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2X2 LOVE 2부03 / 63
2X2 LOVE 2부
당신들이 기다렸던 그 순간
[SCENE START]
학교에서 돌아오고, 제법 시간이 지났다.
당연하게도, 나는 금세 일상으로 돌아왔고.
오늘도 지휘관으로서 임무를 완수 후, 보고서를 작성한다.
선택지
계속 손이 멈춘다.
선택지
선택지
나는 침대로 가서 누웠다.
눈을 감자.
내 볼을 쓰다듬는, 그리운 감촉이 느껴진다.
나지막하게, 그 손의 주인을 불러본다.
선택지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걸 본 나는, 최대한 힘을 줘봤지만.
가위라도 눌린 것처럼, 내 몸은 침대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다.
근데 있죠, 프리바티.
저, 이런 거로 막 생색내고 그러는 편은 아닌데요.
저희 둘, 되게 달달했거든요?
제가 무릎베개도 해줬어요.
머리카락이 제 무릎에서 간질간질~ 막 그랬다니까요?
아하, 그래요?
저랑 지휘관은 둘만의 보충 수업을 진행했어요.
옥상에서, 진도도 쭉쭉 나갔다고요.
정확히 어떤 수업인지는, 상상에 맡길게요.
수업이라니~ 너무 지루했겠다.
저는 그런 거 없어도, 되게 진도 쭉! 쭉! 잘 나갔는데.
그래봤자 학생끼린데요 뭐.
같이 술에 취해서 뒹굴어 본 적, 없죠?
으~ 술 냄새 싫어요.
봄 향기가 폴폴 나는 청춘은, 그런 거 없어도 된다구요.
··· ···.
··· ···.
선택지
좋아요, 그만 싸울게요.
선택지
네, 왜냐하면 저랑 프리바티는 같은 목적으로 여기에 온 거니까요.
선택지
선택지
뭐겠어요.
당연히 잡아먹는 거죠.
어흥~
프리바티와 아르카나가 천천히 침대 위로 기어 올라온다.
선택지
왜요?
처음부터 이런 걸 원했던 것 아니었나요?
욕심쟁이.
애초에 한 명만 고를 생각 없었으면서.
선택지
손 주세요.
왼손은 이제 제 거예요.
그럼, 공평하게 저는 오른손 할래요.
선택지
손으로 할 수 있는 거, 많잖아요.
직접 알려줬으면서.
프리바티와 아르카나가 한 팔씩 붙잡고, 내 옆에 눕는다.
그쪽은 지금처럼 힘 쭉 빼고 있어요.
저희가 알아서 할 테니까.
선택지
음, 말이 너무 많으시네요.
이 입부터 먼저 막아버릴까요?
어머,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네요.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땀이 범벅이 되어 잠에서 깬 나는.
황급히 주변을 둘러보았다.
선택지
혹시 몰라 이불도 들춰보았다.
선택지
지휘관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고요했다.
선택지
안도감에, 양손을 침대에 짚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스윽-
선택지
선택지
마치 누군가 누워있다 간 것처럼.
내 양옆 부분만, 유독 따뜻했다.
선택지
열린 지휘관실 창문에서, 봄바람이 불어온다.
달콤하고, 부드러웠다.
선택지
나는 그 봄바람을 조금 더 즐기기 위해.
다시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2X2 LOVE : Hidden Ending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