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2X2 LOVE 2부52 / 63
2X2 LOVE 2부
차가운 꿈 속으로
[SCENE START]
하긴 하는 정도로는 좀 곤란한데~
축제, 꽤 중요하거든~
선택지
안녕, 7호.
학교생활은 좀 어때?
선택지
흠···.
에테르가 나와 아르카나를 번갈아 본다.
만끽하고 있는 모양이네~?
아르카나가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
헤헷. 티 나나요?
그냥 농담한 건데, 찔리긴 하나 봐?
··· ···.
뭐··· 이런 얘기 하러 온 건 아니고.
축제 날에 외부 손님들이랑 미실리스 관계자들이 찾아올 거거든.
얼마나 완벽하게 축제를 준비했는지.
방문객은 몇 명이나 되는지, 판단할 거야.
선택지
아무래도 높으신 분들이 꽤나 관심을 가진 모양이야.
대놓고 말은 안 하지만, 평가하겠다는 거지.
선택지
선택지
글쎄~
아마, 학생들이 즐거워할 만한 이런 이벤트는 이제 없지 않을까?
선택지
아무튼 그러니까, 적당히 잘 부탁해~
드르륵-
에테르는 그 말을 남기고 교무실을 나갔다.
선택지
으으. 저 에테르 님 대하기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선택지
나도 모르게 작게 한숨을 쉰다.
왜요? 걱정돼요?
선택지
모니터에 시선을 준다.
선택지
선택지
열심히 하면 되죠. 제가 도와줄게요.
선택지
그래도 오늘은 이제 가요.
내일 회의도 해야 되잖아.
아르카나가 내 손을 잡아끈다.
잠시 모니터에 한 번 더 시선을 줬다가, 컴퓨터 전원을 끈다.
선택지
저녁은 먹었어요?
선택지
후후. 그럴 줄 알고 오늘 선생님이 제일 좋아하는 거 준비해뒀지롱.
다 해뒀으니까, 가서 바로 먹기만 하면 돼요.
선택지
맞춰봐요~
그렇게 아르카나와 손을 잡고 기숙사로 돌아갔다.
따뜻한 식사를 하고, 품에 안긴 아르카나의 온기를 느끼며 잠들면서.
축제 준비에 대한 일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
다음 날.
방과 후에 실행 위원회가 주관하는 회의가 열렸다.
회의는 늦은 저녁까지 진행됐고,
마침내 전부 끝나고 난 뒤···.
타닥. 타다닥.
선생님. 아~
내 무릎을 베고 누운 아르카나가 귤을 먹여 준다.
아직 많이 남았어요?
오늘 회의로 어지간한 거 다 정해졌잖아.
선택지
선택지
아아. 그래서 제가 못 도와준다는 거였어요?
아르카나가 몸을 일으켜 모니터를 들여다본다.
···윽. 보기만 해도 머리 아파.
선택지
풋. 그래요?
그러면 나는 선생님 응원이나 해드려야지~
아르카나가 내 뒤로 돌아와 안마를 시작한다.
선택지
엑. 이 정도로도 아파요?
진짜 살살한 건데.
선택지
하루 종일 모니터만 보고 있으니까 그렇죠~
잠시 부드러운 손길에 몸을 맡긴다.
목과 승모근, 어깨까지 안마를 받자 온몸이 노곤해진다···.
···너무 부담 갖지 마요.
선택지
어제 에테르 님 이야기 듣고 나서,
선생님 되게 부담 많이 느끼는 것 같아서.
선택지
그렇잖아요.
시간도 촉박한데, 참고할 자료는 거의 없구.
선택지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기지개를 켠다.
아르카나가 뒤에서 날 끌어안는다.
좀 쉬었다 해요. 응?
선택지
아이 착하다~
···아 맞다.
선택지
이제 진짜 중요한 거 결정해야 돼요.
선택지
잠깐만요.
아르카나가 급히 침실로 들어간다.
그리고 잠시 후···.
둘 중 뭐 입을까요? 오늘.
선택지
···아주 면적이 작고, 레이스가 달리고, 나풀거리는 잠옷 두 벌을 차례로 몸에 대어 보여준다.
응?
선택지
선택지
후후. 이게 마음에 들었어요?
이거 전에도 입은 거잖아.
선택지
먼저 씻을게요~
선택지
욕실에서 들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침실의 커튼을 쳤다.
[SCENE END]