 같아.
어디 보자··· 네. 맞네요. 일단 확보해 주세요.
···좀 더딘데. 여기서 해결이 안 될 수도 있겠어.
지휘관. 조금만 더 조사한 후 다른 장소로···.
찾았다.
롬은 자신의 머리만 한 큰 기계를 들고 있었다.
롬이 찾았다.
어어어. 잠시만여. 한번 볼게여.
··· ···.
됐어여. 퇴각.
저거 하나면 여기 있는 데이터들 다 집어넣고도 용량이 남아여.
훌륭해.
한 건 했네.
롬은 언제나 훌륭하다.
콰앙-!!
롬의 머리 위 천장이 무너지며 랩쳐들이 쏟아져내려 왔다.
자욱한 먼지 때문에 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다.
선택지
이런!
인카운터!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